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살인 - 폭주하는 더위는 어떻게 우리 삶을 파괴하는가
제프 구델 지음, 왕수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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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깊은 이야기.

사건반장에서 나올법한 폭염과 열탈진에 의해 인간의 사망사고들을 읽고있자니 우울해진다.
폭염에 의한 강한 임팩트가 지구에 닥친다면....
그 첫 임팩트에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우리의 조상이 땀샘이라는 열관리시스템으로 인간은 샘에서 벗어나 점점 더 멀리까지 가고, 장거리 거리를 이동하기 시작했고, 사냥구역을 넓일수 있었다.

열이 진화의 동력 가설. -질 프러츠.
지금까지의 인간의 열관리 전략은 유용했지만,  변화하는 세상에서는 한물간 유물이나 다름없다.

인간의 과학기술 발전이 인류의 진화와 생명을 방어 할수 있을지도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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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없던 감각 - 보는 법을 배운 소년, 듣는 법을 배운 소녀 그리고 우리가 세계를 인식하는 방법
수전 배리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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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과 청각을 처음 생긴 사람들.

리엄(인공수정체)과 조흐라(인공와우)

리엄이 윤과선과 색이 어느 사물에 속하는지 알아내야 했 듯이 조흐라도 각기 다른 소리가 어디에서 오는지 알아내야 했다.

‘ 어릴 때 리엄은 고양이와 개를 구별하지 못했다.
나중에 내 게 보낸 이메일에 고양이와 개는 둘 다 ˝땅에 살고 털이 있는 생물˝이었다고 썼다. 누군가의 얼굴을 보면 입과 코가 뭉개져 하나의 흐릿한 얼룩으로 보였다. 눈은 두 개의 검은 반점으로 보였다.  ‘

이 문장을 읽고 어디 많이 듣던 문장이었다.
그렇다. AI관련 책을 읽으면 몇년전까지만해고 인공지능은 고양이와 개를 구분 할수 없다. 빅데이터를 통해 인공지능은 학습한다.등등등
학습을 통해 점점 시각적 정보들은 무시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의 뇌는 에너지를 절약한다.

우리의 시각이라는 것이 많은 정보를 무시하며 살고 미술관에 들어가면 무시하고 지낸 시각이 정보에 집중하여 정보들을 뇌가 수집하기 때문에 피곤하다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리엄이 사물을 자동적, 무의식적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선과 모서리, 윤곽, 빛과 어둠의명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읽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AI는 인간을 모방했다.

하는 문장을 이 책을 읽으며 이해했다.
리엄에게는 자율주행이라는 시각을
조흐라에게는 기계어에서 인간어의 전환을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특히 조흐라는 인공수술후 수화에서 구어를 배울때
사물의 단어는 쉽게 가르칠수 있었지만 형용사나 추상적인 단어를 배울때 인공지능에게도 이런 방식으로 가르칠수 있었겠구나! 라고 생각했다.

나의 생각이 이상하게 들릴수도 있지만
.... 2번 사진은 리엄이 본 것을 그린 풍경화이다.
나는 보다마자 속이 울렁거렸다.
처음 시각을 얻은 사람들이 우울증과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지 알수 있는 그림이었다.

리엄 (시각 ) -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조흐라 (청각) - 기계어에서 인간어, 뉴럴링크.

리엄은 인공수정체 수술 후 내가 개와 고양이가 함께 있는 사진을 보여주었을 때 리엄은 둘을 구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실루엣 사진에서는 개 와 고양이를 구별하지 못했다. 생후 3~4개월이 되면 보통 두 동물의 실루엣을 구별할수는 있지만 리엄은 실루엣에서는 두 동물을 구별할만한 특징을 찾지 못했다. 그는 지금도 부분은 볼 수 있지만 전체를 보는 데는 어려움을 겪는다.

우리가 어떻게 사물을 보는 즉시 하나의 단위로 인식한 수 있는지에 대해 우리는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지만, 방대한 규모의 뉴런과 네트워크가 이 과정에 관여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 뇌의 약. 3분의 1이1 시각과 시각 처리에 사용된다. 리엄 은 유아기부터 사실상 앞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시각 시스템 이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했다. 리엄이 인공수정체를 삽입 한 직후 본 장면들과 그 후 겪은 어려움은 그런 시각 네트워 크가 무슨 일을 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시각을 얼마나 당연하 게 여기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의 교육자이자 활동가였던 헬렌 켈러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시각장애는 우리를 사물과 단절시키지만 청각장애는 우리를 사람과 단절시킨다.˝1 시각 과 청각 둘 다 주변 사물을 인식할 수 있게 해주지만, 시각은 주로 공간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공간 속을 이동하 는 수단을 제공한다. 우리는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눈으로도 보고 귀로도 듣지만, 주로 타인과 소통할 때 사용하는 감각은 (농인 수어 커뮤니티를 제외하면) 듣기다. 리엄은 주로 물리적 세계에서 잘 기능하기 위해 시각을 발달시켰다. 하지만 조흐 라는 사회와 소통하기 위해 듣는 법을 배웠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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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움직인 열 가지 프레임 - 현대 문명의 본질과 허상을 단숨에 꿰뚫는 세계사
수바드라 다스 지음, 장한라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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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과 백인 우월주의라는 서양의 10가지 시스템

과학, 인종, 문명 .

