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성공을 여는 키위
크리스 프렌티스 지음, 장윤희 옮김 / 따뜻한손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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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음식이나 어떤 작품을 할때 좋은 그릇에 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다. 그냥 음식이나 작품이 좋으면 어떠한 그릇에 담기더라도 자체 발광 하는 줄 알았다. 그 자체로도 빛이나서 충분히 좋음을 나타내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이 키위책을 보는 순간 어?..아니네라는 생각을 해 본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이쁜것은 이쁜 그릇에 담으면 더 돋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가끔은 안 좋은 것들을 포장만 이쁘게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내실을 가꾸려고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걸 잘 보는 것도 본인의 안목이겠지.

우리네에게 옛날 말이나 좋은 격언들은 주위에 많기도 많은 것이다. 그 명언들이 좋다는 데에는 다들 알고  공감하고 있겠지만 너무나 좋은 말씀이 많아 이젠 그 좋은 말씀이 아주 평범하게 받아들여진다. 그래서 사람들은 잘 듣지도 보려고도 않는다. 그렇지만 그 인생에 필요한 것들을 이렇게 이쁜 그릇에다 담아놓으니 얼마나 이쁘고 보고 있어도 질리지 않는 것이다. 게다가 글에는 다 때가 있는 법이라 나이가 어릴때와 나이가 좀더 들어 삶의 때가 묻었을 때 받아들이는 강도가 다른 것이다. 이렇게 좋은 글은 두고두고 생각날때마다 보고 또 보고 해야 할 것 같다.

키위는 열쇠라는 말그대로 열쇠이다. 우리네 를 성공으로 이끄는 사랑과 우정 명예 재산 인기 그리고 삶을 만들어가는데 필요한 열쇠 80가지를 4가지 단락으로 나눠 말해주고 있다. 그것을 이해하기 쉽고 보기 쉽고 읽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단락 단락의 시작을 알리는 이정표로 저자의 어머니에 대해서 이야길 해준다. 그것이 하나의 단편소설로 참 삶을 강하게 살았내었던 한 여인네를 만날 수 있게 해준다. 강한자에겐 강하게 약한 자에겐 한없이 부드럽게 대한 여인데. 그렇지만 본인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에겐 가차없이 응징을 하는 억척스러운 여인네를. 그러면서 저자에 대해서도 단편적이나마 이야길 한다. 그런 엄마에게서 배운 삶. 가치관들. 그속에서 지금의 저자게 된 사연등을 알려준다.

난 이책을 읽으면서 울 꼬맹이에게 적용을 함 시켜볼까 생각을 했다. 적용이라기 보단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고 해야 옳다. 다른 이에게 대할땐 마음껏 긍적적으로 대처하고 낙관적으로 보게 되는데 울 꼬맹일 대할때면 감정 조절이 되지 않는다. 왜 좀더 느긋하게 한발짜욱 뒤에서 다시 생각하고 느리게 반응해도 아이는 겁을 먹을텐데 바로 대응해 버리는지.. 그것이 약자에게 하는 나의 행동인지 아님 내 아이를 바꾸고자 하는 엄마의 욕심인지 모를 일이다. 울 꼬맹이에게도 현명한 엄마가 되어야 할 텐데 말이다.

사람이란 어느 경우에만 아니라 모든 경우에도 같은 행동을 해야지 현명한 사람이 되는 것인데, 가까운 가족들에게 너무 빠듯한 잣대로 재려 하면 안 될 것 같다. 이쁜 책..이쁜 글을 읽었으니 다시 한번 나를 닦아 가장 가까운 이에게 현명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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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술작품이었을 때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 지음, 김민정 옮김 / 밝은세상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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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가 아주 기묘했다. 사람인지 괴물인지 예술작품인지 모를 뭔가가 표지를 가득 채우고 있다. 무슨 책일 까 란 궁금증이 일어났다. 게다가 제목도 내가 예술작품이었을 때다.. 제목도 특이햇다.
그래서 책을 읽었는데 책 내용도 약간 기묘했다. 이해는 가지만..뭔가가 이상한 그런 책..

한 사내가 주위의 환경으로 말이암아 비관적으로 살아가다 자살을 결심하게 된다. 그 자살이 여러번 실패를 거듭하게 되고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자살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한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 사람에게 본인의 인격을 팔게 된다. 그래서 예술작품으로 다시 탄생하면서 본인이 누리지 못했던 것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사람이 사람으로서 자격이 사라지니 다시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과정을 그린 책내용이다.

