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바람돌이 > [퍼온글] 외국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우리나라 문화 유산

한국인의 품을 닮은 지리산, 그 속에 아름다운 절을 찾아서

  왜 지리산인가? 지리산의 모습은 한국인의 속으로 정 많은 심성과 닮았다. 그 깊이와 폭을 가늠할 수 없으면서도, 언제나 후덕하고 시련을 꿋꿋하게 이겨나가는 우리의 모습이 바로 지리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지리산에도 그 속에 품은 절이 없다면, 그 절과 함께 오랜 세월을 살아 온 사람들의 흔적이 없다면, 지리산도 우리나라 사람의 참모습을 닮았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지리산과 그 품안의 절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살아온 삶의 자취와 오늘의 모습, 그리고 미래까지도 오롯이 보여주는 곳이다. 이 땅에 사람이 살기 시작하면서 생겨난 지리산 성모설화의 배경인 노고단, 삼국시대와 신라시대에 지어진 쌍계사, 연곡사, 화엄사, 천은사, 실상사. 그 절의 속살을 채운 고려와 조선의 유적들이 과거의 모습이라면, 물 맑은 섬진강, 쌍계사의 벚꽃 길, 연곡사의 계단식 논밭, 천은사의 석축은 현재를 일구어 가는 우리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 지를 보여준다. 실상사 주변의 생태 논밭과 그 절에서 수행 정진하는 스님들의 모습은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하동 쌍계사의 벚꽃과 쌍계 - 지리산의 계곡이 품은 절

  봄날, 쌍계사로 들어가는 입구는 사람들로 장사진이다. ‘전라도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끝의 화개 장터에서 시작된 벚꽃이 말 그대로 십리. 벚꽃 길의 벚꽃만큼이나 사람도 많다. 모두 어우러져 장관이다. 그러나 어느 때 가도 기본은 갖춘 절이 쌍계사이다. 쌍계사는 계곡으로 이름난 절이다. 쌍계사는 최치원이 '쌍계'라는 석문을 써서도, 섬진강 그림자를 본 딴 팔영루 때문도, 절집이 우아하거나 아름다워서 이름이 높은 게 아니다. 오직 쌍계사의 그 이름처럼 절을 깊게 두르고 있는 두 계곡(=쌍계)이 이름값을 한다.
  심지어 나라에서 국보로 지정한 "진감선사 부도비"도 보통의 관광객에겐 별로 의미가 없다. 오히려 담장에 기와 조각을 넣어 만든 소박한 꽃문양이 우리나라 사람의 소탈하고 자연스러운 것을 좋아하는 성품과 더 닮았다.
  쌍계사가 이름 높은 이유는 지리산이 품고 있는 비경인 불일폭포 때문이기도 하고, 그 물을 받아 잘 자라는 녹차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니 번잡한 것을 싫어한다면 쌍계사는 들르지 않아도 좋다. 다만 벚꽃이 핀다면, 그 어떤 수고를 하더라도 벚꽃 길을 걸어보는 맛도 있다. 차로 휙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벚꽃 길을 걸으면 산 중턱에 드문드문 자리 잡은 차밭도 눈에 들어올 것이다.
  참, 그리고 범종각 앞에 소담스럽게 핀 연보랏빛 수국과 절집 담장을 따라 핀 천리향, 분홍 꽃빛이 든든한 배롱나무, 그리고 흔하디흔한 나리꽃도 좋은 물과 함께 해서 그런지 참 예쁘다.

 

