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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남자를 모른다
김용전 지음 / 바우하우스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남자는 남자를 모른다..
제목도 약간은 특이하다...식상할 수도 있구...아님 산뜻할 수도 있다
거기다 표지는 더더욱 신선하다...모든 책들이 글 방향에 따라 가로도 되구 세로도 되는데......이책은 글 내용은 세론데 반해 표지는 가로 표지다...
거기다 남자의 힘을 과시하듯 한자에다 흘려 쓴 글씨체....ㅎ
남자들의 세계 란...쫀쫀하게 굴지 말고, 깨끗하게, 솔직하게, 정정당당하게처럼 상당히 멋있는 존재라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멋있는 남자의 길을 가기 위해서 아지고 말보다 주먹다짐이 앞서거나 손해를 보더라도 악수한번으로 화해하거나 빤한 거짓말을 끝까지 불지 않고 숨겨주는 이사한 행동이 일어나는 행동(p267)
이 책은 그야말로 남자의 세세함을 파헤친 책이다.. 그래서 가끔 어쩌다 상대역으로 여자가 나온다... 남자들은 말을 하지 않으면서도 알아달라고 입을 다물고 그걸 알아주지 않을 때 소리치고.. 대접받고 싶어한다.......
우리가 흔히 느끼고 있고 공감이 가는 행동을 글로 표현한 책이다.....
순간의 남자의 행동을 말로 구구절절이 잘 풀어 설명해 놓았다..
울집 랑에게도 보여주고 싶다.....
근데...이 책의 아쉬운점은 옛날같은 남자들의 권위가 떨어져 아쉽다는 소리로 들린다(절대 글쓴이는 글쓴이는 그런 이의도가 없었겠지만....) 그래서 반론하고 싶어진다....펑펑...
그리고 여자들이 과연 그런 남자속을 모를까?
물론 다 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우리도 그 시대에 같이 살았던 사람인지라 눈치가 백단이다... 이사람이 무슨일 있다 없다.........그일이 좋다 안좋다 정도는 모든여자들이 느끼고 있을 것이다......그렇지만 요즘여자들 절대 아는 척 안하지....
왜냐........남자들이 자기속만 알아달라 이야기하지 와이프나 자식들은 절대 이해하려 들지 않잖아......그러니 여자들도 아는체 하면 눈감아줘야 하는 일이 다반사니까 일부러 모른체 하는 거지...그래야 속 시원히 긁을수 있으니까.........
그래서 여기부턴 내 변론이자 사설이다.......
( 괜히 흥분해지네.. 내가 쪼존한 남자를 많이 봐서 그런지..아님 여자라서 그런진 알수 없지만......남자들이 욕을 해도 어쩔 수 없구...
)
남자들은.......... 남자 같은 행동을 전혀 하지 않으면서 남자로 대접받기를 원하지 않는지......... 아들이 어릴 땐 눈도 안 마주치다가 다 커버린 중. 고생이 되면 남자대 남자로 이야기하자는데......그게 과연 될 일인가....아무리 부자지간이지만 우리 이제부터 달리기처럼 준비...시작...하면 그렇게 되는 일인가 말이다...보통 감정이 좋은 사람들이 만났을때나 가능한 일인데......원망을 키우고 또 키워온 아들과 아버지가 말이 진행되는 것 자체가 이상한 것 아닌지........ 안되면 또 아버지한테 달려든다고 야단이지.... 남자들이야 정신차려라.......남자들은 가정에 남자가 없으면 안 가정이 안돌아간다고 하지만 .. 의외의 가정들은 남자가 없어 더 행복한 집이 많다.... 극단적일 순 있지만...
남자 여자를 떠나서 앞으로 당당히 살아가려면......남자는 남자답게 여자는 여자답게 살아가는 것일 것이다.......
남자답다는게 뻥만 치고, 모든 고민은 혼자 다 끌어안고 살아가는 것처럼 인상쓰고 .. 또 가족들도 자기 혼자의 힘으로 먹여 살리는 것처럼 낑낑대는 것이 아니라 힘쓸땐 힘쓰고 자상할땐 자상할 줄도 알고 가족들도 배려할 줄 아는 그런 남자라야 되지 않을까 싶다...
예전 임진왜란 일어나기 전의 조선시대는 그래도 남자다운 남자..아버지 다운 아버지들이 있었다...그래서 대접을 아주 잘 받았구 존경까지 받았다...그러나 후기의 남자들은 죽지 않기 위해서 짓밟고 오로지 자신들이 왕인냥 살아왔지만 앞의 정신이 남아 있어 여전히 대접은 잘 받았다......그러나 현재의 남자들은 위의 조상들도 길을 잘 닦아 놓지를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본인들도 나쁜것만 받아들여 끝까지 고집을 부리니까.........대접은 불구하고 쫓겨나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생각하고 살아야 되지 않을까 싶다........
현대의 남자들도 잘 살아가는 이들은 잘 살아간다.......단순히 돈 못 벌어온다고 내쳐지는 것은 아니다.. 뭔가가 없음 다른것들이 채워져야 하는데 우리네 남자들은 없는 이들이 다른 것들도 가지지 못했다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