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끗 차이, 창의적 문제 해결의 비밀 - 생각의 깊이를 더해주는 천재들의 창의적 문제 해결법
이남석 지음 / 홍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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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똑똑한 사람은 많다. 하지만 그 재능을 표출하는 진짜 똑똑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듯하다. 천재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지 알려주는 책이 있다.

<한 끗 차이, 창의적 문제 해결의 비밀>(이남석 지음 / 홍재 / 2018)은 심리학 박사인 이남석 소장(심리변화행동연구소)이 천재들의 창의적 문제 해결법을 담은 책이다. '생각 하나로 세상을 바꾼 사람들의 8가지 창의적 문제 해결법'이라는 부제로 세기를 초월하는 천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인슈타인, 비트겐슈타인, 프랭크 바움, 데미안 허스트, 빌 게이츠...
이름만 들어도 어마어마한 업적을 남긴 초초초천재들의 문제 해결방법은 내 속에 꼬인 실타래를 풀어주는 실마리가 되었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을까? 천재라서 그런가? 그런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에 천재인 것은 아닐까? 끊임없이 의심하고 뒤집어보고 비틀어보고 거꾸로 보라는 것. 머리속으로는 잘 알지만 실행이 쉽지 않다.
결과적으로 8가지 창의적 문제 해결법은 다음과 같다.

1. 용기 2. 협력 3. 발견 4. 직관 5. 논리 6. 실용 7. 조화 8. 모순

각 챕터별로 천재들의 실제 문제 해결법을 차근차근히 설명해주고 챕터 마지막 부분엔 'Creativity Genius Inverview'라는 코너를 마련하여 천재들과 가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한 '다른 인물, 같은 창의성', '같은 인물, 다른 창의성'이란 상반된 주제로 천재들의 에피소드를 정리해주어 유용했다.

창의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정답이란 없다. 하지만 더 좋은 해결법은 있다. 곤경에 처했을 때 천재들이 그랬듯이 이성적이면서도 창의적인 방법으로 현명하게 해결해야겠다. 다양한 천재들의 사례를 보고, 여기서 통찰력를 발견한 저자의 혜안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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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텨내어 좋은 일투성이
설레다(최민정) 지음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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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다 토끼(일명 설토)'로 유명한 최민정 작가.

이미 <내 마음 다치지 않게>, <내 마음도 모르면서>, <그까짓 사람, 그래도 사람>으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한 설레다 최민정 작가에게도 무명의 시절이 있었다. 책을 보니 무명에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까지 10년이란 세월이 걸렸다고 하니, 나였으면 벌써 포기하고도 남았을 시간이다.

얼마나 힘들게 지금까지 버텨왔는지 담백한 고백속에서 알 수 있었다. 하지만 10년을 버틴 지금, 유명한 작가가 되었고, 설토는 누구나 알아볼 정도로 유명한 캐릭터가 되었다. 말 그대로 <버텨내어 좋은 일투성이>가 되었구나.

설레다 작가는 글도 참 맛깔나게 잘 썼다. 특히 흔히 접하지 못했던 표현과 단어들이 줄지었다. 가령 '으밀아밀'이란 단어를 태어나서 처음으로 봤는데 '비밀히 이야기하는 모양'이란 뜻이란다. 오~새로운데~

 

 

 


하고 싶은 일을 정하면 나아갈 방향도 고민한다.
그리고 방향을 선택하기 전에 3가지 질문을 한다.

스스로에게 의미 있는가.
잘 할 수 있는가.
지속 가능한가.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사이에서 고민하던 작가는 아래 그림처럼 깔끔한 결론을 맺게 된다. 의뢰받아 그리는 일을 모두 그만둔 것. 경제적 여건 때문에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 하는 일을 하는 비중이 커가는 대부분의 프리랜서에게 명쾌한 답을 준 그림처럼 느껴진다. 더불어 내 속도 뻥 뚫리는 느낌이.

10년의 세월이 그냥 지나진 않았으리라. 1년을 쌓고, 2년을 쌓고...10년 동안 인내를 쌓으니 마침내 이룰 수 있었다. 그러기에 '버틴 것'이 더 의미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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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은 경쟁하지 않는다 - 세상의 변화가 요구하는 새로운 시선
조철선 지음 / 전략시티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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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자만이 '성공'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다고 배워왔다. 그런데 이제 세월이 흐르면서 사람들의 생각도 많이 달라지는 듯하다.

<성공은 경쟁하지 않는다>(조철선 지음 / 전략시티 / 2018)는 명문대와 대기업 재직 후 전략전문가로 살고 있는 조철선 전략시티 대표의 자기계발서이다. 상대방을 쓰러뜨리고 다음 단계로 올라가고, 또 다음 상대를 만나 경쟁하는 시대. 저자는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났다고 말한다. 그리고 조용히 '경쟁하지 않고 성공하는 시대'가 왔음을 일러주고 있다.

처음엔 의아했다. 어떻게 남과 경쟁하지 않고 성공할 수 있지? 대부분 경쟁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성공한 인생'이라고 떠받들어주지 않는가? 하지만 저자가 소개한 다양한 사례들을 보니 내 생각이 틀렸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에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성공의 길을 개척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있었다. 시대를 그 사람들을 '낙오자', '루저'라고 하지만 마침내 웃는 사람 역시 그런 '돌아이'(?)였다.

