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에 관심도 많고 질문도 많은 우리 아이를 위한 맞춤책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아이가 이 책을 너무 좋아하네요. 평소에 스펀지를 보면서 아이에게 알려주면 좋을 만한 것들이 많아서 조금씩 메모해 둔 것도 있는데 매번 메모하기에는 조금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과학원리만 책자로 나왔으면 좋겠다싶었답니다. 과학교과서에서 만나는 과학이야기는 딱딱하기 그지 없지요. 그래서 아이들이 더욱 과학을 어려워하고 그러다 결국에는 과학이라는 과목을 싫어하게 되는것 같아요. 이 책에는 과학지식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답니다. 모두 13개의 물음을 담고 있는데 그 안에는 여러가지 작은 이야기들이 들어있어서 읽는 재미가 있네요. 엄마가 보기에는 너무나 단순한 내용들이지만 과학을 처음 접하는 아이에게는 온통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들뿐이네요. 모든 구성이 마음에 들었지만 그중에서도 스펀지 실험실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재미있는 과학 실험을 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어서 아이들로 하여금 과학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주위에 함께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것 같아요. 첫번재 물음을 읽고 우리 아이 당장 실험을 하자 하여 따뜻한 물과 찬물을 준비해서 설탕을 녹여봤어요. 아이의 눈에도 선명하게 드러나는 결과인지라 아이가 너무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실험이 위험하지 않아 아이와 함께 하기 너무 좋네요^^ 그 실험에 이어 각설탕 덩어리와 각설탕을 조금 부숴서 어느것이 더 빨리 녹는지도 해보았답니다. 이렇게 작은 것들이 아이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며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을것 같아요. 과학을 어렵고 지루한 과목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예요. 책의 대상은 초등이라 되어있지만 과학에 관심이 있는 아이라면 더 어린 아이들도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아이들을 위한 감정 그림책이네요^^ 우리가 쉽게 하는 이야기로 ’행복은 그리 멀지 않은 곳 바로 내 옆에 있다’. 라고 말을 하지요. 하지만 아이들이 이 말을 이해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일꺼예요. 행복이라는 것이 눈에 보이지 않을뿐 더러 어떤 정해진 틀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이 책을 통해 한가지 아이가 느낄 수 있는 것은 분명히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행복의 뜻은 모르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기분 좋은 마음은 가질 수 있겠다라는 믿음이 생기더라구요^^ 시무룩해 있는 봄이를 위해 엄마는 봄이 행복을 찾기로 했어요. 봄이는 열심히 행복을 불렀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었지요. 엄마는 봄이에게 과자를 먹으면서 불러볼까 하며 봄이의 기분을 맞추어주었어요. 과자를 먹으면서도 봄이는 행복을 불러요. 그때 봄이의 입 가까이 행복이 찾아오는 것을 느꼈어요. 봄이의 귀에서도, 눈에서도, 발에서도... 봄이의 주변에 행복이 함께 했어요. 자신의 행복을 찾은 봄이는 엄마의 행복이 궁금했지요. 엄마의 행복은.... 바로 봄이 였답니다. 마지막 봄이와 엄마의 포옹장면이 너무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네요. 책을 다 읽은 우리 아이도 엄마 행복은 뭐야?하고 묻길래~~ 엄마 행복은~~ 바로 너야 했더니 나두 엄마 좋아 하네요^^ 정말 이런게 행복이겠죠?ㅎㅎ ★ 책을 읽고 우리 아이 기분 좋았던 때를 그려봤답니다. 장난하듯이 스케치북에 무언가를 열심히 그리는데 그 얼굴위로 미소가 그치지를 않더라구요. 작품이 완성되기 전까지는 원채 말을 안 해주는 녀석이라 엄마도 그냥 기다려야만 했답니다. 