구례 연곡사의 부도 - 나라 안 최고 작품 두 가지

  연곡사와 관련하여 우리나라 안 최고 작품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피아골에 펼쳐진 계단식 논밭이고, 다른 하나는 이름난 승려들의 사리를 보관하기 위해 만든 돌조각품인 부도이다. 
  지리산 중에서도 가장 단풍이 곱다는 피아골을 따라 깊숙이 들어가다 보면 산 중턱에 어떻게 저런 곳에도 밭을 일구었을까 싶은 산중턱의 밭들이 나온다. 층이 많은 곳은 100여 층도 넘는다고 하니 농부들의 지혜가 사뭇 놀라울 따름이다.  
  쌍계사가 계곡의 절이라면 연곡사는 부도(이름난 승려들의 사리를 넣어둔 돌조각)의 고향 같은 절이다. 우리나라 모든 부도의 아름다움이 이곳 연곡사에서 나와 다시 이곳에 모인다. 지리산 피아골에 사는 사람들의 억센 기운을 보여주는 계단식 논밭을 거슬러 올라 피아골 적당한 중턱에 자리 잡은 연곡사는 공간이 넓지 않음에도 규모가 굉장히 크게 느껴진다. 아마도 담장이나 번잡한 무엇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중심 건물인 대적광전 앞 꽃밭이 정갈하게 가꿔져서 절 주인의 정갈한 솜씨가 배어난다.
  우리나라의 최고 수준의 부도는 대적광전의 산기슭에 앉아 절을 내려다보고 있다. 이름은 건물의 동쪽에 있어 동부도. 연곡사 동부도는 아마도 탑으로 치면 불국사 석가탑의 엄정함과 단아함, 다보탑의 화려함과 산뜻함을 절묘하게 섞어 놓은 것 같다. 차갑고 시커먼 돌덩이에 이렇게 환상적이고 멋진 옷을 입혀놓을 수가 있을까 싶다. 연곡사 동부도만으로도 한국 전통 예술의 자랑스러움을 설명할 수 있다. 돌에다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것이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동부도의 아름다움은 바로 위의 북부도와 반대편의 서부도, 그리고 주인을 알 수 없는 다양한 부도들과 비교해 보면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른 부도들은 줄을 잘 못 서서 괜히 억울할 것 같다. 이들도 다른 곳에 있었으면 그래도 꽤 괜찮은 평을 들었을 텐데, 사람들이 연곡사 동부도를 보고 난 후에는 아무래도 (눈이 높아져서) 평가가 박하다. 

 

구례 천은사 - 아름다운 전설과 우아하고 정갈한 분위기

  천은사(泉隱寺-샘이 숨은 절이라는 뜻이다.)는 분위기의 절이다. 그리고 자리 잡음의 절이기도 하다. 이 절집의 분위기는 절집 앞에 내려다보이는 커다란 호수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절을 둘러싸고 있는 지리산의 분위기에서 느껴지는 것이다. 지리산의 끝자락인 노고단 아래에 푹 둘러친 곳에 앉은 것도 그렇고, 절집의 공간을 끌어당기기 위해 일주문 옆에 헛담(담의 기능을 하지 않는 담)을 세운 것도 그렇다.
  천은사에서는 입구의 감로수(甘露水)를 반드시 마셔야 한다. 한숨 돌리고 감로수를 마시며 천은사의 전설을 들어야 절이 새롭게 보이기 때문이다. 천은사의 원래 이름이 감로사였다. 그 감로수 때문에 절이 세워진 것인데, 그 물에서 뱀이 나왔다고 한다. 그래서 절에 사는 스님들이 그 뱀을 잡아서 죽였더니 이제는 절에 화기가 일어 불이 자주 났다. 이 때 조선시대의 명필 원교 이광사가 "지리산 천은사" 라는 편액을 마치 물이 흘러가는 듯한 글자체로 쓴 이후부터는 절에 불이 한 번도 나지 않았다고 한다.
  천은사에 들어서면 눈에 잘 띄는 것이 자연석을 아주 잘 써서 건물의 터를 잡고, 공간 배체에 활용했다는 것이다. 천은사의 돌담과 돌계단이 오랜 세월에 잘 갈린 것처럼 둥글둥글하며 적당히 색이 바랬고(사실 은행잎이 노란 가을엔 천왕문 뒤에 선 은행나무 때문에-지천이 노란색이다- 정말 장관이다.) 알맞게 높으며 또 곧다.
  천왕문 앞에서 바라본 ‘보제루’의 기둥 쓰는 법은 사람들에게 자연스러움이란 무엇인지를 말없이 가르쳐준다. 스님들 넉넉한 마음 씀씀이 덕에 보제루에 앉아서 현판을 쓴 호남 명필 "창암 이삼만"을 떠올리며 지리산을 바라보면 좋다. 아픈 몸으로도 평생 벼루 10개를 붓으로 뚫고 천 개의 붓을 사용했다는 사람이 이삼만이라는 사람이다. 그러니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이 보여도 저 정도의 글씨가 나오려면 보통 내공으로는 할 수 없는 것이다. 천은사 담벼락에 곱게 핀 능소화가 천은사 분위기를 닮아 유달리 우아하고 정갈하다. 

