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사슬은 흔히 두려움, 과잉책임감, 신경증적 죄책감이라는세 가지 감정을 주축으로 이루어진다. 이 세 가지 부정적 감정을 중심으로 다양한 감정이 얼기설기 얽혀 있는 경우가 많다. -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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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고통을 느낄때 비로소 몸을 돌보는 것처럼, 우리는 관계에서 고통을 느낄 때관계를 돌보아야 한다. 동물은 고통을 피하지만인간은 고통을 끌어안는다. 그리고 그 고통의 의미를 발견하고 성장한다. ‘고통을 자원화하여 성숙해지는 것!‘ 그것은 고통에 대해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태도다. - P13

친밀함은 나에게 상대와 연결되어 있다는 연결감과 안정감을 준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그늘 또한 있다. 누군가와 가까워진다는 것은 서로의 바운더리가 겹쳐진다는 것이기 때문에 나와 너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상대를 나의일부처럼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 P37

부모가 늘 자기만 바라봐주기를 바라고, 말하지 않아도 자신의 마음을 다 헤아려주기를 바라고, 내가 좋아하는 것은부모도 좋아해주기를 바란다. 이렇듯 친밀한 관계는 ‘연결감‘이라는빛과 함께 ‘소유욕‘이라는 어둠이 늘 같이한다.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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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각자 되고 싶은 이상적인 자신‘이 있다. 그 이상을 이루기 위해 ‘우월을 추구‘한다는 것이 아들러의 모델이다. 이상적인 자신(자기이상과 현실 속 자신(자기상)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상상에 지나지 않는다. 누구와 상담해서가 아니라 혼자서만들어낸 것이다. 말하자면 개인적인 픽션인 셈이다. 또한 우리는 ‘내 주위의 사람들은 이랬으면 좋겠어‘라는 생각도 한다. 이를 좀 더 넓히면 ‘내가 사는 세계는 이런 세계였으면 좋겠어‘로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동시에 ‘현실 세계는 이런 세계야‘라는생각도 한다. 이처럼 자신이 생각하는 세계의 모습(세계관)도 개인적인 픽션이다. - P174

이처럼 우리는 자신의 픽션에 근거하여 대인관계 속에서자신이 바라는 상대의 모습을 그리는데 이를 ‘가상 목표‘이라고 한다. - P118

이렇게 가상 목표가 저지당하면 ‘당연한 일‘로 인식하던 자신의 기대가 어긋난 셈이므로 어떠한 대처가 필요하다. 이때우리는 대처 행동을 유발하는 기폭제로 다름 아닌 감정을 이용한다. - P120

아들러는 "감정은 명확한 목표와 방향성이 있다"고 했다.
자신이 만든 감정은 기대에 어긋난 가상 목표를 어떻게든 정상화시키겠다는 명확한 목표가 있고 동시에 특정한 행동을 취하도록 자신에게 방향을 제시한다.
이렇게 생각하면 마이너스 감정은 ‘나쁜 것‘이 아니며 자신이 그 감정에 지배받고 있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정리하면 마이너스 감정은 자신이 취할 행동의 계기를 스스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 P120

먼저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에 주목해야 한다. 인간은 원래
‘자신이 할 수 없는 부분‘에 주목한다. 왜냐하면 자신의 능력을계발하고 성장하기 위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할 수 없는 부분만 주목하면 자기비하로 이어지고 초조해져 결국 경쟁자를 끌어내리려는 행동을 하게 되므로 좋지 않다. 그래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에 주목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지금까지 수행해온 일이나 프로젝트, 작품 등을 되돌아 살펴보자. 지금 하는 일도 이미 완료된 부분은 다시 살펴보자. 어떤가? 생각보다 잘해왔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자신의 성장‘도 느낄 수 있다. 성장은 본인이 ‘그 일에 몰입했다는 사실의 반증이다. - P140

