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나를 살아 있게 만드는가 - 멈춰버린 삶을 활력 있게 바꾸는 인생의 다섯 기둥
코리 키스 지음, 장혜인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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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를 보는 것 같은 거울 같은 책이었다.

내 삶이 중요하다는 감각과 단절될 때 시들함은 고개를 든다.

이 책은 코리 키스(Cory Keyes)가 저술한 긍정 심리학 관련 책으로, 다음과 같은 주제를 다룬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
인생을 의미 있게 보내는 방법
자신의 삶을 살기
바람직한 삶을 살기
목적의 중요성

코로나19는 인류에게 많은 흔적을 남긴 것 같다.
바닥에 침전되어 있는 낮게 깔려져 있는 침전물들이 부상하여 마음을 무겁게 만든다.

시들함, 나른함, 무력감, 시무럭, 우울함...
텅 빈 내면을 채울 무언가를 찾아 외롭게 헤메고 있는 건 아닐까?
아니면 중간지점에 멈춰서서
물러서지는 않지만 앞으로 나아갈 동기와 나를 도와줄 사람을 기다리는 것인가?
책의 내용들과 나를 대비해 보며 이 감정들을 떠올리게 되었다.
특히 2장은 스콧의 에피소드는 나와 닯마 있다고 생각했다.
외로움은 시들함의 일부이다.
시들함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체크하며 읽게 되었다.

외적으로 우리는 정서적.사회적.심리적 고민에 더해 광범위한 사회적, 경제적 스트레스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내적으로 호르몬불균형, 사춘기, 나이, MBTI 등이라는 표면적단어들에 감추어져 있다.

많은 시간을 살아왔는데 여전히 퍼즐 한 조각이 빠진 듯한 느낌이 드나요?
어딘가 텅 빈 것 같고 스스로 ‘이게 전부인가?‘라는 생각이 드나요?
그건 당신의 마음이 뭔가를 더 갈망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긍정 심리학의 관점에서 인간의 심리적 상태를 탐구하고, 긍정적인 감정과 경험을 증진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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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프롬 - 고독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법 오늘을 비추는 사색 2
기시미 이치로 지음, 노경아 옮김 / 까치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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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 당했다고 할까?
마음이 50%이상이 넘어간 것 같다.
프롬의 다른 저서를 읽고 싶다.

1장
그는 무엇을 기억하는가?
1900년초 독일은 1차세계대전 전후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접할수 있다. 나치가 정권을 잡자, 거의 모든 구성원이 유대
인이었던 연구소는 독일 밖으로 거점을 옮기게 되었다. 프롬 역시 스위스로 갔다가 미국으로 망명했다. 이 무렵 여러 사정으로 연구소를 그만 둔 프롬은 이후 마르크스주의와 프로이트 이론을 통합하고자 하는 신프로이트파 사회심리학자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정신분석 및 사회심리학 연구소 설립에 관여했다

2장 고독.
독일 국민이 고독에서 벗어나기위해 독재자의 거짓말을 따랐다.

3장 삶의 기술
이성에는 ˝관계 설정˝과 ˝자기감각˝이 필요하다. 인상이나 사고나 의견을 자동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는 사람은 그것들을 비교하거나 조작할 수는 있어도 통찰할 수는 없다. (건전한 사회)

우리는 왜 권위를 거스르기가 어려울까?

인간은 자기 이성으로 판단하고 결심해야 할 때 고독해질 수밖에 없다. ( 자기를 위한 인간)

4장 자유로부터의 도피.
5장 프로이트와 마르크스를 통합하다.
6장 사랑의 힘.
7장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 책의 작가의 간결하고, 깔끔한 문장이
이해하는 것에 불편함이 없었다.
매력적인 글을 쓰는 사람이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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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 트레이닝 포스터 (원어민 MP3 제공) - 단어·문법·영어회화까지 한 장으로 완성하는 원어민식 영어 트레이닝
Lingoplanet 지음 / 넥서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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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이 경상도 남자들이라 주위환경 변화에 관심이 없다. 반응들도 기대하지 않았다. 무덤덤하다.
모노톤 같은 벽들에 RGB 포스터가 주위를 밝게 만드는 것 같다.
지금 나는
아침에 출근해서, 점심 식사후 커피 한잔 마시며 포스터 앞에서
중얼중얼
영어를 읽고 있다.
QR코드로 영어음성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아주 작은 습관을 심어주는 것 같다.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기를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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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투어 쇼펜하우어 - 욕망으로 점철된 세상에서 꿋꿋하게 살기 위해 오늘을 비추는 사색 1
우메다 고타 지음, 노경아 옮김 / 까치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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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스푼스시처럼 딱 먹기 좋을 정도로 요리한
밀키트 같다.
소스를 바를 필요도, 겨자도 올릴 필요도 없다.
작가가 의도한 온전히 받아들이면 된다.

이 책을 읽기 전 쇼펜하우어가 하는 글이 이해가 안 되었는데, 정리 된 느낌이 든다.

1장. 그는 누구인가?
2장. 구도철학
그의 저서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는
의지의 지배를 벗어날 방법을 탐구한 철학서이다.
3장 처세철학
저서 여록과 보유의 인생론적 측면을 살핀다.

˝ 결국 스스로 근본적으로 생각해낸 것에만 진실과 생명이
있다. 그래야만 진짜로 완전히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에서 읽은 타인의 사상은 타인이 먹다 남긴
것 타인이 입다 벗어놓은 옷에 불과하다.

