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텨내어 좋은 일투성이
설레다(최민정) 지음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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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다 토끼(일명 설토)'로 유명한 최민정 작가.

이미 <내 마음 다치지 않게>, <내 마음도 모르면서>, <그까짓 사람, 그래도 사람>으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한 설레다 최민정 작가에게도 무명의 시절이 있었다. 책을 보니 무명에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까지 10년이란 세월이 걸렸다고 하니, 나였으면 벌써 포기하고도 남았을 시간이다.

얼마나 힘들게 지금까지 버텨왔는지 담백한 고백속에서 알 수 있었다. 하지만 10년을 버틴 지금, 유명한 작가가 되었고, 설토는 누구나 알아볼 정도로 유명한 캐릭터가 되었다. 말 그대로 <버텨내어 좋은 일투성이>가 되었구나.

설레다 작가는 글도 참 맛깔나게 잘 썼다. 특히 흔히 접하지 못했던 표현과 단어들이 줄지었다. 가령 '으밀아밀'이란 단어를 태어나서 처음으로 봤는데 '비밀히 이야기하는 모양'이란 뜻이란다. 오~새로운데~

 

 

 


하고 싶은 일을 정하면 나아갈 방향도 고민한다.
그리고 방향을 선택하기 전에 3가지 질문을 한다.

스스로에게 의미 있는가.
잘 할 수 있는가.
지속 가능한가.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사이에서 고민하던 작가는 아래 그림처럼 깔끔한 결론을 맺게 된다. 의뢰받아 그리는 일을 모두 그만둔 것. 경제적 여건 때문에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 하는 일을 하는 비중이 커가는 대부분의 프리랜서에게 명쾌한 답을 준 그림처럼 느껴진다. 더불어 내 속도 뻥 뚫리는 느낌이.

10년의 세월이 그냥 지나진 않았으리라. 1년을 쌓고, 2년을 쌓고...10년 동안 인내를 쌓으니 마침내 이룰 수 있었다. 그러기에 '버틴 것'이 더 의미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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