이때 절대 ‘타인과 비교하지 않아야 한다. 비교하면 서로의 우열을 가리려고 하기 때문이다. 타인이 이기든 자신이 이기든 자기 인생에 아무런 관계가 없고 공동체에도 상관없는일이다. - P140

주위 사람을 신뢰하고 협력하기 위해서는 먼저 ‘주위 사람은모두 선량하다‘고 믿어야 한다. 인간은 원래 주위 사람을 의심한다. 이는 자신이 속거나 배신당하지 않기 위해서(자기방어를 위해서 필요한 듯하지만 주위 사람을 한번 의심하기 시작하면 세상에 믿을 사람은 한 명도 없다. 그 결과 주위에 협력할 만한사람도 없어진다. - P141

또 선의로 한 행동도 방법 때문에 오해를 살 수 있다. 극단적인 예를 들면 여럿이서 중요하고 무거운 물건을 옮길 때는보통 조심스럽고 민감해진다. 그런데 물건 운반에 서툰 사람이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때 "이봐! 물건이 상하잖아!"라고상대를 다그치지 말고 "물건이 상하지 않도록 드는 게 좋아요"
라며 어디까지나 ‘자신의 의견‘임을 알리는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 - P141

자기수용이 가능하면 소속을 찾을 수 있다. 그러면 주위 사람을 신뢰할 수있고 협력하여 공동체에 공헌할 수 있다. 그리고 공동체에 공헌하면 좀 더 적극적인 자기수용이 가능하다. 이를 ‘자기수용→소속→ 신뢰 → 공헌의 사이클‘이라고 한다. 이 네 단계의과정을 밟으면 공동체 감각을 키울 수 있다. - P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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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개인이 대인관계 속에서 다양한 행동을 표출한다는 사고방식을 ‘장 이론‘이라고 한다. 쿠르트 레빈은 장 이론이나 리더십 스타일 등의 이론을 발전시켜 ‘그룹 다이내믹스라는 개념을 수립했다. 어쩌면 아들러는 사회심리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레빈과 함께 장 이론의 최초 지지자라고 해도 좋을것이다. - P30

지나간 일에 얽매이지 않는 미래 지향성, 자신을 속이지 않는엄격함, 자기 인생은 자기가 결정하는 주체성. 이런 특징이 아들러 심리학이 많은 사람에게 지지를 받는 이유다. 그리고 이런 생각들이 인생을 바로잡고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도록 용기를 심어준다. 그러나 한편으로 "자신을 속이지 않고 자기 인생은 자기가 결정한다"는 것은 스스로를 억제하는 엄격함이 필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 P38

우리는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을 겪으면 자신에게 그 일을설명하기 위해 ‘이론‘을 사용한다. 그리고 그 설명을 납득할 수있다면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을 극복하는 계기가 된다. 또 취직할 때, 결혼할 때, 직업을 바꿀 때, 아이가 생겼을 때, 퇴직할때, 큰 병을 앓을 때, 부모를 간병할 때, 가족과 사별할 때 등인생의 전환기에도 ‘이론‘은 큰 도움이 된다. - P41

그렇다면 우월 또는 열등 콤플렉스를 내세워 과제를 회피하지않고 정면 승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될까? 그 열쇠는 바로 ‘자존감‘이라는 개념이다. - P56

자존감이란자기 자신에 대한 평가, 혹은 자기 자신에 대한 태도를 말한다. - P57

자존감은 과연 어떻게 형성될까? 다음 페이지에 있는 그림처럼 크게 세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첫번째는 타인과의 비교로 획득한 자존감이다.  - P57

두 번째는 타인의 평가로 획득한 자존감이다. 당신의 행동을 주위 사람들이 ‘멋지다‘고 평가하면 자존감이 커진다. 반대로 ‘별거 아니네‘라고 평가절하하면 자존감에 상처를 받는다. - P57

마지막 세 번째는 상대와의 승부나 외부의 평가가 아니라
‘자기다움‘에 근거한 ‘본래의 자존감‘이다. 이는 외부의 평가가아니라 자신에 대한 내적인 평가로 얻는 자존감으로서, ‘자기 이상‘에 비추어보아 자신의 활동에서 의미를 찾으면 만족하고자존감이 커진다. - P57