 

남원 실상사 - 현재보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희망의 공동체

  천은사에서, 우리나라에서 차가 가장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곳이라는 성삼재에 차를 두고 잠시 야생화의 천국인 노고단을 올라보는 것도 좋다. 10년도 넘게 걸린 야생화 복원 프로그램 덕에 겨우 본래의 모습을 회복하고 있는 한 노고단에서 지리산 10경 중의 하나인 운해를 볼 수 있으면 더 좋을 것이다.
 성삼재를 지나 도로를 달리면 전라북도 남원이다. 남원은 그 유명한 춘향이의 고향이고, 이곳 남원과 이웃 동네 함양 어름엔 흥부/놀부 형제가 살았다는 곳으로 우리 문학에 자주 등장한다. 남원읍에서는 꽤 떨어진 한적한 시골 마을, 지리산의 맨 끝자락에 실상사가 있다. 실상사 앞 계곡을 건너는 다리를 지나면 바로 돌장승이 서 있다. 힘들고 어려운 현실을 웃음으로 극복해 온 삶의 모습 그대로, 익살이 잔뜩 묻어나는 웃음을 터트리고 있다.
  실상사 주변의 논과 밭은 한국 농업의 미래를 좌우할 실험실이다. 실상사에서 운영해 온 귀농학교 출신들이 이곳에 터를 잡고 다양한 생태 농업을 연구하고, 실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상사에서 눈여겨 볼 보물은 보광전 앞의 동서 3층 석탑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탑인 석가탑과 다보탑의 상륜부(탑의 맨 꼭대기를 해당하는 부분)를 복원할 때 그 원형을 자세히 알 수 없어서, 이곳 실상사의 동서 3층 석탑 상륜부를 본 따서 만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보면 볼수록 석가탑의 모습과 닮았다는 느낌이 든다.
  실상사에도 멋진 유물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절에는 ‘이것을 봐야 한다.’는 무엇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도 실상사를 찾는 이유는 절에 살고 있는 사람의 마음씨가 좋기 때문이다. 세상 만물은 생명체의 한 그물로 얽혀있어 서로 존중해야 한다는 ‘인드라망’ 공동체 운동의 중심인 실상사답게 수행자만을 위한 절이 아니라 낯선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절이다. 그런 마음들은 생태 뒷간을 비롯해서 절집 곳곳에서 묻어 나온다.
  미래의 한국 불교를 이끌어 갈 젊은 스님들이 치열하게 고뇌하는 절! 작은 배려로 사람을 흐뭇하게 만들 줄 아는 절! 절도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실천하는 절! 아직은 겉멋이 들지 않아 풋풋한 사람 냄새가 나는 절이 바로 실상사이다. 
그래도 실상사에서 볼거리를 찾아 두리번거리다 실망한 사람은 실상사에 속한 실상사 백장암으로 가면 된다. 백장암은 실상사로부터 약 6-7킬로미터 떨어진 산 속에 있는데 우리나라 조상들이 얼마나 돌을 기막히게 다루었는지를 실증한 탑이 있다. 깊은 산 중에 제대로 기단(탑의 밑받침)도 갖추지 못한 탑이 국보 제 10호! 이 탑의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조각은 연곡사 동부도에나 비길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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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이매지 >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 2007년 일정

