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둥글 지구촌 환경 이야기 함께 사는 세상 9
장성익 지음, 유남영 그림 / 풀빛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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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 생기는 현상을 보면 지구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모두 쉽게 할 수 있다. 엘리뇨현상이나 생기지 않아야 할 곳에 생기는 토네이도나 태풍.. 여름에 한꺼번에 쏟아지는 폭우.. 점점 사라지는 연료.. 그리고 버리고 또 버려도 나타나는 쓰레기들.. 그것들을 버릴곳이 없어 곳곳에 일어나는 시위들... 점점 강도가 세어지는 지진을 보면서 지구가 많이 아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구를 아프게 한것은 어른들이다. 무분별한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돈벌이 하는 것이 주된 것으로 자연을 훼손하였다. 지금도 넘쳐나는 도로와 차들때문에 산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산들이 사라지면 생태계를 유지하는 나무들 또한 사라지고 그곳에 살고 있는 동물들이나 곤충들도 없어지고 있다. 오죽하면 벌꽃들도 사라지고 있다고 말들한다.
 
그러한 곳에서 단순하게 환경을 지키라고 이야기 한다면 막막할 것이다. 다들 생각만 하고 지키자고 말은 하지만 아직 행동으로 행해지지는 않았다. 아직 우리 세대는 그러지 않겠지라는 안일한 생각때문이다. 그러면서 마구 마구 환경을 훼손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우리 주위에는 그러한 이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하고 싶어도 어찌 해야 할지를 몰랐다.
 
둥글둥글 지구촌 환경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이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의외로 세계 곳곳에서 많은 이들이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그동안 방법을 몰랐었던 사람으로서 신기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용기 또한 대단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들이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 환경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경제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인동에서 벌어진 일로 나무를 베지 않게 한 칩코운동.. 나무의 종족보존을 위한 님나무 사건..일본의 강제방을 허물고 다시 예전의 소와 여울을 갖게 한것..패스트 푸드 대신 슬로우 푸드 를 우선시 한 이탈리아 북부 브라..댐을 헐어버리고 연어를 돌아오게 한 사람들 처럼 갖가지 운동으로 성공한 환경운동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도 그들처럼 콘크리트화 되어 지구가 살 수 없이 만들 것이 아니라 지구도 생명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자연 그대로를 살려서 지구와 인간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가야 하겠다. 사람들이 경제만을 쫓아가는 인식을 바꾸는 것이 먼저인것 같다. 누구라고 명명하지 말고 모두다 경제성장은 천천히 갈 수 있겠지만 지구가 아프지 않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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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나를 말한다 - 꿈꾸는 사진 Vol.2
이일우 엮음 / 비주얼아트센터보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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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나에겐 항상 어려운것 같다. 무엇이나 누군가를 찍는 것이나, 그 누군가나 무엇이 담겨져 있는 모습을 보는 것 모두다가 어렵다. 사진을 찍을때도 어떻게 찍으면 이뿌게 담길까.. 어떻게 하면 작게 보이지 않을까란 아주 기초적인 것만 보면서 담는다. 그것만으로도 무지 어려워 하는 사람이기에 보는 것은 더 어렵다.


추억이 담겨져 있지 않고 할머니 손이 담겨져 있다던가... 할머니 얼굴에 가득한 주름이 클로즈업되어 담겨져 있는 사진들을 보면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를 두고 혼자 고민도 한다. 인물이라면 그래도 살짜기 고민하다 이해하는 편이긴 하다. 인물도 아닌 전혀 엉뚱한 사물을 담겨져 있는 사진은 이해하기 조차도 힘이 들다. 과연 그 속에 무엇이 담겨져 있는지를...


꿈꾸는 사진... 사진으로 나를 말한다..는 작품사진을 두고도 이해하지 못하는 나같은 사람을 두고 만들어진 책이기도 하고 사진을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두고도 만들어진 듯 하다. 초보자인 나같은 사람에겐 자상하게 설명하고 풀어주면서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이야기해주는 것이고, 사진학을 공부하는 사람에겐 그 작가의 의도가 무엇인지 그것을 담기 위해서 어떻게 했는지를 좀 더 깊이 보여주고 있다.

 여러작가님들의 사진을 보면서 그 작품하나를 위해서 조각하듯이 사람들을 배치하고 구도를 잡아 배열하여 찍는 모습은 약간 특이하기도 하였다. 그냥 주위에 존재한 것을 카메라에 담는 것인줄 알았는데 본인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만들어서 찍기도 하였다. 같은 장면을 표정이 다르게 찍기도 하고 여러사람의 몸의 표현을 통해서 일러주고 싶은 것을 일러주기도 한다.

이렇게 사진으로 표현되기 위해서 그 많은 사람을 한자리에 모을 수 있다는 것도 대단하고 그 한사람 각자가 그렇게 표현해주는 모습도 어찌보면 감동적이기 까지 하다. 표현되기 이전에 표현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가 더 좋았다. 그 노력이 사람의 모습에 인체를 비례해서 작업하기도 하고 많은 여인네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만화도 함께 삽입되어서 이야기를 표현하기도 한다.