그림이 조금씩 완성이 되어갈 수록 엄마는 점점 더 궁금해졌어요. 엄마 예상대로라면 사람이 세명. 즉, 아빠 엄마 아이 이렇게 셋이 있어야 하는데 두명 밖에 없는 거예요. 과연 이름은 언제를 그린건지 더욱 궁금해 지더라구요^^ 드디어 그림이 완성이되고 아이가 자신의 그림을 설명해주었답니다. "이 그림은 아빠랑 나랑 산에 갔다가 사슴벌레를 봤을 때 그린거야. 그래서 엄마는 없고 아빠랑 나랑만 있어. 사슴벌레가 푸드득하고 날아가는데 소리가 정말 엄청컸어. 아빠랑 나랑 사슴벌레 잡고 싶었는데 너무 빨라서 잡을수가 없어서 슬퍼하고 나는 웃고 있는거야. 이 때 참 재미있었다? 엄마도 같이 봤으면 재미있었을꺼야~~ㅎㅎㅎ" 언젠가 아빠와 이런 추억을 만들었봐요. 이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끊이지 않네요. 더불어 엄마는 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며 행복한 미소가 지어졌답니다. 이렇게 행복은 멀지 않은 곳에 있나봐요.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것 내가 느끼고 있는것 그리고 나와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 해주는 아이가 있음이 너무나 행복합니다~~*^^*
우리 아이는 병원에 잘 다녀서 준혁이의 마음을 쉽게 이해하지 못했지만 실은 제가 병원가기를 싫어하기에 이 책 속 주인공인 준혁이의 마음이 백번 이해가 되더라구요 ㅎㅎ 사실 진찰받고 주사 맞고 나오면 금방인데 그 두려움 때문에 병원에 가기가 꺼려지니까요. 어른인 저도 그런데 아이들은 오죽하겠어요?^^ 어떤 의미에서 이 책은 아이보다 엄마를 위한 책이 되어버렸습니다. ㅎㅎ 병원에 가기 싫은 준혁이는 이러 저런 동물의 핑계를 대면서 병원에 가고 싶지 않아해요. 사자는 힘이 세니까 병원에 안가도 되고 돼지는 너무 뚱뚱해서 맞는 옷이 없어 병원에 갈 수 없고 거북이는 너무 느려서 못가고... 하지만 엄마를 따라 병원까지 가게 되었지요. 마지막 준혁이의 말... 악어는 딱딱해서 주사를 맞을 수 없대요^^ 준혁이의 말이 전부 틀리지는 않지요?ㅎㅎ 하지만 악어라고 별 수 있나요. 아프면 주사를 맞아야지... 주사라는 두려움을 갖고 있던 준혁이는 그 어떤 동물도 아닌 씩씩한 오준혁이 되었어요. 짧은 동화지만 병원을 무서워하고 주사를 두려워하는 아이에게 준혁이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아이에게도 용기를 심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 책을 읽고 아이와 병원하면 떠오르는 것들을 적어봤어요. 엄마는 그림으로 그려 역할놀이를 해보자 했지만... 욘석 마음에 드는 대로 진행하기로 했답니다. 과연 병원하면 무엇이 떠오를까요? 한참의 고민끝에 여러가지를 적었네요. 제일먼저 의사 선생님이 먼저 떠오를 줄 알았는데 간호사 선생님이 먼저 떠오른대요. 아마도 그 이유는 사탕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ㅎㅎㅎ 큰 범주 안에 작은 범주들을 세분화하고 또 연상되는 것들은 말로 해보았답니다. 간호사하면 떠오르는 것은 역시나 사탕 ㅎㅎ 주사하면 떠오르는 것은 밴드 약하면 떠오르는 것은 비타민 의사하면 떠오르는 것은 뭘까요? ㅋㅋ 바로 사투리랍니다. 우리 아이 다니는 병원에 의사샘이 사투리를 많이 쓰시거든요^^ 재미있는 책과 함께 아이와 재미있게 놀았네요^^*
편식하는 아이들을 위한 재미난 책을 만났어요. 책 표지에 있는 오렌지식 곰은 요리요정 라쿠쿠랍니다. 라쿠쿠는 자신만의 신나는 주문을 외우며 맛있는 요리를 해요. 그 주무은~~~ 바로 ’쿠쿠라라 라쿠쿠’ 랍니다. ㅎㅎ 라쿠쿠는 냉장고 문을 열어 여러가지 색의 재료들을 꺼내 알록 달록 예쁜 밥을 만들기로 했어요. 요리요정 답게 레시피도 작성하고 드디어 요리를 할 시간이 왔어요. 깔끔하게 앞치마에 머리수건까지 하고 밥을 지어요~~ 몽글 몽글 구름밥 쿠쿠라라 라쿠쿠 밥 위에 초록 숲의 향기로 뿌려주고 쿠쿠라라 라쿠쿠 동그란 해님처럼 반짝반짝 노란 달걀을 올려요. 쿠쿠라라 라쿠쿠 맵지 않게 나풀나풀 꽃잎처럼 고추장을 뿌려요. 쿠쿠라라 라쿠쿠 마지막으로 시원한 바다향기를 담고 있는 까만 김도 뿌려주세요. 쿠쿠라라 라쿠쿠 두두두둥! 짠~~ 라쿠쿠의 알라고 달록 예쁜 오색비빔밥이 완성되었어요. 이렇게 아이와 함께 즐겁게 놀다보면 우리 아이 편식하는 습관도 싹~~~ 없어지겠네요. 책을 읽고... 기회는 이때다 싶어 우리 아이 잘 안먹는 야채를 가지고 함께 요리해 봤어요. 집에 있는 야채들을 아주 잘게 다져서 준비되어있던 밥에 넣고 촛물을 부어 양념을 했어요. 