집중력, 마법을 부리다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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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을 읽다보면 잡념에 빠져 글을 놓치기가 일수다. 나이가 들어가며 점점 더 그런것 같은데 집중력이 예전같지 않음은 분명하다.

생각해보면 비단 책을 읽을때만이 아니라 영화를 볼때나 심지어 대화중에도 잡념에 빠지곤 한다. 교보문고 매대에서 발견하고 구입했던 책인데 집중력 향상을 위해 일독했다.


자기계발 작가인 저자의 책 답게 많은 격언들과 함께 가볍게 읽기 좋기는 하지만 집중력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플랜을 찾을 수 없어서 아쉬웠다. 수박 겉핥기 느낌이라고나 할까? 하지만.원하는 방법을 찾지 못했지만 내용은 괜찮아 그럭저럭 읽을만했다.


저자는 집중력 향상을 위해 조직화 시스템 여섯가지를 제안한다.


조직적으로 살기 위한 방법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시스템 만들기라 할 수 있다. 윌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는 이렇게 말했다. “시스템을 만들지 않으면 평생 다른 사람 밑에서 노예로 살게 된다.” 시스템은 반복적인 작업을 규칙화하여 큰 수고 없이도 그 작업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다음에 정리한 여섯 가지 시스템을 통해 당신의 일을 조직화하는 것이 어떤가? 집중 수행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줄 것이다.

조직화를 위한 시스템 1 해야 할 일의 목록을 한 권의 노트로 관리하기
이런저런 자투리 종이에 메모했다가 잃어버리는 대신 한 권의 노트에 할 일 목록을 기록하고 관리한다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침착할 수 있으리라.



조직화를 위한 시스템 2 할 일 목록을 바탕으로 하루 일정 관리하기
매일 아침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할 일 목록에서 그날 끝마쳐야 할 제일 중요한 일 일곱 개를 뽑아내도록 하라. 왜 일곱 개냐고? 두뇌의 단기 기억 속에 저장할 수 있는 최대치가 일곱 개이기 때문이다.



조직화를 위한 시스템 3 “다음에 할 일은 뭐지?”라는 질문 던지기
한 가지 일이 끝날 때마다 선택의 기회가 생긴다.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선택이다. 하루에 열 번 이상 할 수 있는 그 선택은 참으로 중요하다. 이때 우선순위가 가장 높은 일을 매번 선택할 수 있다면 최고의 효율성을 얻게 될 것이다.



조직화를 위한 시스템 4 서류 버리기
필요한 것은 서류가 아니라 거기 담긴 정보라는 점을 기억하라. 다른 곳에서 그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면 사무실에 서류나 사본을 둘 필요가 없다. 우리의 목표는 서류를 분류하고 보관하고 찾는 데 들어가는 시간을 대폭 줄이는 것이다. 그 시간이 생산성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조직화를 위한 시스템 5 비슷한 일을 모아서 효율성 높이기
함께 처리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 ‘빈손으로 움직이는 법이 없는’ 식당 종업원은 시간 절약의 진수를 보여준다. 2번 테이블에 주문을 받으러 가면서 4번 테이블에 반찬을 채우고 6번 테이블에는 소금을, 7번 테이블에는 계산서를 놓는다. 네 번 오갈 일을 한 번으로 줄이는 것이다.



조직화를 위한 시스템 6 T.I.M.E. 낭비 요소 없애기
나의 워크숍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집중 수행을 하지 못하는 이유를 물으면 대체로 이런저런 상황을 탓한다. 그러나 우리의 목표는 상황이 생산성을 억누르도록 용인하는 대신 스스로 상황을 바꾸는 것이다. (본문 111~116페이지 중에서)˝



아울러 T.I.M.E.(생각Thoughts, 관심Interest, 순간Moments, 감정Emotions)를 관리하는 방법을 통해 집중력을 더욱 향상시키고 몰입할 수 있는 방법들을 얄려준다. 잡념에 빠질때 시야를 좁혀서 한 지점에 몰두하는 방법은 조금 인상적이었다. 아무튼 잡념을 떨치기 위해서는 정리하고 시간관리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찾는것이 중요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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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독도 강치 멸종사 - 오키 견문록 : 종 멸종에 관한 반문명사적 기록 라메르(La Mer) 총서 1
주강현 지음 / 서해문집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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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나 세계적으로 살펴봐도 이웃 나라와 오손도손 사이좋게 잘 살아가는 경우는 별로 없는 것 같다. 아무래도 영토나 여러가지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과가 아닐까 싶은데 일본과 우리나라도 독도라는 화약고를 중심으로 언젠가는 전쟁이 벌어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그렇지 않아도 일본이 무역전쟁을 시작했는데 슬기롭게 잘 극복할 수 있었으면 한다.


