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비오틱 아이밥상>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마크로비오틱 아이밥상 - 우리 아이 자연으로 키우는
이와사키 유카 지음 / 비타북스 / 201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에 한 TV프로그램에서 마크로비오틱 요리 라는 것을 처음 알게되고
저렇게 만들어 먹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여러가지 강한 양념과 조미료에 길들여진 입맛이 쉽게 바뀌지는 않겠지만
건강을 위해서라면 조금씩 바꿔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른들은 이미 수십년을 이 입맛으로 살아왔기에 입맛을 바꾸는 데는 참 오랜 시간이 걸릴꺼라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아직 시간이 많기에
몸에 좋은 조리법으로 요리를 해서 먹인다면 앞으로 남은 생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네요.

책 속에 들어있는 몇가지 음식들을 담아봤어요.

애호박와 아몬드...
고소한 아몬드 속에 달콤한 도넛이 들어있는 것은 참 많이 먹어봤는데
아몬드와 애호박이라... 어떤 맛일까요?
호박을 좋아하는 엄마는 이 요리가 참 마음에 들어요. 
꼭 한번 만들어 봐야지~~ 하는 마음이 굴뚝 같이 들었어요. ㅎㅎ

아이를 위해 애호박 대신 단호박을 사용해도 좋을듯 하지요? ^^






먹을꺼 없어? 하면서 은근히 과자를 찾는 아이에게
참깨 쿠키는 안성맞춤이네요.
솜씨 좋으신 울 시어머님 께서 이 책을 보시더니 뚝딱 뚝딱 우리 아이에게 쿠키를 만들어 주셨어요.
참깨와 검정깨를 함께 넣어 만들어 주셨는데
넘넘 고소하더라구요.






이 책속에서 사용되는 재료들은 모두 유기농 재료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리고 케첩까지도 만들어서 사용하더라구요.
각 요리마다 Tip을 달아두어서 요리시 참고할 수 있게 도와주네요.
일본인 작가의 책이기에 어떤 요리들은 일본식의 재료들을 사용하지만 우리의 입맛에 맞게 살짝 재료를 바꾸어 만들어 볼 수도 있고, 구하기 어려운 특별한 재료를 원하는 것들이 아니기에 냉장고 속 재료들을 이용하면
우리 아이에게 맛있고 몸에 좋은 것들을 먹일 수 있겠네요.

완성된 음식들을 보면서 어딘가 좀 투박하고 거친 모습의 음식들이지만 우리 몸에는 참 좋을꺼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원래 가공을 덜 했을 때 우리 몸에 좋다고 하잖아요.
아이의 건강을 위해 밥상과 간식을 조금씩 바꿔봐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윌리삼촌의 간질임>


마시 아보프 │ 그림 캐슬린 가트너 │ 편역및 감수 서울대 의대교수 신민섭 박사

루크북스



이 책은 위 사진속 제목에서도 언급되었다 시피 
<아이들의 싫다고 말할 권리에 대한 이야기> 예요.

동방예의지국인 대한민국에서
어렸을때 부터 어른들에게는 공손해야하고 
싫다는 말대신 네~~ 라고 대답을 해야한다고 배운것 과는 많이 다르지만
요즘 사회의 모습을 볼 때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말이 아닌가 싶었어요.

아무리 사랑하는 가족이라해도 내가 기분 좋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나의 생각을 피력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책 속 주인공 카일은 삼촌이 삼촌이 재미있고 좋지만
자신의 몸을 간질이는게 싫었어요.

배가 아프고 옆구리가 아플때 까지 계속 간지럼을 태웠거든요.
카일은 윌리 삼촌이 온다는 소식에 어떻게 하면 자신의 방에서 나가지 않을까 고민을 합니다.

수두에 걸렸다고 할까?
해적선장처럼 변장을 할까?
그것도 아니면 식탁빝에 숨어있을까?




카일은 정말 삼촌이 자신의 몸을 간지르는게 싫은가보네요.

