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삼촌의 간질임>


마시 아보프 │ 그림 캐슬린 가트너 │ 편역및 감수 서울대 의대교수 신민섭 박사

루크북스



이 책은 위 사진속 제목에서도 언급되었다 시피 
<아이들의 싫다고 말할 권리에 대한 이야기> 예요.

동방예의지국인 대한민국에서
어렸을때 부터 어른들에게는 공손해야하고 
싫다는 말대신 네~~ 라고 대답을 해야한다고 배운것 과는 많이 다르지만
요즘 사회의 모습을 볼 때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말이 아닌가 싶었어요.

아무리 사랑하는 가족이라해도 내가 기분 좋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나의 생각을 피력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책 속 주인공 카일은 삼촌이 삼촌이 재미있고 좋지만
자신의 몸을 간질이는게 싫었어요.

배가 아프고 옆구리가 아플때 까지 계속 간지럼을 태웠거든요.
카일은 윌리 삼촌이 온다는 소식에 어떻게 하면 자신의 방에서 나가지 않을까 고민을 합니다.

수두에 걸렸다고 할까?
해적선장처럼 변장을 할까?
그것도 아니면 식탁빝에 숨어있을까?




카일은 정말 삼촌이 자신의 몸을 간지르는게 싫은가보네요.

카일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알아주는 엄마는
아주 중요한 한마디를 해주었어요.

"네가 그만두라고 하는데도 계속 간질이면 안되는데. 네 몸은 네 것이거든.
누구에게도 너를 간질이거나 네가 좋아하지 않는 방식으로 너를 만질 권리가 없단다."





카일은 삼촌에게 자신을 간지럽게 하는 것이 싫다고 말을 했어요.
윌리 삼촌도 카일의 이야기를 듣고 간지럼을 피우지 않았지요.
삼촌과 카일은 간지럼 대신 다른 놀이를 할 수 있었지요.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 할 수 있었던 카일도 멋지지만
카일의 의견을 존중해준 윌리 삼촌도 정말 멋지네요.

아이들에게 싫어요, 안돼요. 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무조건 어른에게 잘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싫은 것에 대해서는 싫다고 표현할 수 있어야
자신을 지킬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책을 읽으니 
한참전에 관람했던 성폭력 예방 뮤지컬이 기억에 나네요.
그때 우리 아이들에게 이 말을 꼭 기억하라고 하더라구요.

안돼요, 싫어요, 도와주세요.

요즘 처럼 무서운 사건이 많은 때에 꼭 필요한 말이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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