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들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성공적으로 헤쳐 나가지 못한 사람들은 미성숙한 채로 남게 되고 다음 단계로 성장해 가지 못하며 한쪽 부모 혹은 양쪽 부모 모두가 자신을 꼼짝 못하게 한다고 느낀다. 그 외에도 직업을 가질 때나 대인관계를 맺을 때 심리적인 문제들을 수용하기보다는 행동화(acting-out)해 버리고, 충동 조절이 되지 않아 권위적인 대상과의 관계가 어려운 등 많은 문제를 겪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은 청소년기에 성욕 및 권위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다시 나타나며, 부모 한쪽이 사망했을 때에도 동일한 현상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이 통과의례들을 성공적으로 거치지 못한사람들(환자들)은 해결되지 못한 오이디푸스적 문제들을가지게 된다. 그 중 하나는 부모를 능가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성취감과 만족감을 가로막으며 ‘오이디푸스적승리‘ 로 인해 보복을 당하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움으로귀착된다. 또 다른 한 가지는 인생의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서 동화적 혹은 마술적 해결을 기대하면서 정서적인 성장 없이도 어른이 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환자들은 자신의 치료사를 부모와 동일한 대상으로 경험하게 되고, 한때 부모에게 했던 것처럼 치료사를 사랑하게 된다. 즉, 분석 과정에서 환자는 부모와 가졌던 익숙한 오이디푸스 역동을 재경험하는 것이다. 그러나분석관계는 근친상간적 구도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근친상간 욕망을 넘어서는 새로운 관계에 대한 희망을갖게 하고 분석을 통해 그 욕망을 억제하게 함으로써 근친상간적 구도를 약화시킨다. 분석적 구도가 깨지는 것은 언제나 아동학대의 위험을 수반하며, 현재의 환자 혹은 이전의 환자와 동침하는 것이 바로 그런 경우다.

전통적으로 오이디푸스 시기는 만 세 살 반에서부터 여섯 살까지를 말한다(일부에서는 다섯 살까지라고도 한다). 이 시기에 초자아가 형성되며 이후로 잠복기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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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신을 당해 수치심이나 부끄러움의 감정이 생기면 우리가 원하든원치 않는 뇌의 ‘편도체(amygdala)‘라는 부위에 차곡차곡 저장된다. 편도체는 ‘무의식의 뇌‘라고 불리는데, 감정은 저장되고 시간이 지나면사건은 의식에서 지워져 깨끗이 잊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만약 모든 부정적인 감정이 계속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면 제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오랜 시간이 지나고, 전혀 그럴 상황이 아닌데도 수치스러운 감정들이 불현듯 튀어 오르는 이유도 편도체때문이다.

그런데 유사한 상황에 노출되어 긴장하거나당황해 이성의 힘이 풀려버리면 의식으로 튀어나오게 되는 것이다. 정서지능(EQ)으로 유명한 미국의 심리학자 대니얼 골먼은 이러한 상황이 납치범들이 항공기를 납치하는 것과 유사하다 하여 ‘편도체 하이새킹(amygdala hijacking)‘이라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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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외향적인 사람들은 불안이 적을 것이라는 것도 고정관념이며,
그들이 가장 억울해하는 점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불안을 터놓지 못하고 안 그런 ‘척‘하다보니 불안을 더 키우는 경우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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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과 우울증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자신의 여러 가지 측면(장점과 단점)을 인정하지 않고 단점만을 크게 확대하는 왜곡된 생각이다. 즉, 무대를 평가하는 여러 가지 요소 중에서 한두 가지 평가 기준으로 자신을 평가하고, 기준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생각하여 죄책감, 우울감을 느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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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이나 죄책감을 발생시키는 개인적 기준을 초자아(superego)라고 한다. 초자아는 정신분석 용어로, 자신을 평가하며 도덕적 행동을하도록 한다. ‘실수를 하면 안 된다‘고 여기는 것도 초자아의 기능이고
‘나는 00처럼 연주하고 싶다‘는 자아이상도 크게 보면 여기에 속한다.
문제는 초자아가 너무 가혹할 때 우리는 무대에서 수치심과 죄책감을느끼게 된다. 즉, 자신이 세운 기준이 높을 때 자주 발생하기 쉬운 감정이다.

일부러 자신의 결점을 광고하듯 드러낼 필요는 없겠지만, 어쩔 수 없이 드러나는 모습을 억지로 막으려고 하면 오히려 더 큰 탈이 생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약점을 다른 모습이나 행동으로 감추거나 포장하고 싶어 한다. 마술사가 자신의 트릭을 들키지 않으려고 화려한 의상을 입고 현란한 손동작을 펼치듯, 우리는 떨리지 않는 척하기 위해 인위적 행동을 하거나 수치심을 감추기 위해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기도한다.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들키는 것이 두렵고 불안해지는 것이다.
누구나 감추고 싶은 약점이 있다. 하지만 무언가를 들키지 않고 숨기기 위한 인위적인 행동은 오히려 불안과 무대공포증을 키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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