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라틴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던 프랑스, 이탈리아 같은 나라들도 로마 멸망 후 점차 표준 라틴어를 쓰지않고 지역마다 언어가 달라져 나중엔 서로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게되었다. 그나마 집이 잘살아서 학교를 좀 다닌 사람들은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사람들의 일상어와 자기가 쓰는 폼 나는 옛 라틴어를 구분하려고 일반인들이 쓰는 언어를 ‘로마식 평민어‘, 즉 ‘로맨스 언어‘라고 불렀다. 그래서 오늘날까지 라틴어에서 따로따로 발전한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루마니아어 등을 통틀어 ‘로맨스 언어‘라고 부른다. 특히 우리나라의 여자들은 프랑스어나 이탈리아어가 로맨틱하게 들린다고 하기도 하는데, 사실 로맨틱하다라는말은 ‘프랑스어 또는 이탈리아어 같다‘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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