시   행   회 35회 36회 37회
교육급수
(4급-8급)
공인급수
(1급-3급II)
교육급수
(4급-8급)
공인급수
(1급-3급II)
교육급수
(4급-8급)
공인급수
(1급-3급II)
인터넷접수 2007.03.05 ~     
      2007.03.08(4일)
2007.03.12 ~     
      2007.03.15(4일)
2007.06.04 ~     
       2007.06.08(4일)
2007.06.11 ~     
       2007.06.14(4일)
2007.09.03 ~     
      2007.09.06(4일)
2007.09.10 ~     
      2007.09.13(4일)
방 문 접 수 2007.03.19 ~     
      2007.03.21(3일)
2007.03.22 ~     
      2007.03.23(2일)
2007.06.18 ~     
      2007.06.20(3일)
2007.06.21 ~     
      2007.06.22(2일)
2007.09.17 ~     
      2007.09.19(3일)
2007.09.20 ~     
      2007.09.21(2일)
시 험 일 시 2007.04.21 15:00 2007.04.28 15:00 2007.07.21 15:00 2007.07.28 15:00 2007.11.03 15:00 2007.11.10 15:00
합 격 발 표 2007.05.21 00:00 2007.05.28 00:00 2007.08.21 00:00 2007.08.28 00:00 2007.12.03 00:00 2007.12.10 00:00
위 일정은 고사장 운영, 대입시험일정 등의 사유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접수일정의 ()부분은 접수일 수이며, 2007년 인터넷접수는 교육급수 및 공인급수 각각 4일동안,
    방문접수는 교육급수 3일, 공인급수 2일동안 시행되니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합격발표는 ARS(060-800-1100)와 인터넷접수 사이트(www.hangum.re.kr)에서 발표합니다.
유의사항
공인급수1급·2급·3급·3급II이며, 교육급수4급·4급II·5급·6급·6급II·7급·8급입니다.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 18회부터 28회까지 한자능력급수 4급 취득자는 국가공인자격으로 평생 유효합니다.
응시원서는 방문접수기간 동안 각 고사장의 해당 접수처에서 교부하며, 1인당 50매 이하만 접수할 수 있습니다.
고사장 수용인원에 따라 고사장별로 조기마감될 수 있습니다.
방문접수 시간은 09:00부터 18:00까지입니다. 단, 방문접수 마감시간은 각 접수처의 근무시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접수 시간은 인터넷 접수 시작일 09:00부터 인터넷 접수 마감일 24:00까지입니다. 계좌이체로 결제하실 경우는
    인터넷접수 기간 내 해당 은행 영업 시간 동안에만 접수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접수는 www.hangum.re.kr 에서 전국 고사장을 대상으로 실시합니다.
시험 당일 반드시 접수하신 해당 고사장에서 지원 급수로 응시하여야 하며, 타 고사장에서 응시하거나, 지원한 급수가 아닌
    타 급수로 응시한 경우는 0점 처리
됩니다.
제출된 원서(사진포함)는 반환하지 않습니다.

출처 : http://www.hanja.re.kr/guide/schedule.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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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화가 엘리자베스 키스의 코리아 1920~1940
엘리자베스 키스 외 지음, 송영달 옮김 / 책과함께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우연히 포탈사이트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영국화가 엘리자베스 키스가 생소했기에 망설이다 구입한 책.

아,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얼마나 섭섭했을까 싶다.  그리고 번역하신 송영달님께 더욱 고맙다. 옮긴이 송영달님은 외국인의 눈을 통해 본 한국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은 일념으로 이 책을 번역하였다고 하며, 그가 소장한 귀한 그림까지 보여 주었다.

엘리자베스 키스는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목판화가로 자리매김한 화가이다. 그녀는 특히 그림을 그리기위해서는 "나의 특별히 사랑하는 한국"에 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그녀의 저서에서도 밝힐 정도로 이 땅에 마음을 둔 사람이었다.  이 책에 실린 많은 그림들이 하나같이 사랑스럽고 애잔하다. 특히, 그녀가 아름다움을 강조한 원산은 내 마음도 동하게 한다. 전엔 북쪽의 땅과 풍광에 그리 마음이 끌리지 않았는데, 인상적인 한국의 풍광편에 실린 원산은 정말 근사하다. 더하여 동대문의 모습도 또 그 시대를 살아간 우리네 조상들의 모습도 놓칠 수가 없다.

예전 우리네 조상들의 모습과 이 땅의 모습이 외형은 많이 변하였지만, 어쩐지 옆에 있듯이 가깝게 느껴지고, 또 힘들고 고단한 시대를 만든 조상들을 원망하던 나의 생각도 스러졌다. 그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을 키스는 강인하고 용감한 사람들로 묘사한다.  그들의 마음과 행동에서 일제에 굴하지 않는 기백을 느낀게다.

책을 사랑하거나 그림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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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하이드 > 명동 코즈니





어제 좀 부지런히 다녔더니, 사진들이 밀렸다.
카메라 받자마자 처음 가서 찍고,
어제 두번째로 코즈니 탐방.

유럽영화제 기간동안 코엑스 코즈니에서 이 괴이쩍게 생긴 녀석들의 정체가 궁금했는데
그냥 지나쳤더랬다. 다시봐도 괴이쩍은데, 두 번 보니 정든다.





최강 괴이쩍음. 팀버튼판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나올법한.