노예제도
식민지 지도자들은 쉽게 통제할 수 있는 별도의 노동력  확보할 만한 방법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18세기와 19세기 인종의 과학적 범주화는 백인 하인과 흑인 하인을 법적으로 다르게 대우하는 것을 강화했으며, 후자인 흑인 하인의 완전한 노예화와 시민권 박탈을 옹호했던 초기의 법(특히 1661년 바베이도 스섬에서 실행되고, 이후 버지니아주에서도 실행된 노예 규약)을 강 화했다. 아프리카인이 더 못한 존재라고, 즉 과학적으로 평등하 지 않고, 인종적으로 열등한 존재라고 입증함으로써, 이들을 노 예로 삼고 인간성을 말살시켜 재산으로 여기는 행동을 정당화 할 수가 있었다.

식민주의자
식민지의 경제적이고 사회적 인 구조가 제국 군대의 전투화 아래 젖겨 나가면서, 서양 과학자들은 식민지 사람들이 그렇게 된 까닭은 식민주의적 폭력,억압,. 그리고 자신들의 ‘과학‘ 때문이라기보다는, 그들이 화실히 열등 하게 타고났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이어갔다.

교육 과 문자
20세기에 유럽 국가들이 과거의 식민지 에서 철수하면서 표면적으로는 자유롭고 독립적인 국가로 남겨 두는 것처럼 보였다. 웅구기 와 티옹오와 에드워드 사이드 같은 문화이론가들은 서양인들을 문명의 정점으로 유지하는 서양 교육 모델은 여전히 뒤에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라틴어, 고대 그리스어, 영어가 어째서 단순히 중립적인 국제어(일련의 유용한 공통어들)가 아니라, 사상과 생각을 통제하는 복합적이고 섬세한 도구가 되는지를 보여주었다. 문화는 싸움에서 이기고 깃발을 꽃는 것과 마찬가지로 제국주의의 한 형태다. 그러니 식민지가 되는 것은 단순히 땅만이 아니다. 사람들의 정신도 식민지가 되는 것이다.

법 - 마스나 카르타
법이 지닌 추상적인 속성은 정의도 추상적인 세상 속에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만든다.

민주주의<- 하루데노사우니

하우테노사우니Haudenowaune‘(정착형 식민주의자들은 이로쿼이 연합 hoqwuois teaguc이라고 불렀다)는 공통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위해 함 께 모인 북아메리카 지역의 다양한 토착민족 연합이었다. 처음 에는 세네카족, 카유가족, 오논다가족, 오나이더족, 모호크족이 있었고, 나중에는 투스카로라족도 합류했다. 대평화법률G예tL ofac에 따라 살던 하우데노사우니 구성원들은 스스로를 통치 할 새로운 방식을 찾던 영국 식민주의자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하우데노사우니도 대의제 정부였다. 족장이라 부르는 여러 임 원이 각 부족을 대표했으며, 이 대표자는 총 50명이었다. 이들은 의회에서 만나 협동해서 결정을 내렸는 데, 결정을 내릴 때는 만 장일치가 되어야 했다. 대법률Gret Law은 추가조항 117개로 이뤄 겨 있었고, 그 가운데 많은 조항이 의회의 권력을 제한하며 보다 중요하거나 시급한 사안은 대비책으로 총투표를 거쳐 결정을 내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주의는 퍼뜨릴 가치가 있는 사상 가운데서는 최고일지 모르지만, 그렇게 퍼져 나간 사상은 사실 민주주의가 아니었다 단 한 번도 국민에게 권력이 주어진 적이 없다. 언제나 남작들이 권력을 쥐고 있었다. 마그나 카르타를 만들어낸 왕과 남작들부터, 오늘날 엘리트 정치 계급에 이르기까지, 정부는 늘 있던 바 로 그 자리를

시간-시간의 덫.

주인이 아닌 필요의 국민.

예술 - 누가 예술의 의미를 결정하는가?

