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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도 분명 고양이가 있을 거예요 - 25년간 부검을 하며 깨달은 죽음을 이해하고 삶을 사랑하는 법
프로일라인 토트 지음, 이덕임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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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검 어시스트로 병리과에서의 삶과 애도 상담가와 ‘정신적 만병통치약‘인 고양이 렐라의 집사로서 한 사람의 열정적인 이야기는, 예단할 수 없는 삶에서 문득 허리를 쭉 펴고 정신을 고무시킨다. ˝진정한 연민과 배려로 남을 돌보는 시간은 천사를 노래하게˝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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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
강형원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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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뒷모습처럼, 아주 은은하고 멋진 사진집. 고퀄리티의 사진들과 남다른 관점과 해설로 누가 보아도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참된 가치와 사랑이 시나브로 스며들 것이다. 소슬한 가을에 충분히 읽기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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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종이우산을 쓰고 가다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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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설을 읽어 단단해진 느낌이다. 1950년대 말 출판사에서 만나 평생 친구였던 여든 넘은 세 남녀의 ‘그들다운 기상천외하고 합의적‘ 종언(終焉)과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로, 인간은 ‘애초에 누군가에게 모든 것을 설명하기란 불가능‘함을 공감하며 또다시 각자의 방식대로 삶을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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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더 좋은 곳으로 가고 있어요 - 임지이 그림 에세이
임지이 지음 / 빨간소금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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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캐릭터의 치켜뜬 눈을 보며 ‘나라 요시모토‘의 캐릭터가 떠올랐다. 그러나 이 5초마다 웃음이 터지는 ‘지긋지긋한 먹고사니즘‘에 시달리던 저자의 ‘궁즉통‘ 스토리가 ˝이렇게 온 힘을 다했는데 어찌 ‘임지이 캐릭터‘가 완성이 되지 않겠는가!˝ 덕분에 저자와 우리는 더 좋은 곳으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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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지음 / 창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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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덮고 난 후에도 눈시울이 따갑고 항꾼에, 좋았다. ‘당하지 않으려고 사회주의에 발을 디뎠던‘ ‘순수한 참사람‘의 일생이, ‘삶은 죽음을 통해 누군가의 기억에서 부활함‘을 무엇에도 목숨 걸었던 적이 없던 사람에게 이 가을, 천수관음보살처럼 귀하고 아름다운 손님이 되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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