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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줄리언 반스 지음, 공진호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0월
평점 :
판매중지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다산책방, 2012)의 작가 줄리언 반스가 쓴 소설가의 미술 산책이다. 한국어판 제목을 잘 지었다고 생각한다. 나부터가 저자의 이름에 끌렸기 때문이다. 이 노년의 소설가가 명화들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궁금했다.
📖한 꼭지마다 한 명의 화가를 주제로 한 이 에세이는 화가의 여러 작품을 소개하기 보다 그림 이면에 주목한다. 풍부한 지식과 자료들, 소설가 특유의 상상력을 더하여 화가의 삶을 재구성하는 작가의 입담이 돋보인다.
📖에드가 드가에 대한 내용이 작년에 읽었던 「방구석 미술관」(조원재, 블랙피쉬, 2018)과 관점이 달라 흥미롭게 읽었다.
📖책에 등장하는 화가들은 순서대로 읽을 필요 없이 느긋한 시간에 잡히는 대로 골라 읽어도 무관하다. 다만 개인적으로 그의 소설만큼 재미 있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