첫 도입분을 읽어 나갈땐 그럴수도 있겠다란 생각을 했다. 아무것도 잘하는 것이 없는 한 사람이 너무나 잘나가는 형들밑에서 지내다 보면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한 없이 비관만 하면서 살게 될 것 같았다. 더군다나 나 또한 아무것도 잘 하는 것이 없기에 더 동감이 되었다고나 할까.. 사람 살아가는 것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는 한 세상인데 그 삶이 영 비젼이 보이지 않음 이 사람처럼 자살을 하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다행이 누군가 만나서 회생하게 되어 자신이 누리지 못했던 것들을 누리고 산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세상 하직하는 것이 그리 어렵게 여겨지지 않았다, 그래서 고개가 끄덕여 졌다고나 할까..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이 주인공 아담도 자신이 누리지 못했던 것들을 충분히 누렸기에 그것만 가지고 살아 갈 수 없다는 것을 느끼지 않았을까 하는게 초입의 생각이었다.  그렇지만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난 뒤에는 생각이 달라질 수 밖에 없었다. 인간은 어떤 경우이든간에 인간으로 대접을 받아야지 물건으로 대접받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머리속에 넣을 수 있었다. 자신의 초기의지야 어떻던 그걸 이용해서 사람을 물건으로 만든 사람도 우리 사회에선 용서해서도 받아들여서도 안된다는 것도 함께 말이다. 그리고 또한 진정한 예술이란 메스컴이나 사람의 입방아에 좌우되지 않고 끝까지 남을 수 있는 것이 진짜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우리는 흔히 본인이 잘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선 사람들의 입방아를 많이 따른다. 어떤 이는 무조건 하고 따르기도 하는데 그것이 예술이나 사물이나 진정성을 왜곡할 수도 있다는 것을 새삼 한번 더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이 책에선 글들을 아주 쉽게 설명해 나가기도 하지만 현재의 사회상을 많이 담아서 더 좋았다. 현대의 사회상이 물질 우선주위와 외모 지상주의인데 이 두가지를 부담가지 않게 그렇게 꼬집어서 이야기 할 줄은 몰랐다. 그 외모지상주의 때문에 멀쩡한 이가 성형을 얼마나 많이들 하는지...몇년전 tv에서도 성형중독자가 성형으로 말미암아 사회생활도 못 할 정도로 얼굴이 망가진 사실도 보여주었었다. 그런 실례가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외모지상주의나 물질 만능주의에서 벗어나 정신적으로 성숙되고 그런 성숙되어진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 그럼 지금처럼 세계 대 공황이 일어나더라도 잘 견뎌내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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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살이 (양장) 겨레 전통 도감 1
윤혜신 글, 김근희.이담 그림, 토박이 기획 / 보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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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제목처럼 "겨레 전통도감"이란 말에 어울리게 백과 사전으로 가지고 있음 좋을 것 같다.  우리의 것을 보여주고 알려주는 책이지만  봄, 여름, 가을 , 겨울로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서 그 때 사용하기 좋거나 필요한 것들을 소개한다. 아주 어릴적 꼬맹일때였지만 그당시 보았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옛기억이 새록새록 다가온다.
주위에서 보지 못한 것들은 tv 드라마에서라도 봤던 기억이 있다. 다만 이곳은 도시지역이 아니라 그 모든 것들의 이름이 생소하다는 거다. 같은 걸 보면서 우린 이렇게 불렀는데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면서 이렇게 불리고 있구나 라고 머리에 꾸깃꾸깃 구겨넣고 있다.

친정부모님이랑 함께 봤다. 그 분들도 보면서 새로운가 보다. 게다가 책이 온통 그 분들 어릴때 사용하던 것들이니 더 반갑지 않겠는가.. 덕분에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 시골과 떨어져 살고 있는 분들은 아마 할머니랑 함께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하면 책 보기가 훨씬 재미를 더해 주게 될 것 같다. 또 이름만 새로운 것이 아니라 그 당시에도 이런 물건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드는 옛날 살림살이들을 보면서 신기해 하기도 했다.가령 푼주(커다란 대접같이 생긴 그릇. 크기도 생김새도 여러가지라 여러곳에서 제구실을 하던 그릇. 크면 큰대로 작으면 작은대로 무엇이든 담아낼 수 있는 넉넉한 그릇) 와 곰박(지금의 구멍뚤린 국자랑 같이 생겼는데 제주도 지방에서 많이 쓰인 것으로 소나무나 솔비나무로 만들어 사용했다.)은 참 특이한 것 같다. 옛날 우리나라 사람들도 국수를 건져낼때 사용했다니..난 이게 요즘에만 있는 건 줄 알았다.

