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 전쟁 - 리튬, 구리, 니켈, 코발트, 희토류 미래경제를 지배할 5가지 금속의 지정학
어니스트 샤이더 지음, 안혜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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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광산산업의 친환경 시대의 딜레마

‘광물 전쟁‘은 그 이면에 숨겨진 모순과 갈등을 파헤치는 날카로운 거울입니다. 이 책은 친환경 미래를 위해 역설적으로 자연을 파괴해야 하는 딜레마의 한복판으로 우리를 안내합니다.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녹색 전환‘이 어떻게 신성한 땅과 자본주의, 환경 보호와 자원 개발의 격전지가 되었는지 생생히 보여줍니다.

애리조나에서는 아파치 부족의 성지를 파헤치려는 거대 광산 기업 리오틴토에 맞선 법정 싸움이 이어지고, 네바다에서는 희귀 식물 보호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 채굴이 정면으로 충돌합니다. 이러한 갈등의 뿌리에는 단기적 이익에 눈이 멀어 핵심 희토류 자석 기술을 중국에 넘긴 GM의 사례처럼, 과거의 어리석은 결정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혼란의 정점에는 바이든 행정부의 모순적인 태도가 있습니다. ‘더 나은 재건‘을 외치며 친환경 산업 육성과 미국 내 광물 생산을 약속했지만, 그 이면은 위선으로 가득합니다. 대통령이 원주민의 권리를 존중한다고 연설하는 동안, 법무부 변호사들은 법정에서 원주민의 성지를 파괴하려는 광산 기업의 손을 들어주는 아이러니가 벌어집니다. 이러한 정부의 유유부단함과 이중적 태도는 광산업계와 환경단체 양측의 불신만 키우며 갈등을 더욱 증폭시켰다.

‘광물 전쟁‘은 독자에게 불편한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가 누리는 친환경 기술의 이면에는 어떤 희생과 눈물이 있는가? 조니 미첼의 노래처럼, 우리는 낙원을 포장해 주차장을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 책은 단순히 자원 문제를 넘어, 우리 시대의 가장 복잡한 윤리적, 정치적 딜레마를 이해하고자 하는 분에게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내 손안의 스마트폰과 미래의 전기차에 얽힌 진실을 마주할 용기가 있다면, 반드시 펼쳐봐야 할 책입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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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어떻게 마케팅의 무기가 되는가 - 현업 마케터의 인사이트로 읽는 AI 마케팅 오늘부터 시작하는 법
서양수 지음 / 김영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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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헤르티지와 AI , 접목.
그리고 브랜드에 대한 감정의 연결.

빚으로 달리는 미국이라는 두 발 자전거의 패달에 AI가 밟혔다.
이 AI바람에 어디까지 갈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우리의 미래를 낙관하는 편이다.
이 책은 마케팅과 AI와 접목을 통한 반응을 확인 해주는
현상보고서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접목의 꽃은 매출이 아닐까 ?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기론 메타와 구글이 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AI는 미국과 중국에 비해 한국이 뒤쳐진 것은 사실이지만 AI라는 무기를 활용하는 것 만큼은 한국을 따라갈 민족이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매뉴얼을 보지 않는 민족이니깐.
게임으로 예를 들면
한국인 게이머들은 공식 매뉴얼이나 튜토리얼을 꼼꼼히 읽기보다 직접 실전에 뛰어들어 전략을 터득하고, 커뮤니티가 만든 비공식 가이드를 적극 활용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대표적인 사례로 스타크래프트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이런 문화가 잘 드러나며, 이 밖에도 롤, 배틀그라운드, 오버위치등 여러 인기 게임에서 비슷한 현상이 관찰되었다.

“직접 부딪쳐 배우고, 필요한 정보는 커뮤니티에서 즉시 얻는다”는 학습 방식이 보편화되어 있다. 이로 인해 공식 매뉴얼의 비중은 점차 줄고, 유저 주도의 비공식 자료가 게임 학습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나는 기대된다.
AI가 게임처럼 인식된다면,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
규정을 뛰어 넘어 끝을 향해 달려가는 현상의 결과물이 주위에 속출할 것을 기대한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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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영어패턴 100개의 힘 - 문법을 몰라도 말이 착착
영어언니 지음 / 길벗이지톡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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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좋은 점은˝ 문법을 몰라도˝ 이다.