자신의 내면에서 태어난 사상은 봄에 피는 꽃이지만,
책에서 읽은 타인의 사상은 돌에 새겨진 태곳적 꽃의 화
석과 같다. ˝
(˝스스로 생각하는 것˝, r여록과 보유. 제2권 제22장)
-P95

19세기 철학이 현재에 필요 소환된다는 것도 아이러니고,
쇼펜하우어도 타인의 사상이라는 딜레마에서 벗어날수 없다는 것도 아이러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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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감각 - 21세기 지성인들을 위한 영어 글쓰기의 정석
스티븐 핑커 지음, 김명남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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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인수분해하다.

이 책을 비롯한 모든 글쓰기 지침서 의 조언은 엄밀히 말해서 글을 쓰는 방법에 관한 조언이 아니라 글을 수정하는 방법에 관한 조언이다.

규범에 얽매이지 말고 자유롭게 글을 쓰시오.
규범적 규칙은 오히려 명료하고 우아한 글을 쓰는데 방해가 된다.

한글을 원어민으로 사용하고 영어를 유치원수준(지금 더 못 할수도 있겠다.)으로 구사하는 내가 읽기엔 부하가 심했다.
100페이지를 읽는데 일주일이상 걸린것 같다.
카페인의 힘으론 이 책의 숙면력을 감당하기 힘들었다.
꾸벅이며 읽으며 양치질을 하고 잘까? 그냥 잘까? 다른
고민에 빠지게 만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영어권의 사람들도 영어를 자기마음대로 틀리고 이상하게 쓰는 것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는 원래 서로 다른 여러 의미를 행복하게 품고 있는 단어가 많도 하고, 나는 더 편하고 자유도를 가지고 말해도 되는 것 아닌가? 하는생각이 들었다. 쫄지마.

글쓰기의 태보에 불안을 느끼는 태도는 글쓰기 자체만큼 오래 되었다.

이 책의 저자 스티븐핑거씨는 21세기에 맞는 글쓰기 지침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세상에 이해하기 어려운 글들이 왜 이리 많을까?

작가는 왜 이따위 비비 꼬인 문장을 쓸까?

자기 머릿속에서 떠 오른 구절들을 그 순서 그대로 종이에 옮기기 때문이다. 문제는 작가의 머릿속에서 생각들이 떠오른 순서와 독자가 그 생각들을 쉽게 복구할 수 있는 순서가 다르다는 점이다.

듣는 사람의 심리, 읽는사람의 심리.

[대통령의 말하기] 를 인용하면

˝말은 말하는 화자의 화술이 아니고 청자(듣는 사람)의 심리학이다.˝

이 책에서도 같은 의미를 반복한다.
말을 화자가 얼마나 잘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듣는 이의 마음의 상태를 결정한다.
글쓰기, 말하기와 관련된 결정하는 것는 21개 뇌영역이 있다.

듣는 사람이 이기게 두면 기분이 좋은 것이 아니한가?
그 사람이(청자, 읽는자) 좋게 반응하지 않을까?
대화의 룰은 스포츠 게임의 룰은 정반대이다.
대화의 게임의 룰은 자신이(작가) 져야 이기는 것이다.

박문호 박사님은 이것을

˝ 말(나)은 화살이고, 과녁은 상대(읽는자)이다.˝

대화의 결정은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듣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 는 그런 방식을 쓰지 않는다. 우리는 각각의 생각을 단어라는 짧 은 소리와 연합시키는 방법을 익혔고, 누군가 그 소리를 발성하면 듣는 상대가 그것에 해당하는 생각을 떠올리게 되었다. 구문 (systex) 을 합한 것이 곧 영어문법이다. 언어마다 문법은 다르지만, 모든 문법은 단어를 변형시키고 배열하는 새염 관계를 알려주는 규칙이다.

문법은 인간이 현실 세상에서 이뤄낸 뛰어난 적웅 중 하나로 여겨져야 한다. 한 사람의 머릿속에 든 복잡한 생각을 어떻게 다른 사람의 머리로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에 대해서 인류가 찾아낸 한 해법이라고 말이다. 이처럼 문법을 원시적 공유 애플리케이션으로 생각한다면, 이 주제가 훨씬 더 흥미롭고 유용하게 느껴진다. 문법의 여러 속성은 이처럼 생각을 공유할 목적으로 설계된 것이라고 이해한다면, 그 속성들을 더 잘 활용해 더 명료하고, 정확하고, 우아한 글을 쓸 수 있다.

이 책은 영어로 글을 쓸 줄 은 알지만 더 잘 쓰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이다. 과제 보고서의 질을 높이고 싶은 학생, 블로그나 칼럼이나 리뷰를 쓰고 싶은 비평가 혹은 기자 지망생, 자신이 구사하는 잘못된 학계 언어, 관료 언어, 기업 언어, 법조계 언어, 의학계 언어, 관공서 언어를 치료 하고 싶은 전문가가 그런 사람들이다. 또한 이 책은 글쓰기에 관 한 조언을 구하지는 않지만 언어와 문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 언 어는 어떤 상황에서 최선으로 기능하는가를 이해하고자 할 때 인 간 정신을 연구하는 과학들이 어떤 도움을 주는가 하는 문제에 흥미가 있는 독자를 위한 책이기도 하다.

인간의 언어란 것이 확정된 과거와 불확실하고 복잡계 미래를 예지 하는 상상에 불가한 것 같다.
영화 콘택트 에서의 외계인의 언어를 주인공이 배우며 미래는 확정적이고, 인간의 자유의지의 선택만 남았다.

인과적, 구조적, 목적성, 습관성 등의 인간의 언어와
외계인의 언어의 미래성을 대비해 상상해 보게 됩니다.
언어란 무엇인가?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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