일본여행을 다니면서 일본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보려고 했지만 역시 갸들과는 안될 것 같다. 역사적으로나 현실적인 여러 문제를 놓고 봐도 대립적인 구도를 이어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독도강치 멸종사는 독도의 영토분쟁을 강치라는 멸종된 개체를 통해 살펴보는 독특한 역사책이다. 강치는 바다사자 비슷한 동물인데 책을 읽고 나서 어떻게 멸절됐는지 알 수 있었다. 일단 독도강치에 대해 알아보자면,


˝동해안에서 주로 서식한 포유류 바다 생물이다. 무리지어 생활하면서 어패류를 잡아먹고, 20년 정도 산다. 몸길이는 2.5m가량으로 수컷의 경우 큰 것은 몸무게가 490kg에 달한다. 19세기 초 동해에 수만 마리가 서식했으나 1905년 이후 일본인들이 가죽과 기름을 얻기 위해 집중 남획하면서 멸종 위기에 처했다. 1972년 독도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됐으며, 1994년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을 선언했다.˝



일본강치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독도를 중심으로 번성하던 강치는 1994년 공식적으로 멸종됐다. 멸종된 가장 중요한 이유로 강제합병 후 일본 어민들이 수시로 독도출항을 감행해 사냥한 결과에서 기인한다. 하지만 그런 일련의 활동을 증거로 오히려 독도 점유권을 주장하니 황당하다고 할 수 있겠다.



특히 독도와 가까운 오키제도의 어촌 마을의 후손들이 독도 어업권을 끈질기게 요구하고 있는데 그들의 자손중 한 명이 어린이를 상대로 강치를 그리워하며 독도로 가야된다는 그림동화까지 정성스럽게 펴낸결 보면 그들의 의도는 분명하다고 하겠다.



출판사 소개글에 독도를 바라보는 좋은 세 가지 관점이 있어서 올려본다.



첫째, 생태사관의 문제다.



‘다케시마 영토론’의 직접 근거로 에도와 메이지 시대 독도강치잡이 역사가 국제사회에서 선전된다. ‘동북아 해상영유권의 화약고’일 수도 있는 독도 문제를 오로지 국제해양법으로만 끌고 나감은 사태의 한 면만을 보는 것이다. 1905년 비밀리에 이루어졌다는 시마네 현의 독도 편입도 강치잡이와 연관이 있다. 기존 역사관을 뛰어넘어 세계관의 전환과 모색이라는 문명사의 맥락에서 볼 때 독도의 강치종 소멸은 생태사적 범죄이며 죄악이다. 우리 자신도 강치 종 소멸의 비극을 미처 깨닫지 못하는 현실이다. 독도는 환동해의 생태적 보고이며 강치는 그 중심 중의 중심이었다. 오키 사람의 누대에 걸친 강치잡이로 ‘일본강치’라는 학명이 붙은 이 희귀한 종은 끝내 지구상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대량학살을 감행하면서도 이를 근거로 독도영유권을 주장해온 일본의 국제적 책임을 엄중히 묻지 않을 수 없다.

둘째, 심성사의 문제다.



독도 문제의 상대방은 오키 제도를 포함한 시마네 현과 돗토리 현 등 환동해 권역이다. 독도 문제 후방에 ‘모섬’ 울릉도가 버티고 있듯이, 그네들이 생각하는 ‘다케시마 문제’ 후방에는 오키가 버틴다. 오키 사람에게도 ‘다케시마 영토론’은 마땅히 믿어야만 하는 담론이다. 상대의 역사적 궤적을 옳게 이해함은 일차적으로 갖추어야 할 기본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의 생각을 잘 모르거나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오키 제도나 시마네 현에서 바라보는 ‘다케시마’ 해양관과 강치 학살의 내부적 궤적은 역설적으로 독도문제를 한층 투명하게 드러내줄 것이다. 그들이 ‘다케시마’를 생각해온 장기지속적 심성사, 즉 오키 사람들의 망탈리테 역사는 오늘을 이해하는 데 결정적으로 필요하다.

셋째, 자료의 문제다.