이 동네는 실제로는 밝고 더운데, 왜 맨날 사진은 이렇게 어둡게 나오는건지, 참내


























요거 살까말까 심하게 망설이고 있는 중. 으으으으으으





곰보다는 원숭이가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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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이매지 > 단호박두유덮밥




 
 
                     초복도 지나고, 중복을 앞두고 있는데 건강한 여름들 지내고 계신가요?
                     오늘과 내일 또다시 집중호우가 있을 예정이라니 걱정이 앞서네요..
                     전 내일, 직장 행사로 인해 태안에 가는데 (1박 2일 캠프)
                     정말 걱정이랍니다...ㅜㅜ 부디 많은 비가 내리지 않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이번호에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릴 요리는 단호박두유덮밥이에요.
          지난번에 오랫만에 밖에서 식사할 기회가 있어서 두부를 전문으로 하는
          테이크아웃 퓨전두부요리식당에서 단호박두유덮밥을 먹었는데, 그 때 먹은
          그 담백한 맛이 좋아서 당장에 집에서 흉내내 보고 싶었답니다.
 
                     단호박과 콩물(두유)이 몸에 좋은것은 다들 아시죠?
                     여기에 카레까지 들어가서 한 끼 웰빙음식으로 손색이 없는것 같아서
                     여러분에게도 꼭 소개해 드리고 싶었어요~
 
          마침, 콩국수 먹으라고 엄마가 주신 콩물도 있었고, 제가 단호박을
          좋아해서 늘 냉장고에 1~2개는 넣어놓고 먹기에 주재료가 구비되니
          당장에 실습에 들어갔답니다.
 
                     매운맛이 없어서 아이들이나 환자식으로도 좋을것 같구요, 또는
                     다이어트 하시는 여성분에게도 좋을것 같아요.
 
          단호박의 달콤함과 콩물의 고소함, 카레의 향이 잘 어우러져서
          담백하며 깔끔한 맛이지만 자극적인 음식에 익숙해진 분이라면
          혹여나 밋밋하여 좋아하지 않으실 수 도 있겠어요~ 
          하지만, 건강을 생각해서 가끔은 이런 음식도 드셔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 성인 넉넉한 양의 2인분 분량 >
 
재료: 으깬단호박 1/2컵, 콩물(두유) 2컵 반, 양파 1/2개, 다진마늘1큰술, 양송이 버섯 2~3개,
     적.홍피망 1/4개씩, 방울 토마토 3~4개,  새우 한 줌, 카레가루 2큰술, 소금 약간, 밥
 


 

1) 단호박 손질하기

-  깨끗하게 씻은 단호박은 물기를 닦아 전자렌지에 5분 정도 돌려주세요.

   (단호박은 너무 단단해서 칼집 넣기가 너무 힘드므로 렌지에 살짝 돌린 후 작업하면 쉬워요~)

-  그 다음에 칼로 등분한 후 속의 씨를 발라내는 작업을 해 주세요.

-  전기밥솥 찜기능으로 20~25분 정도 쪄 주세요. (전 으깰 용도라서 25분 했더니 푹 익었답니다~)

-  뜨거운 상태로 바로 껍질 제거하기에는 무리이므로 뜨거운 김이 좀 나가면 껍질은 제거하고

   속 살만 으깨주세요. (껍질채 드시기도 해요. 푹 익은 경우에, 먹기 나쁘진 않답니다)

 

* 익힌 단호박을 으깨 놓으면 여러 요리에 응용이 가능하답니다~~  냉장고에 넣어 놓고 많이

   활용해 보세요~

 



1) 재료 준비하기

-  삶아서 으깬 단호박과 함께 콩물 ( 콩국수 용 두유)도 준비해 놓아요.

-  야채는 양파, 양송이버섯, 피망, 방울 토마토를 준비했는데 냉장고 야채들로 대체해도 좋아요. 
-  야채들은 먹기 좋게 비슷한 크기로 썰어 준비하고, 냉동 새우는 찬 물에 씻어 해동했어요.
  




3) 만들기
-  냄비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다진 마늘과 양파를 볶다가 으깨놓은 단호박을 넣어 함께 볶아주세요.
-  양파가 투명해지려 하면 콩물을 넣어 잘 섞이도록 저어주며 끓여주세요. (중간불)
-  이대로 드셔도 좋고 전 여기에 카레가루 2큰술 넣어주었어요.
-  단호박소스가 걸죽하게 잘 섞어졌으면 준비해 놓은 야채재료 및 새우를 넣어 잠시만 끓여주세요.
-  끓으면 마지막으로 토마토를 넣어주고 소금을 넣어 최종 간을 맞춰주세요.
 