결국 여전 히 사우디아라비아는 문명화된 예술계의 문 앞에 선 야만인이 라는 것이다. 이들이 중요한 예술품을 적절하게 보살피리라고 믿을 수는 없다. 설령, 시간이 흐르고 흐를수록 이 그림을 살수 있는 유일한 이들이 사우디아라비아뿐이라 해도 말이다.

베낸왕국 에 대한 토발과 약탈 - 버스트 콜

죽음과 공리주의.

공동선.
우리가 한 배를 탔다고 생각하더라도, 바로 이 게임이 처음부터 조작되었다는 사실을 잘 기억해 두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준다

욕구단계설 매슬로우의 블랙풋족이야기.
자본주의는 인간 행동에 대한 과학적 연구와 결합해 경영학이라는 형태를 갖추었다. 경영학 의 목표는 우리가 사회의 유용한 일원이 되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이 아니었다. 우리가 최대한 많이 일하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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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가지 키워드로 읽는 오늘의 베트남
안경환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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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꽤 많이 닮은

베트남에 대해 안다고 하는 사람이나
여행을 갔다 왔다는 사람중에
베트남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그러고보니 베트남여행 간 분들 중에 먹는 것과 교통, 물가에 대해 말은 듣었지 문화,역사,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듣은 기억이 없다.

이 책은 지식과 역사, 정보를 함축한 베트남에 대한 교과서 라고 말해도 될 것이다.
빠른 시간 안에 베트남을 알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처음 책을 읽으면
이름과 지명의 낯설음 극복한다면 좀 더 재미있을 것 같다.
처음 일본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이름과 지명를 본 기억이 났다.
좀 익숙해지니깐 한자 훈음이 귀에 익다.
이것도 처음이라 그렇지 악숙해지니 닮은 부분을 뇌가 패턴을 찾는 것 같다.

너무나 닮은.

우리와 같은 5천년 역사 자랑하는 베트남.

유교문화와 쌀농사를 중심으로 한 농경문화
불교문화영향권.

쩐왕조 - 쿠빌라이 - 남송  - 고려 .
이 왕조를 잊는 역사들.

프랑스의 식민지배 (78년). 일본 (5년)
외세의 침략으로 배타적 민족,
중국에 대한 저항심, 경계심도 상당하다.
비엔동(남중국해)에서는 호앙사제도(중국명은 시사군도), 쯔엉 사제도(중국명은 난사군도) 영유권 문제로 베트남은 중국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지금도 베트남의 중국에 대한 대등의식과 저항의식은 지속적이다.
13세기 몽골, 세번의 몽고프랑침략을 막아내다.
20세기 프랑스, 미국와 싸워 승리한 나라.

세차례의 인도차이나전쟁

잘못된 지식.

남만의왕 맹획(삼국지 제갈량)칠종칠금
남만을 베트남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잘못된 정보임을 알게 되었다.

또 호찌민이 목민심서를 애지중지했다는 것도 거짓임을 알게 되었다. 이 거짓 정보들은 아마도 인터넷 초창기때 커민의 게시물이 고인물이 되면서 기정사실처럼 통용되는 것 같다.

정치. 선거제도

일당독재인데 5년 임기의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을 선출한다니 의미가 있나 싶다.
투표의 보통, 평등, 직접, 비밀선거의 원칙을 지키지 않는다고 하니 더 그렇게 생각이 든다.

빈부격차와 문어발 재벌.
소유의 독식.

베트남에 대해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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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편지 - 보부아르와 넬슨 올그런의 사랑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이정순 옮김 / 을유문화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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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기록.

처음 방문한 미국에서 보부아르는 소설가 넬슨 올그런을 만나 대서양을 넘나드는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17년 동안 연애편지를 주고받는다.
그 편지들은 기록문학으로 남았다.

나의 사적인 이야기를 풀자면
몇 년전 추석이진 설날인지 헷갈리지만
하여튼 본가에 있을 때, 책상을 정리하고,
책장에 싸인 먼지들을 치우면서 책장에 딸린 작은 서랍을 열어 보았다.
그 곳에 20년전에 일본인여자분과의 펜팔로 주고 받은 편지들이 있었다.
그 뭉치들을 풀어헤치며 하나하나 그 자리에 서서 읽기 시작했다.
종이 한장에 조심스러움, 썰레임, 부끄러움, 바닥에서 30센치 떠있음, 그 날의 일상, 보고 싶음. 정성스러움. 그리고 청춘.
여러 감정들이 반듯하게 쓴 글자로 남겨져 있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그 편지에서 읽었던 감정들이 브부아르의 사적인 편지를 통해 되살아나는 기분을 느꼈다.

너무나 사적이라 일기를 읽는 기분도 들어 주의를 살피게 된다.

이과서적을 읽으며 좀 지쳐 있었는데
감성충만한 시간이었습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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