그런 경험 있지 않은가?
거리에서 외국인이 길을 물을때.
외국여행가서 편의점에서 물건을 살때
외국여행지를 물어 볼때
더듬더듬 어찌저찌 해서 해결하지만....
왠지 개운하지가 않다.
왜 세수하거나 샤워 할때 생각나는지.... 알수가 없다.
그 표현말고 이 문법이 더 좋은 영어표현이 있는데
왜 까먹었지....
생각해보면 머리에서 문법에 너무 신경을 쓴 것같다.
아... 아무 생각 안하고 입 밖으로 영어가 나왔으면 좋겠다.

이 단순한 목적에 충신한 책이 바로 이 책
#짧은영어패턴100개의힘 입니다.

분명 폰의 번역웹이 잘 되었다고 말하는 분도 있을 것이다.
편하기 하지만, 그건 자기것이 아니잖아요.
자기 것을 만들어 봅시다.

아침, 저녁으로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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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 인공지능 신화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노동자들
마크 그레이엄.제임스 멀둔.캘럼 캔트 지음, 김두완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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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추출 기계 = 인간의 노동.

이 책은 세계 각지의 노동 현실과 인공지능의 이면을 탐구하는 저자들이 함께 쓴 책입니다. 이 책은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업하여 글로벌 AI 산업의 다양한 측면을 분석하였습니다.
특히 데이터 주석 작업자, 머신러닝 엔지니어, 기술자, 예술가, 플랫폼 노동자, 투자자, 노조 활동가 등 다양한 관점에서 AI 산업을 조망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총 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전 세계 다양한 지역과 직업군의 사람들이 AI 산업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보여줍니다.

1장에서는 데이터 주석 작업자들의 기계적이고 단순한 노동 현실을, 2장에서는 머신러닝 엔지니어의 시각에서 AI의 한계를 조명합니다. 3장은 아마존과 같은 기업의 데이터 인프라 권력을, 4장은 AI가 예술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다룹니다. 5장은 플랫폼 노동자들이 경험하는 기계적 통제를, 6장은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의 관점을, 7장은 글로벌 남반구 노동자들의 현실을 보여줍니다. 마지막 8장에서는 인공지능 시대의 노동 전략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합니다.

이 책은 AI 발전이 가져오는 기술적 혁신과 효율성 이면에 존재하는 불평등, 노동 착취, 그리고 권력 구조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분석하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집단적 대응 방안을 제시합니다.

˝화려한 AI 혁명의 이면에 가려진 글로벌 노동자들의 고통과 착취를 드러내며, 인공지능이 진정한 인류의 발전을 위해 어떻게 재설계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시급하고도 중요한 담론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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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마지막 가르침 (30만 부 리커버) - 삶의 자유를 위한 부의 알고리즘
다우치 마나부 지음, 김슬기 옮김 / 북모먼트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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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치 마나부의 『부자의 마지막 가르침』은 골드만삭스에서 16년간 금융 전문가로 활동한 저자가 돈의 본질을 탐구하는 경제 교양서입니다.

이 책은 부자 ‘보스‘와 두 젊은이(유토, 나나미)의 대화라는 소설적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돈 자체에는 가치가 없다˝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없다. ˝
˝다 같이 돈을 모아도 의미가 없다.˝
등 돈에 관한 수수께끼를 던지며 현대 사회의 경제 문제와 연결합니다.
책의 핵심 메시지는 돈을 ‘목적‘으로 삼는 것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진정한 부는 단순한 돈의 축적이 아닌 사람 간의 ‘증여‘와 ‘사회적 가치‘ 창출에서 비롯된다는 것입니다. 노후, 연금, 저출산 등 사회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돈과 인간 관계,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돈은 그저 종잇조각일 뿐˝, ˝일은 돈벌이 이상˝, ˝사회가 필요한 것은 돈 아닌 신뢰˝와 같은 문장들이 이를 잘 보여줍니다.

금융 전문가의 책이지만 소설처럼 쉽게 읽히며, 독자들이 스스로 돈의 의미와 부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점이 특징입니다. 딱딱한 이론 대신 이야기 속에서 돈과 사회 시스템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돈 너머의 가치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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