* 콩물의 진하기에 따라 소스의 농도가 달라질 수 있어요. 너무 묽으면 단호박 으깬것을 좀 더
   넣어주시고 너무 되직하면 물을 조금 넣어 적당한 농도를 맞춰주세요~

 

 

 




4) 완성접시에 담기

-  넓은 접시에 밥을 먼저 담고 소스는 절반 정도만 덮이도록 얹어주세요.  

    이번에도 흑미와 검은 콩 때문에 색이 검붉은색~~ ^^

 

 



 



 




 

 

 




 - 단호박우유 : 단호박 으깬것과 우유를 믹서에 넣고 갈면 영양 많고 손쉬운 단호박 우유가

    만들어져요. 단호박 자체가 단맛이 있어서 그냥 드셔도 좋지만, 아이들의 경우 좀 더 단맛을

    원한다면 꿀을 약간만 첨가해 주세요~

    우유대신 콩물(두유)를 넣고 갈면 단호박 두유가 되겠지요~~

    (컵 사진아래가 좀 흐리죠?? 나중에 우유를 좀 더 부었더니만 저렇게 그라데이션이~~~ ^^)

 

 

* 두유 (콩물) 만들기

- 콩의 4~5배 분량의 물에 6~7시간 정도 불려 씻은 후 2배 가량의 물을 넣고 센물에서 삶아요

- 끓어서 거품이 오르면 잠시만 (10~15초)더 두었다가 찬물에 헹구면서 여러번 비벼서 껍질

  제거 해주세요. (비벼주면 생각보다 쉽게 벗겨져요)

- 껍질 제거한 콩 1컵에 물은 3/4컵 정도 비율로 하여 믹서에 갈아주세요.

- 잘 갈아졌으면 생수를 넣어 원하는 적당한 농도를 맞춰서 드세요. 

 

* TIP  콩물 쉽게 만들기

 두부와 두부의 두배 분량의 우유, 그리고 좀 더 고소한 맛을 위해 땅콩이나 통깨, 잣 등을 약간

 넣고 함께 갈면 쉽게 두유맛을 낼 수 있다고 하네요.. 전 이렇게 해보진 않았는데, 이 자료가 소

 개된 후로 간단하므로 많이 활용하시더라구요.. 콩 물 내기 번거로우신 분들은 이렇게도 한 번

 해보세요~~

 

 단호박과 음식궁합

    단백질이 부족한 단호박에는 새우닭고기를 곁들여 드시면 영양학적으로 궁합이 잘 맞는

    다고 하네요. 그리고 본래 체내에서 소화 흡수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려, 공복감을 덜어주어

    다이어트에는 효과가 있지만  평소에 소화기능이 약하신 분은 피하시는 게 좋답니다.

 
*  단호박의 효능

   엘로 푸드의 노란 색소는 카로티노이드 계열로 단호박에는 카로틴 형태로 들어 있는 풍부한

   비타민 A를 비롯해 식물성 섬유와 비타민 B₁· B₂· C, 칼슘과 철분, 인 등의 미네랄이 균형

   있게 들어 있어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고 감기를 예방해줄 뿐 아니라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뛰어난 항산화제로 알려진 베타 카로틴은 노화와 암을 예방하고 장에 특히

   좋아 여름내 지친 장 기능을 활성화 해 원기를 보충하는데 효과적이라합니다. 장이 좋아지면

   부기가 빠지고 피부가 예뻐지며 특히 옐로 푸드에 많은 비타민C가 면역력을 높여줘 다가올

   차가운 날씨에 대항할 수 있는 몸을 만들어준다고 하네요.

 

* 카레의 효능 

   카레는 20가지 이상의 여러 향신료가 포한된 식품으로 카레 특유의 노란색은 '강황'이라는

   식물에서 나오는 천연색상인데 소화를 돕고 간염이나 담낭, 황달 등에 매우 좋다. 

   간의 해독 작용이 뛰어나며 발암물질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고 담즙 분비를 촉진해 간장

   기능을 강하게 한다.

 

출처 : http://paper.cyworld.com/soda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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