하지만 우리는 모두 아무런 도전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얼마나 한심한 일인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불안이나 망설임으로 포장하거나 혹은 방에 틀어박혀 도전을 회피한다. 즉 ‘나는 너무 불안하기 때문에 도전할 수 없어‘라며 타인에게는 물론 자기 자신에게도 스스로를 정당화한다. 이를 ‘자기방어‘라고한다. - P61

그럼 자기방어 대신에 자신에게 ‘나는 잘하고 있어‘, ‘나는 괜찮아‘라고 계속 말해주는 방법은 어떨까? 이를 ‘자기암시‘라고 한다. 자기암시요법은 프랑스 심리학자 에밀 쿠에(1857~1926)가 창시했다.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라고 마음속으로 말하며 실제로 좋아지기를 바라는 방법이다. - P62

열등감은 누구나 있기 때문에 그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다만 열등감이 생겼을 때 ‘나는 아직 미숙해. 하지만 조금씩나아질 거야‘라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불완전할 용기‘라고 한다. 생각해보면 이상을 기준으로 삼는 한 아무리 노력해도 완전해질 수 없다. - P63

성공을 칭송하고 실수를 용납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서 우리모두는 불완전할 용기가 필요하다. 완벽을 지나치게 추구하지말고 동시에 현재의 노력으로 조금씩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자. - P65

개운치 않은 감정이 생기는 것은 자신이 ‘이건 어떻게든 해야 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예요. ‘어떻게든 해야 해‘는 노력이나 도전의 계기가되죠. 따라서 열등감이나 개운치 않은 감정이 생기면 기회다라고 생각해봐요. 이것은 당신이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니까요. - P66

라이프스타일은 크게 세가지 형태로 표현되며 우리들 행동에 영향을 준다.

1. 추구하는 자기이상
2. 대인관계 형성 방법
3. 자기, 타인, 세계에 대한 스키마(schema, 사고방식) - P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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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심리학은 다른 심리학에는 없는 독특한 특징이 있다.
이 특징을 세 가지 관점으로 정리해보자. 먼저 첫번째는 아들러 심리학이 알기 쉽고 실용적이라는 점이다. - P16

두 번째는 아들러 심리학이 ‘인간 중심‘이라는 점이다. - P18

그의 이론은과학 기술의 바탕이 되는 ‘요소론‘과 ‘원인론‘이 아닌 ‘전체론‘
과 ‘목적론‘이라는 사고의 틀로 이루어져 있다.
요소론이란 전체는 부분으로 나눌 수 있고 부분은 모여서 전체를 이룬다는 사고방식이다. 반면 전체론이란 전체는 부분이 모인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전체에는 부분에 없는 새로운 성질이 나타난다는 사고방식이다. - P18

그래서 목적을알면 상대가 무슨 행동을 취할지 간단히 예측할 수 있다. 이러한 사고방식을 ‘원인론‘에 상반되는 의미로 ‘목적론‘이라고 하며, 아들러 심리학은 인간 중심의 이론인 ‘전체론‘과 ‘목적론‘의틀에서 움직인다. - P21

마지막으로 아들러 심리학의 세 번째 특징은 사회 운동적인 측면이 강하다는 점이다. 우리는왜살까? 사람에 따라 사는 목적은 다양하겠지만 ‘행복하기 위해서 산다‘는 점은 누구나 같을 것이다. 아들러 심리학은 인간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사회를 만들겠다는 명확한 목적이 있다. - P21

이렇게 19세기 말부터 심리학은 과학의 한 영역으로서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론을 세우는학문으로 발전해 갔다.
심리학은 20세기가 되면서 크게 세가지 세력으로 발전해 갔다. 바로 ‘정신분석학‘, ‘행동주의심리학‘, ‘인본주의심리학‘
이다.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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