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사화 조선 핏빛 4대 사화 4
한국인물사연구원 지음 / 타오름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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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사화는 조선시대 4개의 사화중 마지막으로 가장 비열하고 악랄한 사화이다. 문정왕후가 자신이 나은 왕인 명종을 임금으로 만들기 위해서 중종의 아들 인종을 어릴때부터 각박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인종은 중종 죽은후 왕위에 오른지 일년만에 세상을 뜬다. 이래서 그런 말들이 나왔을 것이다. 계모는 전처의 자식을 제대로 건사하지 않는다...란 말을..

그래서일것이다. 현재 자신의 아들을 왕만들기위해 그토록 노력한 것은 자신의 아들의 아들로써 조선을 이어가게 하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 명종은 후사가 없다. 그렇게 악랄하게 해서 얻은 자리를 자신대에서만 보존했을뿐 두고두고 연결하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그것이 문정왕후에 대한 하늘의 벌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여자가 집안에 잘못들어오면 그 집안을 망친다는 말이 있다. 이런말은 모든 여자는 다 싫어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만드는 것또한 여자이리라. 그런말이 어떻게 해서 나왔는지는 모르나 그 대표적인 인물이 문정왕후이다. 중종의 넓은 마음씨에 어질고 착한 아들인 인종.. 게다가 명종까지 휘두른 여자이기 때문이다. 여자로 크게 나왔으면 좀더 공정하게 해서 나라를 위해 이름을 날려야지 이렇듯 앞으로의 조선사회까지 맥을 끊어 놓을 수 있을까..

 우리나라 대감님들은 그저 탁상공론일 뿐이었나 보다. 명분이니 대의에 의긋나면 말들이 많으면서 어찌 자신의 목숨하나 보전하고자 다른 가족들을 밀고하는 건지.. 그런것만을 그대로 배우고 답습하는 것이 지금의 정치하는 사람들인 것 같다. 자기 밥그릇 하나만은 누구못지않게 잘 지키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은 천박하다고 말을 할줄 아는 대감님들이 자신의 행동에는 입을 다문다. 그들이 어찌 사대부라고 뜻뜻이 욀 수 있었을까..

 사화를 한마디로 말한다면 제 일신의 영달을 위해 친척과 부모, 동기간도 가릴 것이 없는 것이다란 말로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을사사화는 같은 파평윤씨의 싸움이었기에 더 안타깝기만 하다. 일개의 나라가 한 집안의 싸움으로 인해 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었으며 앞으로 이어나갈 후손들에게까지 미쳤기 때문이다. 정의를 향한 대의명분보다는 자신이 속한 그룹을 위해서는 거짓도 서슴치 않고 할 수 있으며 모략도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일은 다시는 일어났으면 안되는 일이다. 이렇게 하면 나쁘다는 과거가 존재하는 데도 그대로 답습하는 후손들은 버려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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