카일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알아주는 엄마는
아주 중요한 한마디를 해주었어요.

"네가 그만두라고 하는데도 계속 간질이면 안되는데. 네 몸은 네 것이거든.
누구에게도 너를 간질이거나 네가 좋아하지 않는 방식으로 너를 만질 권리가 없단다."





카일은 삼촌에게 자신을 간지럽게 하는 것이 싫다고 말을 했어요.
윌리 삼촌도 카일의 이야기를 듣고 간지럼을 피우지 않았지요.
삼촌과 카일은 간지럼 대신 다른 놀이를 할 수 있었지요.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 할 수 있었던 카일도 멋지지만
카일의 의견을 존중해준 윌리 삼촌도 정말 멋지네요.

아이들에게 싫어요, 안돼요. 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무조건 어른에게 잘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싫은 것에 대해서는 싫다고 표현할 수 있어야
자신을 지킬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책을 읽으니 
한참전에 관람했던 성폭력 예방 뮤지컬이 기억에 나네요.
그때 우리 아이들에게 이 말을 꼭 기억하라고 하더라구요.

안돼요, 싫어요, 도와주세요.

요즘 처럼 무서운 사건이 많은 때에 꼭 필요한 말이 아닌가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두 가지 감정>

글 바브라 케인 │ 그림 앤 패터슨 │ 편역 및 감수 서울대 의대 교수 신민섭박사

루크북스



이 책은 <아이들이 감정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책>이예요.

이 책을 읽기전에는 아이의 감정에 대해 조금 단순하게 생각했던 것도 사실이랍니다.
아이들은 단순하다는 생각에 그 감정마저도 단순할꺼라고 생각했던 저에게 큰 가르침을 주었네요.
어른인 엄마는 한가지 상황에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는데
왜 아이는 그러리라는 생각을 못했는지...

지금이라도 아이의 여러가지 감정에 대해 알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감정에 대해 혼란을 겪고 있었을 아이를 생각하면 참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한 가지 상황에서 감정의 혼란을 겪었을 때 아이는 많은 생각을 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편으로는 좋은데 또 한편으로는 좋지 않기도 하고...
아이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도 이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누구나 다 감정을 가지고 있어
감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
때로 우리는 두 가지 감정을 동시에 느끼기도 해

첫 장에 씌여있는 이 글귀는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며 혼란스러워했을 아이에게
위안이되고 도움이 되는 말이 되었을 것 같아요.

이 책속 상황들은 우리 아이들이 생활속에서 직접 격을 수 있는 상황들이 그려져 있네요.
특히 처음 학교에 가는 날이나
기다렸던 동생이 태어나는 순간

처음 학교에 가는 날은 학교에 간다는 뿌듯함도 있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하는 두려움도 있겠지요.
또 동생이 태어났을때는...
귀여운 동생을 만나게되서 기쁜 마음과 함께
사랑을 나누어 가져야 한다는 데서 오는 외로움도 있을 수 있겠구요.
이처럼 이 책에는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감정들이 그려져있어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누구에게나 소중한 감정이 있으며 
그 감정들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이라는 것을 이야기 할 수 있었어요.

더군다나 곧 동생을 만나게 되는 우리 아이에게 이 책은 소중한 지침서가 되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슬픔을 멀리 던져요 네버랜드 감정그림책 7
김성은 지음, 홍선주 그림 / 시공주니어 / 201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이 자라다보면 자신이 어렸을 때 사용했던 물건들에 애착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그 물건이 주는 기분좋은 느낌이 아이를 더 편안하고 안정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이 책속 준영이에게도 아끼는 물건이 있어요. 
바로 멍멍이... 강아지인형이랍니다.
어른들의 눈에서는 지저분해 보이고 낡아보이고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인형에 불과하지만
준영이에게는 늘 곁에 있으면서 함께 놀이도 하고 산책도 가고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친구지요.



