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물질, 활동, 마음 상태, 인간관계 등이 주는 만족감이약해지거나 아예 없어져 버리는 순간, 혹은 피하려고 했던 상황이 다시 나타나는 순간 행복은 사라지고 숨어 있던 고통이다시 모습을 드러냅니다. - P27
심리학자 팀 카세는 시간의 풍요가 물질의 풍요보다 우리를 더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고 말한다. 시간의 풍요는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반성하고 여가생활을 할 수 있다고 느끼는것이다. 반대로 시간이 부족하면 끊임없이 스트레스를 받고 쫓기고 과로하고 뒤떨어져 있다고 느끼게 된다. - P269
단순한 삶을 살기 위한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시간을보호하고 일에서나 사람에게나 좀더 자주 "아니요"라고 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 P269
"창의성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결국 죽어버린다. 시간에 대한중압감은 더 열심히 일하고 더 많은 일을 하도록 만들지는 모르지만 대부분 창의성을 떨어뜨린다." - P270
역사상 가장 성공적이고 창의적인기업가였던 J. P. 모건은 "나는 9개월 만에 1년치 일을 할 수 있어도 그 일을 12개월 동안 한다"고 말했다. - P271
와인감식가는 한 번에 잔을 비우지 않는다. 풍부한 맛을 충분히 즐기기 위해 향기를 맡고 맛을 보고 음미하면서 시간을 갖는다. 인생의 감식가가 되기 위해서는 삶이 주는 풍요로움을 즐기는 시간 여유가 필요하다. - P271
마르크스가 제안한 혁명이 외부에서 일어나는 것이었다면 반대로 행복 혁명은 내부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마르크스는 유물론자였으므로 역사가 물질적 조건에 따라 움직이며 물질적 수단을통해 외부로부터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고 믿었다. - P281
행복의 깊이가 변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잘못되었을 뿐 아니라해로울 수 있다.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든지 궁극적인 가치의 몫이 정해져 있다고 믿는다면 주어진 상황을 좀더 개선해보려는 노력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행복 수준이 정해져 있으며 바뀔 수 없다는 믿음은 결국 자기달성 예언이 된다. 설상가상으로운명을 고칠 수 없다는 믿음은 그릇된 가정에 근거한 것이라 하더라도 무기력과 의기소침 혹은 허무주의로 이어질 수 있다. - P241
우리는 눈에 보이는 성취와는 별개로 핵심 자아, 우리가 정말누구인지를 알아야 한다. 우리 스스로 행복할 자격이 있다고 믿어야 한다. 우리 존재 자체가 가치가 있다고 느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즐거움과 의미를 경험하기 위한 마음과 가슴을 갖고태어나기 때문이다. - P251
행복은 단지 어떤 일이나 장소에 우연히 따라오는 것이 아니라우리가 어디에 초점을 맞추는지에 달려 있다. 일이나 대인관계와무관하게 불행한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어떤 외부적인 변화가자신의 내부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 P185
"우리가 어떤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어떤 일을 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지를 생각해야 한다."소명을 발견하려면 우리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그리고 그 목소리는 우리를 소명으로 안내한다. - P187
긍정심리학을 선도하는 심리학자 에드 디너와 마틴 셀리그먼은 ‘아주 행복한사람들‘과 ‘덜 행복한 사람들‘을 비교관찰했다. 두 그룹의 유일한 차이는 풍부하고 만족스러운 사회적 관계‘의 존재유무에 있었다. 친구,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은 행복을 위한 필요조건이다(그 자체로충분조건은 아니지만). - P195
서로 사랑하고 함께 있고 싶어 하는 관계라고 해도 희생을 사랑과 동일하게 생각해 희생할수록 사랑이 깊어진다는 믿음을 가진다면 행복이 무너질 수 있다. - P203
만약 그녀가 하는 일이 자신의 핵심 자아에서 중요한 소명의 일부라면, 그 일을 포기하는 것은 행복을 포기하는 것이다. 하지만그 여성이 남편이 하는 중요한 일을 도우려고 일주일 휴가를 낸다면 그것은 희생이라고 할 수 없다. 그녀는 자신의 핵심 자아를포기하지 않았으므로 행복을 포기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P203
우리 자신을 돕고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은 서로 얽히고설켜 있다. 다른사람들을 더 많이 도울수록 우리는 더 행복해지고, 우리가 행복해질수록 다른 사람들을 더 돕고 싶어진다. - P219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일은 우리에게 의미와 즐거움을 주므로 그들을 돕는 것은 행복한 삶을 위해 필요하다. 물론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과 그들의 행복을 위해 사는 것은 다르다는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만약 우리의 행복을 우선적으로 돌보지 않는다면 우리 자신에게 상처를 주게 되고, 그것이 계속되면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은 마음도 사라질 것이다. 불행한 사람은 자비를 베풀기 어렵고 그래서 더욱 불행해진다. - P219
이 책은, 생각을 멈춘다는 스톱씽킹이란 제목과 달리 생각을 아예 하지 않는 방법을 멈추는 방법에 대해 말하지는 않는다. 고뇌를 불러일으키는 잡념을 끊고, 긍정적인 상태에 이른 평온함 속에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방법에 대해 얘기하는 책이다. 명상책들이나 기타 자기계발서들에서 말하는 명징한 의식의 상태, 혹은 공간에 진입하는 것에 대해 직접 다룬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 단독직입적으로 하는 설명방식이 참 마음에 들었다. 번역도 매끄럽고 이해도 잘 돼서 기억해 두고싶은 책이었다. 언제 다시 한번 더 읽고 싶다. 별점 하나를 깎은 것은 교열이 미흡한 것이 옥의 티라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