예전 우리집 처마밑 한 쪽에는 호롱불과 등잔대가 굴러다니고 떡살이 돌아다니고 있는 것을 그냥 버린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멧돌이나 화로를 힘들고 간수하기 귀찮다고 버렸던 기억이 나면서 잘못을 아주 크게 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땐 그런 것들이 그렇게 사라질 줄 몰랐다. 누군가는 계속 사용할 거라는 생각만 했을 뿐..

우리네 사람들은 쓰임새에 따라 다양하게 살림살이를 만들어 쓰면서 그 하나하나 소중하게 다룬것을 보면 참 신기하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하다. 그렇게 씀씀이가 많은 것들을 이 책은 가끔 사람과 비유하기도 한다. 푼주를 닮은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이야기 하기도 하면서..그 이야기 또한 옛날 엄마들이 이야기 해주듯 이야기가 전개되어 아주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자짓 살림살이..것도 옛날 쓰던 거 이야기 하려면 딱딱할 수도 있는 데 전혀 그렇지 않다. 게다가 설명해주는 모든 것들의 사진이 있어 이해하기도 편하다.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 들어갈땐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옛날 생활상을 그려주어 더 편안한 느낌이 든다. 그 분들의 한복 입고 쪽 진 모습이 낯설지만은 않은 것은 내가 너무 촌에서 자라나서 그렇겠지. 왠지 정겨운 느낌이 강하게 든다. 일상이 너무 편해 보여서..

나중에 우리 미래에 우리의 조상들이 쓰던 물건들이 다 사라지게 되면 이 책이 아주 유용하게 될 것이다. 지금 현대에도 우리네 꼬맹이들이 조금 더 자라면 박물관이나 민속촌을 가야지만 볼 수 있게 되니 말이다.
그런 것들을 책에 담은 보리 출판사의 안목을 높이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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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앗 - 투 - AJ공동기획신서 3
김서영 지음, 아줌마닷컴 / 지상사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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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앗=남편의 첩. 흔히 말하는 세컨드다.
이 책은 내 남자인줄 알았던 남편의 바람을 25년이나 지나서야 알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그 바람이 멈춰진 것이 아니고 계속 이어진다는 사실이다. 지금도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진행되어질 것이기에 잊어버릴수도 없이 계속 대면하고 살아가야 하는 그리고 인정을 해버린 후에는 그 뻔뻔함을 눈앞에서 계속 봐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걸 견뎌내고 살아갈 사람이 몇이나 될지 생각해 본다.

시앗은 몇년전에 아컴에서 책이 아닌 사이버 글로 먼저 만났다. 그때 난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만약 남편에게 다른여자가 생겨서 바람이라도 필 경우엔 가차없이 내 몰 생각을 가지고 있었었다. 또 내가 살던 곳은 시골이라 큰엄마 작은엄마랑 함께 사는 사람들을  보기도 했었다. 그리고 그 큰엄마의 자녀와 작은엄마의 자녀가 내 친구가 되기도 했다. 어릴땐 그런 종류의 뭐 이상한 것이라고 생각을 해 보지 않았다. 어린아이의 관점이란 그저 나한테 해 되지 않으면 그냥 주위의 것을 생각지 않고 살아가는 것일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천진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좀 더 자라고 내가 결혼할 때쯤 되니까 엄마도 엄마가 아닌 여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구 그렇다보니 바람피는 남자들을 이해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게 되었다. 그런 상황에서 저 글을 봤으니 엄청 열이 올랐다. 김서영 언니에게 이혼을 하라고 강력히 댓글을 남기기도 했지만 언니의 글을 계속 읽다보니 이해를 하게 되었다고나 할까..그렇게 힘든 삶을 꿋꿋이 견뎌 살아내고 있다는 사실 그 하나만으로도 박수를 쳐 주고 싶었다.
그리고 시앗 1권이 나오던 날.. 모든 사람들이 함께 기뻐했었다. 아직 남편님께서 책 나오는 것을 몰랐기에 007작전을 방불케한 이야긴...정말 짜릿했다고나 할까..언니의 승리인것 같아서..

