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은 강연에서 자신이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동물원의 펭귄을 보았는데 참마음이 아프고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날개가 짧아서 날지도 못하고, 다리가 짧아 뒤뚱뒤뚱 걷잖아요. 아, 정말 마음이 짠했어요." 하지만 잠시 뒤 그는 이렇게 불쌍하게 생긴 동물이 어마어마하게헤엄을 잘 치는 모습을 목격했다. "물속의 펭귄을 보면 펭귄이 날 수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이런 경험은 그에게 두 가지 깨달음을 선사했다. 첫째는, 한 가지 상황에서만 누군가를 경험하면 얼마나 쉽게 빗나간 판단을 내릴 수 있는가 하는 것이고, 둘째는 능력을 발휘하는 데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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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에게 두려움이나 불편함을 받아들이라고 요구하는 게 아니다. 받아들이는 것은 존중과는 다르다. 또한 존중은 두려움이나 불편함을 좋게 만드는 것과도 상관이 없다. 당신은 불편함을 편안하게 만들 수없기 때문이다. 내가 당신에게 요청하는 것은 당신을 매우 불편하게 만드는 상대방을 존중하고, 당신이 그 불편함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상태로 계속 살아가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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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는 ‘자신이 자신을 배반했을 때 부정적 성격이 생긴다‘고 했다. 여기서 부정적 성격은 구체적으로는 과민성과 초조함을 뜻한다. 타인의 말과 행동에 과민하게 반응하거나 항상 뭔가에 쫓기듯 초조한 사람은 사는 게 즐겁지 않다. 자신의 삶을 배반한 결과가 아닐까. 이런 사람은 인간관계에서도자신감이 없다. 부탁받으면 싫어도 싫다고 말하지 못한다.
자신을 배반하며 사는 사람에게는 남의 평가 말고는 마음을 지지해주는 것이 없다. 때문에 상대가 자신을 아무리 보잘 것 없이 취급해도 항의할 수 없다. 상대가 아무리 큰 실례를 범해도 아무 말도 못한다. 카렌 호나이는 이를 두고 자기멸시를 하는 사람은 거만한 사람 앞에서 완전히 무방비 상태‘
라고 말했다. 불쾌한 일을 당해도 웃기만 하는 무방비 상태에 빠진다.

많은 사람들은 결혼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배우자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복종하고, 맞춰주고, 자신의 필요를 드러내어 표시하지 않으며, 때로 이유도 없이 시기하고 질투한다. 어떤 사람들은 낮은 자존감을 대체하려고 완벽주의자가 되기도 한다. 나르시시즘의 배후에도 자존감 문제가 숨어있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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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는 퇴행의 만족과 성장의 기쁨, 두 가지 상반된 심리가 있다. 타인에게 동정받을 때, 보살핌을 받을 때 느끼는감정이 퇴행의 만족이다. 때문에 본능적으로 자기보다 강한사람의 마음에 들고 싶어 하며 그런 노력은 아양이나 어리광으로 표현되곤 한다. 자신의 인격을 존중받는 게 아니라 윗사람을 만족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유효한 존재, 도움이 되는 존재로서 기뻐하기 쉽다. 이것은 주인을 두려워하는 노예의 기쁨이다.

어떤 일을 잘해낸다는 것과 상대보다 잘해낸다는 것은 심리적으로 전혀 다르다. ‘상대보다 잘해낸다‘는 것은 신경증적야심이지 자기실현을 위한 노력이 아니다.
상대보다 잘하고 싶은 마음은 뭔가를 잘하고 싶은 마음과전혀 다르다. 삶의 중시미 타인보다 우월해지는 것에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살고 있는지 반성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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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거절하지 못하면 타인에게 미움받는 것이 더 두려워진다. 아무리 친한 동료라도 부탁을 거절해야 할 때도 있는법인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따돌림이 두렵기 때문이다. 그렇게 무리하면 속으로는 점점 동료를 싫어하게 된다.
목이 마르다고 자꾸 소금물을 들이켜면 더 목이 마른 것처럼말이다. 거북해도 거절해야 할 때 제대로 해야 마음이 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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