그런데 그만 여행길에 강아지 인형을 잃어버리고 말았어요.
기분이 어땠을까요?
 아끼던 강아지 인형을 잃어버렸으니까 당연히 슬프겠지.
      다시 기차역으로 가서 찾으면 있을지도 모르는데...

하지만 우리 아이의 생각과 달리 강아지 인형은 찾을 수가 없었어요.
늘 함께 하던 멍멍이가 이제는 곁에 없다는 것을 준영이도 알았어요.


이럴때 보통의 엄마들 같았으면 어떻게 했을까요?
"뭘 그런걸 가지고 그래? 어차피 지저분해졌으니까 버린셈 치고 잃어버리자"
"괜찮아 다시 새 인형 사줄께" 라고 말을 했을까요?
아니면 다른 어떤 방법으로든 아이가 슬퍼하는 것을 막으려했을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 책속 준영이 엄마는 준영이가 멍멍이와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멍멍이가 어떻게 되었을지에 대해 
좋은 상상을 하게 하고 슬픔을 잊어버릴 수 있도록 차분하게 도와주네요.

그리고 이야기의 끝에는 <내 마음이 말해요>라는 코너를 통해
준영이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부분이 마련되어있어요.
우리 아이에게도 슬픈 일이 있었는지, 그 때 어떻게 했는지, 어떻게 하면 다시 기분이 좋아질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겠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우리아이 마음속을 들여다볼 수 있겠어요.

이 책은 슬픔을 부정적인 감정으로 인식하고 감정을 억누르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슬픔을 느끼고 표현할 수 있는 법을 가르쳐 주는 고마운 책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아, 작아지지 마 네버랜드 감정그림책 8
신혜은 지음, 김효진 그림 / 시공주니어 / 201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감정그림책 8번째 이야기 마음아 작아지지마...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과 비교가 되기 마련인 것 같아요. 그것이 자의에 의해서든 타의에 의해서든 말이예요.
그렇게 비교가 되면서 자신이 초라해지고 자꾸만 작게 느껴질 때가 있지요.
각 성장 단계별로 참 많은 비교를 당하면서 자라는 아이들...
어른들은 별 생각안하고 내 아이가 더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비교를 하고 자극을 주지만
아이들의 마음속에서는 그것들이 또 다른 아픔으로 남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바로 이 책 속 부바처럼요.



동생보다 작은게 싫어서 열심히 먹지만 부바는 잘 크지 않아요. 
키도 크고 글씨도 잘쓰는 옆친구가 선생님께 칭찬을 받는 걸 보고 내 글씨를 보지만 내 글씨는 삐뚤 빼뚤
다른 친구들은 벌써 뛰어가는데 언제나 부바는 꼴찌
...
부바는 자신이 잘 하지 못하는 것이 속상해서 마음이 작아져요.
점점 작아지는 부바는 자꾸만 숨고만 싶어요.



하지만 부바에게는 다른 친구들에게는 없는 것이 있었지요.
아주 작은 꽃을 볼 수 있었던 거예요.
다른 친구들은 빠르게 달려가느라 보지 못했던 작은 꽃을 부바는 볼 수 있었지요.

그래요.
큰 것들만 보다보면 정말 우리 아이가 잘하고 좋아하는 작은 것들은 쉽게 놓치고 지나가는 것 같아요.
다른 아이들이 다 잘하니까 우리 아이도 잘해야한다는 생각보다는
내 아이만의 특징, 장점을 찾아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게 해주네요.

못하는 것 안되는 것에 집착하게 되면 그것이 열등감이 되고 결국에는 자신감도 잃고 자꾸만 작아지는 아이를 보게 되겠지요.
그것만큼 속상한 일도 없을 것 같아요.
비교는 이제그만~~~ㅎㅎ
아이의 장점을 먼저보고 아이를 격려하고 칭찬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길러야하겠네요.
아이의 그림책이 엄마에게 교훈을 주네요.^^

아이에게는 자신의 장점을 돌아보게 하고 부모에게는 아이의 교육에 대한 마음을 다잡게 하는 감정 그림책
모두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