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유리창과도 같습니다. 닫힌 문으로는 볼 수 없던 바깥의 풍경들을 보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리창은 소통의 통로이자 단절의 벽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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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0-08-23 22: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직도 마음이 여유롭지 못한가 봅니다. 그래서 잘 읽지 못하고 그 것으로 보지도 못합니다.
시를 못 읽고 있는 저에게 누가 그랬어요.
마음에 여유가 없어 그렇다고.

파이버 2020-08-23 23:15   좋아요 1 | URL
저는 일하면서 한동안 책을 손에 놓고 있다가 다시 읽기 시작한 지 약 일 년째입니다. 어렸을 때 누렸던 멍 때릴 수 있던 자유가 그리워져서 조금이나마 옛날 흉내를 내고 싶었어요... 문학을 감상한다기보다 제 자신만을 위한 시간이 절실했던 것 같습니다.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싶었어요.
저도 시 잘 못 읽습니다. 그저 여유있는 척 하고 싶을 때 읽어요. 시집 한권 중에서 마음에 드는 구절 한 줄이라도 건지면 땡큐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 어딘가에 여유 없는 사람을 위한 시가 한 수라도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