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투어 쇼펜하우어 - 욕망으로 점철된 세상에서 꿋꿋하게 살기 위해 오늘을 비추는 사색 1
우메다 고타 지음, 노경아 옮김 / 까치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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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스푼스시처럼 딱 먹기 좋을 정도로 요리한
밀키트 같다.
소스를 바를 필요도, 겨자도 올릴 필요도 없다.
작가가 의도한 온전히 받아들이면 된다.

이 책을 읽기 전 쇼펜하우어가 하는 글이 이해가 안 되었는데, 정리 된 느낌이 든다.

1장. 그는 누구인가?
2장. 구도철학
그의 저서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는
의지의 지배를 벗어날 방법을 탐구한 철학서이다.
3장 처세철학
저서 여록과 보유의 인생론적 측면을 살핀다.

˝ 결국 스스로 근본적으로 생각해낸 것에만 진실과 생명이
있다. 그래야만 진짜로 완전히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에서 읽은 타인의 사상은 타인이 먹다 남긴
것 타인이 입다 벗어놓은 옷에 불과하다.

자신의 내면에서 태어난 사상은 봄에 피는 꽃이지만,
책에서 읽은 타인의 사상은 돌에 새겨진 태곳적 꽃의 화
석과 같다. ˝
(˝스스로 생각하는 것˝, r여록과 보유. 제2권 제22장)
-P95

19세기 철학이 현재에 필요 소환된다는 것도 아이러니고,
쇼펜하우어도 타인의 사상이라는 딜레마에서 벗어날수 없다는 것도 아이러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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