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는 ‘자신이 자신을 배반했을 때 부정적 성격이 생긴다‘고 했다. 여기서 부정적 성격은 구체적으로는 과민성과 초조함을 뜻한다. 타인의 말과 행동에 과민하게 반응하거나 항상 뭔가에 쫓기듯 초조한 사람은 사는 게 즐겁지 않다. 자신의 삶을 배반한 결과가 아닐까. 이런 사람은 인간관계에서도자신감이 없다. 부탁받으면 싫어도 싫다고 말하지 못한다.
자신을 배반하며 사는 사람에게는 남의 평가 말고는 마음을 지지해주는 것이 없다. 때문에 상대가 자신을 아무리 보잘 것 없이 취급해도 항의할 수 없다. 상대가 아무리 큰 실례를 범해도 아무 말도 못한다. 카렌 호나이는 이를 두고 자기멸시를 하는 사람은 거만한 사람 앞에서 완전히 무방비 상태‘
라고 말했다. 불쾌한 일을 당해도 웃기만 하는 무방비 상태에 빠진다.

많은 사람들은 결혼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배우자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복종하고, 맞춰주고, 자신의 필요를 드러내어 표시하지 않으며, 때로 이유도 없이 시기하고 질투한다. 어떤 사람들은 낮은 자존감을 대체하려고 완벽주의자가 되기도 한다. 나르시시즘의 배후에도 자존감 문제가 숨어있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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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는 퇴행의 만족과 성장의 기쁨, 두 가지 상반된 심리가 있다. 타인에게 동정받을 때, 보살핌을 받을 때 느끼는감정이 퇴행의 만족이다. 때문에 본능적으로 자기보다 강한사람의 마음에 들고 싶어 하며 그런 노력은 아양이나 어리광으로 표현되곤 한다. 자신의 인격을 존중받는 게 아니라 윗사람을 만족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유효한 존재, 도움이 되는 존재로서 기뻐하기 쉽다. 이것은 주인을 두려워하는 노예의 기쁨이다.

어떤 일을 잘해낸다는 것과 상대보다 잘해낸다는 것은 심리적으로 전혀 다르다. ‘상대보다 잘해낸다‘는 것은 신경증적야심이지 자기실현을 위한 노력이 아니다.
상대보다 잘하고 싶은 마음은 뭔가를 잘하고 싶은 마음과전혀 다르다. 삶의 중시미 타인보다 우월해지는 것에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살고 있는지 반성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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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거절하지 못하면 타인에게 미움받는 것이 더 두려워진다. 아무리 친한 동료라도 부탁을 거절해야 할 때도 있는법인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따돌림이 두렵기 때문이다. 그렇게 무리하면 속으로는 점점 동료를 싫어하게 된다.
목이 마르다고 자꾸 소금물을 들이켜면 더 목이 마른 것처럼말이다. 거북해도 거절해야 할 때 제대로 해야 마음이 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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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는 것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타인의 미움을 사지않기 위해 행동하면 결국 내가 나를 미워하게 된다. 만약 지금 내가 미움을 받고 있어 슬프고 힘들다면, 혹은 미움받을까봐 두렵고 불안해서 미움받지 않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고 있다면 이제 모든 수고로움을 내려놓고 내 마음을 들여다보면어떨까. 우리가 간과했던 사람의 다독거림이 한 사람의 삿대질보다 더 소중하고 의미 있다.

나의 외로움과 고립은 사람들이 나를 사랑해주지 않아서 생긴 것이 아니었다.
그들이 내게 사랑과 관심을 주고, 내 상황을 이해해주며 위로해도, 스스로가 깎아내리며 채워진 결핍감을 다시 비워내고있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었다. 스스로 실패라고 규정한 경험들에서 자유로워지지 못했으니 자책이 멈추지 않았고, 나를 향한 미움이 멈추지 않으니 타인으로부터 받은 사랑은 무용지물이었다.
내 외로움의 원인이었던 결핍을 타인의 사랑과 관심으로채울 수 있었을까. 아니, 아주 많은 사랑과 관심을 들이붓는다고 해도 결핍은 채워지지 않았을 것이다. 겉으로는 사랑을 갈망했지만, 내 마음속 진심은 그들의 사랑을 믿지 못했으니까. 무엇보다 스스로 사랑하지 않고 인정해주지 않은 내 마음을 바로잡지 않으면 결핍은 여전히 나를 괴롭힐 것이 분명했다. 그제야 나는 내 결핍을 채워줄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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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부모님, 선생님, 배우자, 반려동물 친구, 직장상사, 부하직원 그리고 내 자신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당신은 두려움과도 그런 관계를 맺어야 한다. 시작하는 방법은 당신이대우받기 바라는 대로 두려움을 대우하는 것이다(황금률을 기억해보자). 가령 당신이 다른 사람에게 배려받고 공감받기를 원하면 두려움을 배려하고 두려움과 공감하자. 자기 자신을 비판하는 일을 멈추고 싶다면, 두려움을 비판하는 것을 멈추자. 남들이 당신 말에 귀 기울여주기를 바란다면, 두려움의 말에 귀를 기울이자. 진정한 자신의 모습이 될 수 있는자유를 간절히 원한다면, 두려움에게도 똑같은 자유를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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