참깨도 솔솔 뿌리고 주먹밥 용 가루도 살살뿌리고 주물럭 주물럭~~ㅎㅎ 이젠 제법 손이 야물어서 잘 하네요. 얼마전 까지만 해도 흘리는게 반이더니~~~ㅎㅎ 소금으로 살짝 간을하고 동글동글 말아서 유부에 쏘~~~~옥 앗 근데 이건 밥따로 유부따로? ㅋㅋ 그래도 즐겁습니다. 이제는 엄마는 손도 못대게 하네요. 그래 오늘 저녁은 울 아들이 당번이네요^^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완성하고 기분이 좋은 울 아드님~~ 개구쟁이 표정으로 승리의 V자를 그려 보여주네요. 검은 쌀밥에 당근, 피클, 단무지, 잔멸치, 새우, 김 까지 들어갔으니 오색이 아니네요?ㅎㅎ 알록 달록 맛있는 유부초밥 만들기로 울 아들 당근 먹기 성공입니다~~~*^^*
와~~~ 넘 예쁘고 재미있는 그림책을 만났어요^^ 대부분의 그림책들은 사람의 시각에서 동물들을 그리고 있는 반면 이 책은 내가 직접 거북이가 되어 여행을 떠나는 것 같아요. 떡붕이는 작가 선생님이 직접 기르던 청거북의 이름이예요. 왜 떡붕이 인지 궁금하시죠?ㅎㅎ 먹이를 주면 떡붕떡붕 잘도 받아 먹어서 이름을 떡붕이라 지었대요. 떡붕이라는 이름부터 우리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얼굴에서 즐거운 미소가 가시질 않더라구요. 책을 읽을수록 떡붕이가 우리 아이와 참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귀엽고 호기심 많은 모습이 꼭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는 듯답니다. 주인과 애완동물과의 관계라기 보다는 가족과 같은 느낌이 드는 이야기 였어요. 그림도 마치 명랑만화를 보는듯하고 이야기도 재미있어서 책에 금방 빠져들었답니다. 마치 내가 떡붕이가 된듯 함께 여행을 하고 있었어요. 눈은 책을 읽고 있지만 머릿속에는 한편의 만화영화가 그려지더라구요.^^ 집안에서만 살던 떡붕이는 바깥 세상이 너무도 궁금했어요. 혼자서는 나갈 수 없었던 떡붕이에게 어느날 기회가 찾아온거예요. 기회는 이때다 싶은 떡붕이는 음식을 배달온 철가방 속에 쏘~~옥 들어가 세상을 향한 여행을 시작했답니다. 그때 떡붕이의 기분은 어땠을까요? 두려움반 설레임반 가슴이 콩닥콩닥했겠지요. 떡붕이는 그렇게 첫번째 세상 여행을 시작했답니다. 많은 사람들도 보고 위험한 차도고 건너고 무서운 고양이들을 만나 벌벌 떨기도 했어요. 떡붕이의 세상 구경은 재미있고 쉽지많은 않았지요. 너무 힘들어 집에 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을때 바로 짜잔~~하고 명랑만화와 같은 표정을 가진(ㅋㅋ) 언니가 떡붕이 앞에 나타났답니다. 그렇게 떡붕이는 새롭고 힘들었던 첫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어요. 하지만 호기심 많은 떡붕이는 또 다른 여행을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이번에는 누구의 도움을 받아 두번째 세상 여행을 하게 될지 무척 궁금해요^^ 책을 다 읽고 머릿속에는 만화가 끝나면 보이는 문구가 지나가고 있었어요. 다음 시간에 계속.... ㅋㅋ 정말 다음 떡붕이의 여행이야기가 무척 궁금해졌답니다. 떡붕이는 지금도 어디선가 계속 여행을 하고 있겠죠? 떡붕이가 따뜻하고 행복하게 지내길 저도 함께 빌어요.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거북이를 만들어 봤어요. 엄마 거북이의 이름은 ’꺼북’ 울 아들 거북이의 이름은 ’머북이’ 랍니다. ㅎㅎ 일회용 그릇에 여러가지 색으로 준비된 모양을 등에 붙여주면 완성이예요. 아주 간단하죠? 거북이를 만들면서 떡붕이의 이야기를 어찌나 하던지... "떡붕이는 청거북인데 우리가 만드는 거북이는 무지개 거북이지?" "붉은귀 거북은 나쁜 거북이래. 책에서 봤어" "떡붕이는 크기가 얼마나 될까? 우리 거북이 보다 클까?" 우리 아이 떡붕이의 매력에 풍덩 빠졌네요^^ 머북이의 머리와 팔 다리를 붙여서 완성을 했어요. 우리 아이가 만든 머북이 얼굴이 보이시나요? 엄마는 눈만 표시했는데 울 아들은 머북이의 웃는 얼굴을 그려주었네요^^ 머북이도 우리 아이도 모두 기분이 좋은가보네요. 떡붕이가 혼자 여행을 떠난 것을 본 울 아드님... " 머북이가 멀리 못가게 하려고 그러는 거지~~" 하면서 머북이의 몸에 줄을 달아주었답니다. 불쌍한 머북이는 한 참을 울 아들 손에 이끌려 이방 저방 여행을 했답니다. 지금은 나란히 누워 같이 꿈나라 여행을 하고 있어요. 아마 머북이에게는 쉽지 않은 여행이었을꺼 같아요*^^* 재미있는 책도 읽고 재미있는 놀이도 한 즐거운 날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