그리고 몇 년이 흐르고 2권이 나왔다. 나두 아컴에서 잠시 사라졌었다. 2권을 만나는 내가 조금 달라졌다. 나이도 좀 먹었고 생각도 달라졌다. 남편이 바람피웠다고 절대 자유를 주고 싶지 않은 감정보다는 이기심이 더 커졌다고나 할까.. 어찌 되었던 그 둘에게 이 세상을 뜻뜻이 살아갈 자유를 주고 싶지 않았다. 아주 크나큰 죄를 졌는데 어찌 평화롭게 살아가게 할까..어짜피 사랑은 변하게 마련이고 그 삶을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갈지는 내 몫이니까 그렇게 쉽게 나줄 생각이 없어졌다.
시앗 2권에서의 언니도 좀 더 느그러워진 것 같다. 그렇다고 아픔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아픔을 즐길줄도 안다는 거다. 나를 더 돌아보고 나의 무엇이 사람을 멀리하게 되었는지도 이야길 할 수 있게 된거다. 예전엔 여리게만 보였는데 점점 더 강해져감을 느낄 수 있어 책을 읽는 독자로서도 마음이  뿌듯하다.
그렇게 여유롭고 강하게 살아가길 바랄 뿐이다. 여전히 시앗이란 존재가 옆에 있는 한 아픔이 영원히 사라지지는 않지만 그 아픔을 꿋꿋이 견뎌내고 살아내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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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여행 1 : 그리움 - KBS 1TV 영상포엠
KBS 1TV 영상포엠 제작팀 지음 / 티앤디플러스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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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고 싶다. 여러님들과 함께 하지 않는~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발로 하는  여행, 시끌벅적하지 않고 오롯이 자연만을 음미하는 그런 여행을 가고 싶다. 눈덮인 오지의 집에서 비록 감성적이진 않지만 시간과 더불어 자연의 여유를 만나고 싶은 것이다. 그 마음의 길잡이를 이 책이 함께 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내마음의 여행은 KBS 1TV 영상포엠 제작팀이 촬영하고 만들어낸 것을 책으로 옮겨 놓은 것이다. 그래서 영상미와 글이 이렇게 어울릴 수가 없다. 게다가 지역도 가본 적이 있는 곳이 몇개 있어서 함께 연상하여 생각되어져 예전 그곳(추억으로 함께 떠오른) 으로 여행할 수 있어 좋았다.
눈 덮인 '한계령'을 이야기 할땐 이순원 님의 은비령이 생각나고 몇년전의 여행길에서 대관령의 하얀눈덮인 길을 힘들게 힘들게 오르던 기억이 떠올라 영상에 함께 빠져 들 수 있었다. 물론 걸어서 넘어오지는 않았지만 그때의 힘들지만 아름다웠던 기억이 떠오르는 것을 멈출 순 없었다.
게다가 덕유산 상고대 눈꽃..정말 춥지만 이뻤던..산을 오름의 힘듦을 한꺼번에 날려줄 그 눈 꽃을 다시 한번 볼 수 있었다. 게다가 황혼무렵의 바다.. 캄캄한 암흑속의 바다.. 그냥 일상의 바다를 함께 볼 수 있어 더 좋았다.

우리나라 어느 곳이든 카메라만 가져다 되면 다 그림이다. 바위에 들에 꽃에~~ 거기다 일상의 모습까지 그림이 아닌 곳이 없다. 호박말려다 늘어놓은 모습은 일상의 이쁜 색깔이 물드는 것.. 할아버지 할머니의 모습은 우리나라 세월가는 어머니 아버지 모습을 옮겨다 놓은 모습 같다. 산으로 가면 산의 모습이..들로가면 가득 펼쳐져 있는 들판의 색깔이.거기다 넓디 넓은 바다의 색깔도 가지 가지이다..계절 색깔도 빼놓을 수 없다. 이쁘고 이쁜 것이.. 푸르고 희고 검고 알록달록하고 파랗다. 모든 색깔을 아우르고 있다.  산위에서 보는 모습 또한 정말 장관이다. 산을 둘러싼 운무를 보면 그곳이 꼭 넓은 바다를 생각나게 한다. 넓디 넓게 펼쳐져 있는 바다. 그렇지만 바다는 너무나 넓고 파도가 치고 있어 뛰어들기가 싫지만 산위에서 바라보는 그 바다는 솜이불을 깔아놓은 듯 포근한 감이 있다. 그곳엔 왠지 뛰어들어야만 될 것 같다. 그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밑에서 포근히 받아줘 안아줄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이다. 그래서 가끔씩 사고 아닌  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 그러고  봄 우리는 참 행복한 것 같다. 이렇게 자연이 아름다운 곳에 살고 있으니 말이다.

이 영상 포엠도 1년이란 기간에 4계절의 아름다운 모습을 글과 함께 담아내어 사람들로 하여금 편안한 여행의 길로 안내해 준다. 그 글 또한 감성을 그대로 그려내었다. 영상과 감성의 결합체...그 길을 따라 여행을 하고 싶은 이는 비단 나뿐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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