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영학의 선구자 피터 드러커도 "알 수 없는 것은 조정할 수도 없다"라는 말을 남겼는데, 아랫사람들의 속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사람은 그들을 리드할 수 없기 때문에 리더는 아랫사람이 속마음을 터놓을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있다.
우리나라는 언제부턴가 윗사람은 지시하고 아랫사람은 무조건 듣고 복종한다‘는 관계가 당연시되었다. 사적인 자리인 회식에서도 부장이나 팀장 혼자 이야기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경청한다. 하지만 ‘아랫사람은 말하고 윗사람은 토닥여준다‘는 관계로전환될 때, 형식적인 리더십이 진정한 리더십으로 전환된다는 것이 서양의 종교, 인문학, 경영학의 공통적 결론이다.  - P91

척 클로스는 "영감을 어디에서 얻는가?"라는 질문에 "영감?
영감은 아마추어들이나 찾는 것이죠. 우리 프로들은 그냥 아침에 작업실에 일하러 갑니다. 꾸준히 작업을 하는 행동 자체에서 무엇인가가 자라나기를 기다립니다. 일하다 보면 새로운 문이 발견되고, 그럼 그 문을 발로 걷어차죠. 그냥 앉아서 ‘위대한 예술적 아이디어만 찾는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길이 나타납니다. 이런 규칙적인 반복은 오히려 예술가를 자유롭게 해줍니다. 매일 새로운 것을 해야 한다는 압박을 없애주니까요. 오늘 내가 무슨 일을 해야하는지는 누구나 다 알죠. 어제와 같은 일을 할 테니까요. 그리고내일도 오늘과 같은 일을 하게 되겠죠. 그 일을 꾸준히 하면서 어느 기간 동안 버티면 뭔가는 되게 되어 있습니다" -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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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연의 이야기 인문학 시리즈 세트 - 전2권 언어천재 조승연의 이야기 인문학
조승연 지음 / 김영사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단어의 역사야말로 인간지식이라는 복잡한 지식 그물망의 실마리다.
이 책의 한 문장으로 평가를 가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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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에는 0+‘로고스logos‘와 ‘페이소스pathos‘가 있다고 했다. ‘logos‘라는 단어에서 ‘논리‘라는 뜻의 logic 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말을 조리 있게 해서 우아! 저 사람 똑똑하다‘라고 느끼게 해 나를 따0르게 하는 방식이다. 그에 비해 ‘pathos‘는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리게 해서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페르시아의 마지와 그리스철학자들의 logos를 물려받은 로마제국이 passion 을 앞세워 기독교인들에개 항복한 것을 보면 눈물 한방울이 백만대군과 천권의책도 녹일 수 있다는 말이 실감된다. - P301

고대 인도의 신들은 원래 특정한 모습 없이 하늘나라를 떠돈다. 그런데 인간 사회가 너무 부패해 손을 봐야겠다 싶으면 인간의 모습으로 변해 세상에 나타난다. 신이 이 세상에 나타나면 신이 하늘나라에서 우리 인간들의 세상으로 내려온다‘, 
즉 ava 아래로 + tara건너다‘라고 해서 avatara‘라고 불렀다. 그런데 tara‘는 영어로 ‘지나간다‘를 뜻하는through‘와 너무 비슷했다. 라틴어로 ‘trans‘ 역시 지나가다‘라는 뜻이었다.
윌리엄 존스는 산스크리트어를 공부할수록 영어와 라틴어의 공동 조상이 바로 이 고대 인도어인 산스크리스트어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속적인 연구 끝에 마침내 인도, 이란 그리고 서유럽 사람들은 한 민족에서 갈라져나왔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때부터 고대 인도 유럽 어원에서 갈라져 내려온 수많은 유럽 언어들이 다 같은 뿌리를 가진 언어들이라는 것이 확인되었고, 이 언어들을 서로 비교해서 더 논리적인 어휘 정리법, 문법, 발음법 등을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여러분이읽고 있는 이 책의 내용도 존스가 아니었디라면 알 수 없었을 내용들이 많다.
존스는 인도의 경전에 나온 고대 민족 이름인 ‘아랴를 따서 인도,이란, 서유럽 민족의 공통 조상을 아리안족‘이라고 불렀다. 
아리안은원래 고대 인도어로 ‘전사‘를 뜻한다. 그래서 영국과 미국인들도 인도신회를 자기들 조상 문화의 원조라며 아이들에게 열심히 읽혔다.
다시 말하면 존스이후로 유럽사람들은 인도를 먼 남의 나라가 아니라 백인 문화전통아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조상의 땅으로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 P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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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라틴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던 프랑스, 이탈리아 같은 나라들도 로마 멸망 후 점차 표준 라틴어를 쓰지않고 지역마다 언어가 달라져 나중엔 서로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게되었다. 그나마 집이 잘살아서 학교를 좀 다닌 사람들은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사람들의 일상어와 자기가 쓰는 폼 나는 옛 라틴어를 구분하려고 일반인들이 쓰는 언어를 ‘로마식 평민어‘, 즉 ‘로맨스 언어‘라고 불렀다. 그래서 오늘날까지 라틴어에서 따로따로 발전한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루마니아어 등을 통틀어 ‘로맨스 언어‘라고 부른다. 특히 우리나라의 여자들은 프랑스어나 이탈리아어가 로맨틱하게 들린다고 하기도 하는데, 사실 로맨틱하다라는말은 ‘프랑스어 또는 이탈리아어 같다‘라는 의미다.
- P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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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 스타강사 사경인 회계사의
사경인 지음 / 베가북스 / 201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주식을 살 때 중요하게 보아야 할 것이 있다.
주식이 바보보다 더 많은지, 바보가 주식보다 더 많은지이다.
앙드레코스톨라니
이 책을 읽고 ˝아마 난 아는 척 했지도 몰라.˝ 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 바보 중에 한명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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