시마네 현의 오키 제도는 독도와 가장 가까운 일본 땅으로, 독도 영유권 논란의 ‘진앙지’로 평가받는다. 텍스트라는 측면에서 독도강치잡이 본향인 오키 제도 고카이 촌을 직접 답사하면서 발굴한 생생한 현장 자료는 그네들의 ‘다케시마’와 강치잡이를 바라보는 통시적 시각을 열어준다. 여러 여건상 현지 취재가 쉽지 않지만 저자는 오키 제도는 물론이고 환동해 전체를 발품을 팔아 찾아다니며 새로운 자료를 발굴하고 구술채록을 통하여 독도자료의 외연을 넓혀주었다. 이 책에 실린 사진 중에는 익히 알려진 것도 있지만 전혀 새롭게 발굴된 사진아카이브도 포함되어 있다.  


아무튼 독도는 지켜야 할 우리의 영토임에 분명하고 일본은 믿을 수 없는 인접 국가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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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 룸 [dts]
데이비드 핀처 감독, 조디 포스터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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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13일 토요일 DVD 평점 3.5점



예전 개봉 당시 봤던 영화였는데 스토리가 단순해서 아직도 기억하는 영화다. 찾아보니 2002년에 개봉해서 거의 20년이나 됐을만큼 오래된 영화라니...ㅎ 참, 극중 아역배우가 크리스틴 스튜어트였다는건 이번에 다시 보면서 알게 됐다. 보이시한 마스크의 크리스틴이 저렇게 매력적인 여배우로 성장할줄이야....ㅎ


한참 전성기 시절의 데이비드 핀처가 연출을 맡았고 조디 포스터와 포레스트 휘태커, 드와이트 요아캄, 자니 드 레토등등 아직도 맹활약하고 있는 주연급 배우들이 등장한다. 개봉 당시나 여전히 평가는 좋지 못한편이지만 흥행은 성공한걸로 알고 있다. 아무래도 평가가 좋지 못한건 스토리 자체가 너무 단순해서 그런 것 같다. 어른판 나홀로 집에 정도 되는 스토리 구조이니..뭐


˝뉴욕 맨하튼의 고급주택. 멕(Meg Altman: 조디 포스터 분)은 남편(Stephen Altman: 패트릭 보초우 분)과 이혼하고 딸(Sarah Altman: 크리스틴 스튜어트 분)과 함께 새 집으로 이사 온다. 그 집에는 외부와는 완벽하게 차단된 안전한 공간 ‘패닉 룸‘이 있다. 그 곳은 별도의 전화선과 감시 카메라에 연결된 수많은 모니터, 자체 환기 시스템, 물과 비상약 등 생존을 위한 필수품 등도 구비되어 있다. 어떤 외부 침입에도 버틸 수 있도록.



당뇨를 앓고 있는 어린 딸 사라와 폐쇄공포증이 있는 멕. 아직은 낯선 그 집에서 첫날 밤을 보내게 되는 그들 앞에 세 명의 무단 침입자가 나타난다. 할아버지가 남긴 막대한 유산을 혼자 차지하기 위해 범행을 계획한 주니어(Junior: 자레드 레토 분). 패닉 룸의 설계자로 아이의 양육비 때문에 동참하게 되는 버냄(Burnham: 포레스트 휘테커 분). 그리고 주니어가 데려온 정체불명의 마스크 맨 라울(Raoul: 드라이트 요아캄 분). 처음 이 세 명의 강도는 패닉 룸 안에 숨겨져 있는 거액의 돈을 차지하기위해 저택에 칩입하지만 집 안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고나서 모든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멕과 사라는 그들을 피해 가까스로 패닉 룸 안으로 몸을 숨기는데 성공하지만, 그들이 진짜로 원하는 것은 바로 그 패닉 룸 안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네이버 발췌)˝



중고 디비디를 구입하면서 매입한 타이틀인데 표지를 보니 슈퍼 비트로 나왔다. 슈퍼 비트에 대해 괜찮은 인상을 가지고 있던지라 감상해봤는데 역시나 음질, 화질 모두 괜찮았다. 시간이 지나 다시 보니 혹평을 받을많나 영화는 아닌 것 같다. 나름 긴장감 있는 연출과 배우들의 밀도 있는 연기로 재미있게 감상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저런 꼬마였다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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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자를 위한 만화 선물 길라잡이 - 재산증식의 길잡이 60
최규찬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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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어언 십년이 훌쩍 지났다. 개인적으로 성적표를 놓고 보자면 그닥 나쁜편은 아닌 것 같지만 아쉬움이 있는것도 사실이다. 전업투자자의 길을 걷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기에 현물을 위주로 한 가치투자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하지만 작년부터 주식시장이 심상치 않게 움직이고 여러가지 파생상품으로 복잡하게 돌아감에 따라 선물과 옵션을 알지 못한다면 현물 주식투자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선물을 시작하면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라는 말을 워낙 많이 듣기는 했지만 일단 공부하는 차원에서 시작해보기로 했다.


