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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산티아고로 도망갔을까
이해솔 지음 / 이타북스 / 2023년 7월
평점 :
이 책을 읽는다면 파리까지의 항공권이 얼마나 할까?
하는 생각에 스카이스캐너로 검색하게 됩니다.
일단 망설이면 일단 하자라는 성격이라.....
웹을 살포니 껐다.
작가는 두번째 순례길, 31일간 산티아고 순레길 800km 걸으며 자기와의 대화, 에피소드, 아버지와의 연결고리, 자연과의 만남, 우연의 순간들, 사진들을 담은 에세이 입니다.
저는 이번 휴가때 제주올레길을 오랜만에 걷게 되었다.
중간에 올레패스포트를 잃어버려서 처음부터 다시 걷고 있다.
정확하게 지금 제주도를 한바퀴반을 걷고 있다. 60ㅔ키로는 넘을 것 같다.
장마기간에 간 거라 이번엔 비를 맞으며 고생좀 했다.
˝이런게 여행이지.˝ 이 책을 읽으며 여행이란 이런거지.
국내와 스페인은 다르겠지? 하며 이런 저렁 생각을 해본다.
이번에 없던 다리도 새로 생기고 바닷가에 짓던 집도 예쁘게 완공되었고, 다리가 유실되어 10키로는 우회하고, 전에 밀물때라 우회했는데 이번엔 살포시 돌들을 밝고 건넜죠. 코로나 영향인지 문닫은 음식점도 많이 보였다.
아..무슨 말하고 있냐?
하여튼 두번째는 먼가 눈에 안보이는 것이 보인다는 말입니다.
첫번째는 목표, 완주, 스템프에 정신을 팔려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걸을까? 시간을 절약할까?
머리 굴렸는데....
걸으면서 몸이 정신이 치우된다고 할까?
그런 느낌을 받았다.
머리에 먼가가득 들고 갔는데, 걸으며 모두 버리고 왔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몸이 한결 깨운했다.
서론이 너무 길었다.
그런 생각도 한적 있다. 여기 제주도의 중산간 지역을 좋아하지만....모두 다 걸으면 어디로 갈까? 성지순례길 가볼까?
이 책은 나의 동기부여를 채워 주었다.
현장에 있는 느낌이 들어 심장이 두근두근 거린다.
어느날 눈을 떴을때,
그 땅위에 서 있고
이국적인 공기를 코구멍에 불어넣으며
선글라스 너머 지평선에 일출을 맞이하는 순간에 있길 희망한다.
아마 그렇게 될거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