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파괴자 - 20년간 45배 수익, 모틀리풀의 시장을 이기는 주식투자
데이비드 가드너 지음, 김태훈 옮김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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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섬을 넓히는 즐거움, ‘바보‘가 제안하는 인생 투자 에세이.

주식 투자를 책을 읽다보면 여러 거장들을 만나게 되죠.
조지 소로스의 글이 난해한 철학서 같고,
워런 버핏의 글이 꼼꼼한 분기, 연간 보고서 같다면,
피터 린치는 세상을 관찰하는 인문학자 같은 느낌을 줍니다. 그런데 이번에 만난 데이비드 가드너의
『규칙 파괴자』는 조금 달랐어요.
마치 결이 고운 ‘투자 에세이‘ 를 읽는 기분이었달까요?

사실 투자는 돈만 넣는 게 아니잖아요. 우리에게 똑같이 주어진 ‘시간‘을 어디에 쓸지 결정하는 것도 아주 중요한 투자죠.
가드너는 이 책에서 그 소중한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지, 그리고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할지 조곤조곤 들려줍니다.

가드너는 지독한 독서가같아요. 책장을 넘기다 보면 그가 소개하는 수많은 책 리스트에 마음을 뺏기게 됩니다. 저도 모르게 검색창을 켜고 책을 주문하게 되더라고요. 이미 읽었던 책인데 기억이 가물가물해 중고로 다시 들인 책들도 있고요. 이렇게 ‘배움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경험‘ 자체가 가드너가 말하는 투자의 과정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 지식의 섬이 커질수록 길어지는 해안선
가장 울림이 컸던 문장은 바로 이거였어요.

˝지식의 섬이 커질수록 궁금증(혹은 경이)의 해안선이 길어진다.˝

우리는 흔히 워런 버핏이 강조한 ‘능력 범위(Circle of Competence)‘ 안에 머물라고 배우죠. 하지만 가드너는 조금 다르게 말해요. 우리의 능력 범위는 고정된 게 아니라고요. 지식의 섬을 계속 넓혀가야 한다고 말이죠.
우리가 더 많이 배울수록, 역설적으로 ‘내가 모르는 게 정말 많구나‘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그 깨달음에서 오는 호기심이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죠. 인류의 역사도 그랬고, 우리의 포트폴리오도 마찬가지예요. AI, 유전학, 재생에너지 같은 최첨단 분야를 내 지식의 섬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이 결국 승자를 만든다는 그의 말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 ‘규칙 파괴자‘가 전하는 진짜 승리의 법칙
이 책은 훌륭한 투자자의 6가지 습관, 대박 종목의 6가지 속성, 그리고 포트폴리오 관리 6가지 원칙까지 아주 야심 차게 다루고 있습니다. 자칫 딱딱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가드너는 이를 하나의 이야기처럼 매끄럽게 엮어냈어요.
이미 시장에서 비싸다고 손가락질받는 1등 기업(Top Dog)에 주목하라는 그의 ‘규칙 파괴‘적 조언은, 사실 세상의 변화를 가장 먼저 읽어내려는 지적 호기심에서 나온 결과물입니다. 남들이 거품이라고 외칠 때 그 이면의 혁신을 볼 줄 아는 눈, 그것이 바로 우리가 이 책을 통해 얻어야 할 가장 큰 자산이겠죠.

🍃 서평을 마치며: 당신의 해안선은 어디까지인가요?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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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6-01-17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아는 것만큼 보인다는 말이 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