개념적으로 선물이나 옵셥이 어떤건지 알고 있지만 초보자의 입장에서 가장 쉬운 책을 골라봤다. 교보에 가서 적당한 책이 있을까 찾아보던중 눈에 띄여서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고 목적에 딱 부합되는 책이었다. 생각해보면 국일 증권경제연구소라는 출판사에서 주식투자와 관련된 좋은 책을 많이 펴내는것 같다.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있고 1장은 기초 지식, 2장은 선물을 이용한 투자전략, 3장은 기술적 분석에 관한 글이다. 3장은 현물의 기술적 투자와 비슷한 추세분석을 다룬지라 익숙했고 2장이 다소 생소한 개념의 전력인지라 자세하게 읽어봤다. 선물을 이용한 투기거래 ... 108, 선물을 이용한 헤지거래 ... 116, 선물을 이용한 차익거래 ... 129, 매수차익거래 잔고와 롤오버 ... 142, 선물을 이용한 스프레드거래 ... 151 가 다뤄지고 있는데 용어는 방송이나 각종 매체에서 봤지만 그동안 어떤걸 뜻하는지 막연하게 알고 있었다.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선물 투자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간접적으로마나 잘 알게됐다. 일단 1계약이 50만원 단위로 이뤄지고 호가 변동폭은 0.05포인트 즉 0.05*50만원=25,000원으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기억해야된다. 하루에 1포인트가 빠지면 1포인트*50만원*1계약 50만원의 손실을 보게된다.


3,6,9,12월 두번째 목요일이 청산일이며 증거금은 15%를 레버리지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된다. 9월물을 연습삼아서 해봐야겠다. 일단 오를까 내릴까부터 분석을 시작해야지..아무튼 선물투자를 시작할때 읽어보기 좋은 입문용 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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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0년, 대한민국 부동산 - 기회가 있는 지금, 과감히 행동하라!
김장섭 지음 / 트러스트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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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조단으로 불리는 부동산 고수인 김장섭씨의 책을 두번째로 읽었다. 먼저 읽었던 책은 [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라는 책이었는데 생각보다 정리가 잘 되어있고 참고할만한 내용이 많아서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었다. 그때 읽었던 책에 대해 이렇게 적어놨다.


˝부동산에 대해 살짝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 물론 확신하는건 아니지만, 일본경제와의 유사성을 고려해볼때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한다. 거기에 인구감소에 고령화 사회가 되면 더욱 떨어질 확율이 높지 않을까?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오르는 곳은 오를테고 예상을 빗겨나 통일이 되거나 알 수 없는 변수로 인하여 천정부지로 솟구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게 사실이다. 그렇다면 부동산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어떻게 잡고 가야되는가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얼마전 층간소음 문제도 있고 여러가지 사정으로 집을 팔고 근처 아파트에 전세를 잡았다. 방향성을 결정해야 되는 상황에서 하락쪽에 포커스를 맞춘거다. 올라갈 상황을 대비해 안전장치를 만들어 놓기는 했지만 2년 뒤 전세만기가 되면 과연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궁금하다.


이 책은 닉네임 조단으로 많이 알려진 김장섭씨가 네번째로 출간한 책이다. 지방 부동산과 오피스텔, 빌라등을 매집해서 상당한 부를 거뒀다고 알려졌는데 실제 맞다면 과감한 결단력을 지닌 투자가라 할 수 있겠다.


일단 저자가 부동산에 관한 투자로 시기를 나눴는데,


2000년 이전 : 경매 투자시기 / 2004년 이전 : 분양권 투자시기 / 2006년 이전 : 재건축 아파트 투자시기 / 2007년 3월까지 : 재개발 빌라 투자시기 / 2007년 6월까지 : 서울, 수도권 오피스텔 투자시기 / 2012년 이전 : 지방부동산 투자시기 / 2014년 이전 : 수도권 부동산 투자시기 / 현재 : 서울 부동산 투자시기


이렇게 구분하고 대략적인 설명을 곁들여 각 시기에 어떤일이 있었는지 말해준다. 아울러 3,4장에는 각기 일어날 수 있는 시나리오와 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에 대해 저자의 의견을 서술한다. 책을 읽고 나서 느낀건 통일 같은 우연한 상황이 아니라면 대도시 역세권에 소형 평수 위주로 선택적 투자의 의견을 제시하는데, 이말은 바꿔 말해서 좀 부정적인 의견이 아닐까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조심해서 환금성이 높고 인구 유동성이 풍부한 곳에 하라는 말인데 차라리 주식을 하겠다는 생각이다.˝


저자인 김장섭씨가 최근 부동산에 대한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고 서술되어 있지만, 기본적으로 환금성이 높고 인구 유동성이 풍부한곳 즉 서울 그중에서도 2호선 역세권 라인을 잘 살펴보라는 조언을 한다. 읽다보니 상당히 공감이 가는 내용이 많아서 향후 부동산 투자에 적극적으로 활용해보려고 한다.