저자는 자신을 '목적'으로 두라고 조언한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많이 고민되는 시점에 꼭 필요한 책이었다.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의 문제에서 늘 헤매고 있던 나였다. 경쟁하지 않고 성공한다면, 지금까지 삶의 방식과 많은 차이가 날 것이다. 오히려 평온하고 안정적인 인생이 되지 않을까. 경쟁이 꼭 성공의 필수조건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책 맨 앞부분에 인상깊은 구절이 있어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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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지는 중입니다
안송이 지음 / 문학테라피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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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싶은 곳, 스웨덴.
<괜찮아지는 중입니다>는 스웨덴에서 22년째 살고 있는 안송이 교수의 에세이이다. 책을 읽기 전엔 스웨덴이 품고 있는 여유롭고 우아한 라이프스타일을 기대했다. 하지만 이 책은 저자의 아픔을 '괜찮은 것'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낯선 땅에서의 공부, 이혼, 자폐아이, 그리고 남자친구. 자신의 상황을 덤덤하게 말하고 이를 극복해가는 모습이 참 와닿았다. 겉으로 보여지는 좋은 인생 뒤에는 모두들 하나같이 '힘들다'는 것이 공통적인 삶의 모습이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좀 더 나은 인생인지, 뒤로 후퇴하는 인생인지 판가름난다.

저자는 견디기 힘든 이 순간을 지나 서서히 온화한 길로 들어서고 있음을 느꼈다. 남자친구 S의 다독임이 큰 힘이 되었고, 자폐아인 '선물'이가 점점 나아지는 모습에 '하나님께 맡기고 떠나고 싶은 마음'을 접기도 하였다. 그만큼 저자가 많이 힘들어했음을 알 수 있었다.

스웨덴 친구들의 위로와 격려를 받으면서도 한국이 가끔 그리워지는 사람. 외국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공감할 것이다. 나에게도 외국에서 오래 살고 있는 가족이 있는데, 거기에서는 한국사람인 것 같고, 한국에서는 외국사람인 것 같아서 정체성에 혼란이 왔던 시기도 있었다고 했다.

나만 힘든 줄 알았다. 내가 힘들면 다른 사람의 아픔과 슬픔은 사치로 느껴진다. 하지만 저자의 상황과 이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니 힘을 내야겠다.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짐을 주신다고 했으니, 포기하지 말고 평온한 마음으로 넘기는 수밖에 없다. 버티는 수밖에 없다. 적어도 숨을 쉬는 동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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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취향 - 카피라이터 김민철의 취향 존중 에세이
김민철 지음 / 북라이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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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취향>(김민철 지음 / 북라이프 / 2018).

얼마나 오랫동안 봤던 걸까. 페이지 넘기는 게 아까워 곱씹어 읽다보니 어느새 보름이 지났다.
카피라이터라는 명함을 갖고 있기에, 다른 카피라이터들은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가 관심이 많다. 예전에는 카피라이터가 쓴 책 중 광고제작기나 비하인드 스토리를 읽는 게 재미있었는데 이제는 나도 연식(?)이 꽤 되어서인지, 카피라이터가 쓴 '탈광고책'이 더 좋다.

앞서 <모든 요일의 기록>, <모든 요일의 여행>을 썼던 김민철 카피라이터. 그가 남자 카피가 아니란 건 이미 알고 있었고, 자유로운 영혼을 갖고 있으며,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란 것도 예전 에세이를 통해 잘 알고 있었다. 그만큼 나는 김민철 카피라이터의 팬이기도 하다. 책장에 그 책들이 모두 꽂혀 있다.

이 책을 보니 좀 더 그녀에 대해 잘 알 수 있었다. 뭔가 더 친밀해진 느낌이 든다. 나보다 두어 살 어리지만 생각은 몇 배 깊다는 것도, 그리고 남편과 삶의 코드가 아주 잘 맞는구나 라는 것도. 그들의 집을 '망원호프'라 부르는 것도 인상깊었고, 다양한 곳을 여행하며 깨달은 바도 일반 여행책스럽지 않아서 참 좋았다. 관광이 아닌 '살아보기' 여행을 하는 것도 좋았다.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또 한 명의 카피라이터이자 작가인 김하나 씨와의 일화도 무척 재미있다. 철군이라고 부르는 것도 재미있고, 같은 아파트에 살게 된 후로 엘리베이터에 물건만 실어 오르락내리락 했다는 것도 재미있었다. 참으로 인생을 즐겁게 사는 사람들이다.

보통 책을 읽다가 인상깊은 구절이 나오면 사진을 찍어서 보관을 하는데, 이 책은 전혀 그런 게 없다. 왜냐하면 책 전체가 인생구절이기 때문이다. 어떤 걸 찍을까 고민할 필요도 없이 갑자기 책을 쫙 펼쳐서 나오면 그 페이지에 또 멋진 글이 써 있다. 깊은 사유에서 오는 자신만의 취향. 그래서 그녀가 살고 있는 하루의 취향을 존중한다.

예전엔 손에 힘이 잔뜩 들어간 글을 좋아했다. 미사여구가 많고 비유와 은유가 많은 책. 어쩜 이런 생각을 했지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글이 바글바글한 책을 말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런 글이 피로감을 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담백한, 꾸밈 없는, 양념(?)을 치지 않은 글이 마음에 평안을 주게 되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그런 기준을 가뿐히 넘어서는 진솔한 에세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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