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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 인공지능 신화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노동자들
마크 그레이엄.제임스 멀둔.캘럼 캔트 지음, 김두완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5월
평점 :
AI 추출 기계 = 인간의 노동.
이 책은 세계 각지의 노동 현실과 인공지능의 이면을 탐구하는 저자들이 함께 쓴 책입니다. 이 책은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업하여 글로벌 AI 산업의 다양한 측면을 분석하였습니다.
특히 데이터 주석 작업자, 머신러닝 엔지니어, 기술자, 예술가, 플랫폼 노동자, 투자자, 노조 활동가 등 다양한 관점에서 AI 산업을 조망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총 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전 세계 다양한 지역과 직업군의 사람들이 AI 산업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보여줍니다.
1장에서는 데이터 주석 작업자들의 기계적이고 단순한 노동 현실을, 2장에서는 머신러닝 엔지니어의 시각에서 AI의 한계를 조명합니다. 3장은 아마존과 같은 기업의 데이터 인프라 권력을, 4장은 AI가 예술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다룹니다. 5장은 플랫폼 노동자들이 경험하는 기계적 통제를, 6장은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의 관점을, 7장은 글로벌 남반구 노동자들의 현실을 보여줍니다. 마지막 8장에서는 인공지능 시대의 노동 전략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합니다.
이 책은 AI 발전이 가져오는 기술적 혁신과 효율성 이면에 존재하는 불평등, 노동 착취, 그리고 권력 구조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분석하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집단적 대응 방안을 제시합니다.
˝화려한 AI 혁명의 이면에 가려진 글로벌 노동자들의 고통과 착취를 드러내며, 인공지능이 진정한 인류의 발전을 위해 어떻게 재설계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시급하고도 중요한 담론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