이야기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본인들의 이야기에 맞게 많은 작업을 한다. 그러하게 작업하는 모습이 나에겐 생소하면서도 신기하였다. 그림이나 조각이나 다른 작품들에서만 있을거란 선입견을 깨뜨려 주었다. 약간의 배치는 할 것이란 생각을 하였지만 모든 작가님들이 자신의 의도대로.. 이야기 구성대로 만들고 다듬어서 사진으로 표현해 내는 모습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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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사화 조선 핏빛 4대 사화 4
한국인물사연구원 지음 / 타오름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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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사화는 조선시대 4개의 사화중 마지막으로 가장 비열하고 악랄한 사화이다. 문정왕후가 자신이 나은 왕인 명종을 임금으로 만들기 위해서 중종의 아들 인종을 어릴때부터 각박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인종은 중종 죽은후 왕위에 오른지 일년만에 세상을 뜬다. 이래서 그런 말들이 나왔을 것이다. 계모는 전처의 자식을 제대로 건사하지 않는다...란 말을..

그래서일것이다. 현재 자신의 아들을 왕만들기위해 그토록 노력한 것은 자신의 아들의 아들로써 조선을 이어가게 하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 명종은 후사가 없다. 그렇게 악랄하게 해서 얻은 자리를 자신대에서만 보존했을뿐 두고두고 연결하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그것이 문정왕후에 대한 하늘의 벌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여자가 집안에 잘못들어오면 그 집안을 망친다는 말이 있다. 이런말은 모든 여자는 다 싫어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만드는 것또한 여자이리라. 그런말이 어떻게 해서 나왔는지는 모르나 그 대표적인 인물이 문정왕후이다. 중종의 넓은 마음씨에 어질고 착한 아들인 인종.. 게다가 명종까지 휘두른 여자이기 때문이다. 여자로 크게 나왔으면 좀더 공정하게 해서 나라를 위해 이름을 날려야지 이렇듯 앞으로의 조선사회까지 맥을 끊어 놓을 수 있을까..

 우리나라 대감님들은 그저 탁상공론일 뿐이었나 보다. 명분이니 대의에 의긋나면 말들이 많으면서 어찌 자신의 목숨하나 보전하고자 다른 가족들을 밀고하는 건지.. 그런것만을 그대로 배우고 답습하는 것이 지금의 정치하는 사람들인 것 같다. 자기 밥그릇 하나만은 누구못지않게 잘 지키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은 천박하다고 말을 할줄 아는 대감님들이 자신의 행동에는 입을 다문다. 그들이 어찌 사대부라고 뜻뜻이 욀 수 있었을까..

 사화를 한마디로 말한다면 제 일신의 영달을 위해 친척과 부모, 동기간도 가릴 것이 없는 것이다란 말로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을사사화는 같은 파평윤씨의 싸움이었기에 더 안타깝기만 하다. 일개의 나라가 한 집안의 싸움으로 인해 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었으며 앞으로 이어나갈 후손들에게까지 미쳤기 때문이다. 정의를 향한 대의명분보다는 자신이 속한 그룹을 위해서는 거짓도 서슴치 않고 할 수 있으며 모략도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일은 다시는 일어났으면 안되는 일이다. 이렇게 하면 나쁘다는 과거가 존재하는 데도 그대로 답습하는 후손들은 버려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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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초보 의사의 생비량 이야기 - 20대 초보의사가 본 더 리얼한 시골의 웃음과 눈물
양성관 지음 / 북카라반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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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깡촌 이야기다. 요즘 흔히들 못가는 곳이 없다는 짜장면집도 마을에 없는 곳이다. 식당하나 변변한거 없고 가게도 구판장만 있는 그런 곳.. 병원도 보건지소 아니면 하루에 다섯번 오는 버스를 타고 원지까지 나가야 하는 그런 곳.. 젊은이들은 어쩌다 한두명 있을까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농사를 지으면서 사는 그런 마을의 이야기다.
 
나도 도시사람은 아니다. 도시에는 영화나 쇼핑을 위해서나 아니면 관광을 위해서 갈뿐 한번도 도시에 산적은 없다. 그렇지만 완전 깡촌도 아니다. 슈퍼도 크고 많고.. 통닭이나 피자..짜장면은 전화만 하면 언제나 달려오는 그런곳이다. 흔히들 젊은 사람들이 없다고 하지만 회사가 있어서 그런가 젊은 사람도 많다. 물론 농사를 짓고 일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지만 그래도 있을만큼은 있는 곳이다. 도시로 가는 버스도 많아 약간 기다림에 짜증은 나지만 그래도 가고 싶을때 갈 수 있는 곳이다. 어찌보면 깡촌이 아니어서 좋긴 하지만 도시도 아닌 어정쩡한 곳이라 도시와 깡촌을 그리워 하였다.
 
