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감정>

글 바브라 케인 │ 그림 앤 패터슨 │ 편역 및 감수 서울대 의대 교수 신민섭박사

루크북스



이 책은 <아이들이 감정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책>이예요.

이 책을 읽기전에는 아이의 감정에 대해 조금 단순하게 생각했던 것도 사실이랍니다.
아이들은 단순하다는 생각에 그 감정마저도 단순할꺼라고 생각했던 저에게 큰 가르침을 주었네요.
어른인 엄마는 한가지 상황에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는데
왜 아이는 그러리라는 생각을 못했는지...

지금이라도 아이의 여러가지 감정에 대해 알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감정에 대해 혼란을 겪고 있었을 아이를 생각하면 참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한 가지 상황에서 감정의 혼란을 겪었을 때 아이는 많은 생각을 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편으로는 좋은데 또 한편으로는 좋지 않기도 하고...
아이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도 이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누구나 다 감정을 가지고 있어
감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
때로 우리는 두 가지 감정을 동시에 느끼기도 해

첫 장에 씌여있는 이 글귀는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며 혼란스러워했을 아이에게
위안이되고 도움이 되는 말이 되었을 것 같아요.

이 책속 상황들은 우리 아이들이 생활속에서 직접 격을 수 있는 상황들이 그려져 있네요.
특히 처음 학교에 가는 날이나
기다렸던 동생이 태어나는 순간

처음 학교에 가는 날은 학교에 간다는 뿌듯함도 있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하는 두려움도 있겠지요.
또 동생이 태어났을때는...
귀여운 동생을 만나게되서 기쁜 마음과 함께
사랑을 나누어 가져야 한다는 데서 오는 외로움도 있을 수 있겠구요.
이처럼 이 책에는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감정들이 그려져있어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누구에게나 소중한 감정이 있으며 
그 감정들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이라는 것을 이야기 할 수 있었어요.

더군다나 곧 동생을 만나게 되는 우리 아이에게 이 책은 소중한 지침서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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