아직은 부동산에 대해 잘 모르는지라 출판사의 서평을 통해 이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기회가 있는 지금, 과감히 행동하라!


2016년 올해의 책 후보, 부동산 분야 판매 1위를 기록했던 『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를 통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부동산 분야의 혜안을 제시하여 독자들의 열렬한 환호와 반향을 일으켰던 김장섭(필명 조던)이, 이번에는 바뀐 환경에 맞춰 새롭게 해석한 대한민국 부동산 향후 10년 전망서를 내놓았다.
그는 이 책에서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고, 이에 차근차근 해법을 제시한다. 그가 내놓은 질문과 해법은 다음과 같다.

· 3기 신도시는 서울의 수요를 대체할 수 있을까? 또, 부동산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지은 지 거의 30년이 다 되어 가는 신도시의 미래는? 그리고 40년이 되는 10년 후에는? 일본의 경우처럼 신도시의 몰락이 정말 오는가?

·나는 추가부담금을 지불할 수 있을까?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내가 사고 싶은 아파트는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이 가능할까?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가능한 곳과 불가능한 곳은?

·만약 나이 80세에 집값이 떨어져 담보가치가 하락한 만큼 은행에서 원금상환을 하라고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25층 아파트가 재건축이 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대한민국에 불어닥친 인구고령화는 부동산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 것인가? 수도권 임대사업자의 핵폭탄, 기업형 뉴스테이가 미칠 영향은?

·청년실업이 부동산에 미칠 영향은? 그리고 청년들이 떠난 지방 부동산의 미래는? 컴팩트 시티가 바꿔놓을 지방 부동산의 내일은? 지방의 일자리 소멸과 대기업 본사의 서울 집결, 향후 어떤 시나리오로 전개되는가?

·외국인은 대한민국 부동산에 폭등을 불러올 것인가? 남북통일은 부동산 시장에 어떤 태풍을 일으킬까? 미래 부동산 투자의 대안은 무엇인가? 셰어하우스, 서울 빌라, 역세권 투자의 핵심전략은 무엇인가?

·그리고 최악과 최상의 시나리오에서 모두 살아남을 바로 ‘그곳’은 어디인가?

이 책은 미래에 일어날 일을 대비하는 책이다. 지금은 대한민국 부동산이 초호황기지만 10년 후에는 지금까지 우리가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난다.
지금 당장은 베이비붐 세대, X세대, 에코세대가 30년에 걸쳐 있는데 우리나라 5000만 명의 인구 중 50%가 여기에 몰려있다. 이들은 현재 집이 가장 필요한 시기이다. 매수자가 많다는 의미다.

1955년생부터 63년생까지의 베이비붐 세대는 아직 자식이 분가를 하지 않아서 집이 필요하고, X세대의 중간이며 107만 명으로 가장 많이 태어난 71년생은 현재 40대 후반이라 집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80년대 태어난 에코세대는 지금 한창 결혼해서 전월세를 살아야 한다.

그러나 앞으로 10년 후가 되면 베이비붐 세대가 1, 2인 가구로 변한다. 수입도 사라지고 큰 평수의 집이 필요하지 않은 시기가 된다. 그런데 추가부담금으로 돈이 많이 들어가는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있다. 그래서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다.

이 책은 앞으로 10년이 지날 때까지 우리나라 부동산이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한 전망을 담았다. 갭투자를 해서 집을 샀는데 세입자가 나가고 공실이 지속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양도세를 아낀다고 임대사업자를 내는 바람에 10년간 집을 못 파는데 그것은 잘한 선택인가? 사람들은 헌 아파트를 외면하고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데 헌 아파트는 얼마나 공실이 생길 것인가? 등 독자들이 궁금해 하거나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근본적인 생각을 정리하였다. 그리고 우리나라 부동산 중 가장 안전한 곳은 어디인가를 진단하였다.
막막한 일이 현실이 되기 전, 이 책은 미래를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지침을 제공한다.˝




출판사 서평이기는 하지만 책의 소개글로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부동산에 관심이 있거나 없거나 한번쯤 꼭 읽어볼만한 좋은 재테크 서적이라고 생각한다. 일독을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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