이렇게 깡촌 이야긴 친구들 입을 통해서 들었다. 들을때 항상 부러움이 가득한 눈으로 들었었다. 촌에서 친구들끼리 단결력.. 뭔가를 해도 온동네가 움직이고...마을 버스가 있고.. 서리를 할 수 있는 그런 곳은 정이 듬뿍하고도 가득한 곳이다. 불편한건 어디를 가더라도 있는 것이기에 좋은 것만 생각했었다. 도시남자의 눈을 통해서 본 생비량 또한 그러한 면에서 아주 정감있게 들려온다.
 
도시남자는 그렇게 고요하고 조용한 것이 불편하기도 했을 것이다. 뭐 배달안오면 어때.. 못 시켜먹어서 배아픈 것 보다는 낳을 텐데.. 또 새소리는 그냥 자장가 쯤으로 여기고 잠 자면 되지 일일이 분석할 필요가 있을까란 생각도 살짜기 해본다. 덕분에 들으면서도 알지 못했던 새에 관심도 생기게 되었다. 혼자 적응해 나가려고 책, 망원경, 천체망원경 등으로 자연 관찰을 한다. 시골사람들은 한번도 하지않고 당연하게 생각한 것을 열심히도 한다. 고립되고 갇혀있는 3년간의 의무 보건소 생활에서 자신이 살아갈 밑양식을 쌓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시골에 살면서 없는 것을 달라고 하는 것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느끼는 것이 좋다. 자연의 변화를 친구삼아 눈도 멀리 보면서 지내는 것이 시골에서 사는 것이다. 시골에서 오래 살다보면 자연적으로 체득되는 것을 도시남자는 무지 어려워 보인다. 생비량에 온 젊고 똑똑한 젊은 남자는 뒤로 갈수록 시골은 그 자체를  그대로 보는 것이라는 것을 느껴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완전 도시 사람들이여..시골은 참 좋은 곳이다. 다만 약간의 불편은 있는 곳이다..불편함은 어느곳에서나 존재하는 것이기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생비량 사람들을 대신하여 농촌사람이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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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다시 쓴 10가지 발견 - 인류의 역사를 바꾼 위대한 고고학적 발견들
패트릭 헌트 지음, 김형근 옮김 / 오늘의책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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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다시 쓴 10가지 발견이라는 책은 현대의 우리에겐 거의 예전 고고학자님들의 각고의 노력끝에 밝혀져서 한 번씩 매체든 글이든 눈이든 사진이든 무엇으로던지 접해본것이다. 우리가 접해보기까지 하게 된 경위를 보여주는 듯 하다.
 
한때 투탕카멘의 전시회를 우리나라에서도 열린적이 있다. 물론 가지는 못하고 귀동냥으로만 들었었다. 그래서 ~~ 카드라 통신이 난무하기도 했다. 그렇게 발견하기 어려운 것이 투탕카멘에 안좋은 설들이 따라다녔기 때문이라는 말부터 그 무덤에 들어가면 들어가는 이들이 모두 죽는다는 약간은 어찌보면 고고학이 발견되기 예전 이야기들 같기도 한 허무맹랑한 이야기였었다. 지금 이 책을 읽으니 왜 그런 설들이 붙었는지를 알게 되었다. 그만큼 발견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임을 알려준다. 하긴 그렇게 발견되기 어려웠으니 도굴군들도 찾지 못했으리라.
 
고고학이라면 다른 건 몰라도 글자독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일 것이다. 그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해 준 것이 "로제타스톤" 이다. 그것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고고언어는 전혀 풀지를 못했을 수도 있다. 이 로제타스톤이 이집트의 비밀을 풀어준 열쇠이긴 하지만 그로 인해 다른 문화의 글도 함께 파악할 수 있는 실마리를 준다.
 
예전의 문화들은 우리가 발견해 주지 않는다면 단순하게 전설로서만 존재했을 것이다. 이렇게 발견해서 보여주니 그것이 단순한 전설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했던 나라나 사람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이다.
 
가끔 이렇게 생각한다. 우리가 아무렇게나 버린 물건이 아주 먼 미래에 누군가의 눈에 뜨인다면 그 물건은 아마도 값어치 있는 것으로 변화하지 않을까 하는.. 그래서 모든 물건을 버리거나 만지더라도 그 물건이 미래에 미칠 수 있는 의미를 부여하려고 하기도 한다. 우리가 아무 의미도 두지 않는 물건이 미래인들에게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겠는가를 생각하면 어떠한 물건이라도 의미없는 것이 없는 것 같다.
 
우리 주변에 예전 신라물건들이 많이 드러난다. 간혹 아파트를 짓거나 하는 사람들이 건설중에 예전 물건들이 나타나면 공사를 중단하고 현장조사와 유물발견을 하는 것을 본다. 그럴때 공사중인 사람들의 입장에서 봐 와서 짜증낼때도 있었다. 유물 발견 하나때문에 여러가지 불편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다른 관점으로 봐야 겠다. 예전 우리의 조상들이 유물로서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을 막으려고만 들지 말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하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고대의 사람들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보다 훨씬 더 과학적이고 효율적이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을 알게 해준 고고학자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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