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가 바꿀 부의 지도
김국현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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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앤드루 그로브의 인텔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CPU 분야에서 한우물만 판 인텔보다 '훨씬' 더 전력 대비 성능이 좋은 칩을 만들어내는 애플이 등장했습니다. 앤드루 그럽, 생전에는 생각도 못했던 일이 2020년에 벌어지고 맙니다. 칩 개발에 소프트웨어적인 기법이 주요핻지는 시대에, 생각지도 못했던 경젱자가 등판한 셈입니다. (-18-)

임의로 만들어낸 인공의 공간에 참가하는 일이란 결국 시청각 및 공간 감각을 교란하는 일입니다. 인간은 상상력으로 얼마든지 감각을 보완할 수 있기에 작은 스마트폰 화면만 바라보고 있어도 빠져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현실 감각을 차폐하거나 왜곡하기 위한 기구를 활용하는 일을 필수 불가결하게 뒤따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싱(AR)같은 기술 용어를 메타버스와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기도 합니다. (-82-)

이처럼 IoT는 언제 어디서나, 머리 떨어진 곳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현재의 상태를 알려줍니다. 즉 사물을 통해 현상을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되는 셈이지요.이는 물리적 현실을 데이터로 디지털화하는 역량을 가져옵니다. 이것이 바로 '센서(Senser)네트워크'입니다. (-160-)

비대면 원격의료가 피할 수 없는 미래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단지 접근성과 같은 편의성 때문만이 아닙니다. 사소해 보이는 편리함은 빈도를 늘리고, 늘어난 서비스 횟수는 데이터를 만듭니다. 바로 이 회전이 의료에도 유의미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하나의 서비스 질은 오프라인, 대면보다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이 침대에 누워서 넷플릭스를 보는 것보다 더 감동적이겠지요.

하지만 소비자는 점점 더 많은 일을 자신의 페이스대로 하고 싶어합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리모컨만 스마트폰을 손에 쥐었기 때문이지요. 의료보건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229-)

책에는 제4차산업혁명의 코어가 되는 6가지 기술과 플랫폼 회사가 등장하고 있다.그 여섯개의 플랫폼 회사는 GOOGLE,NAVER,AMAZON,MICROSOFT,META,KAKAO 이다. 이 여섯 회사는 대한민국 사회의 변화의 주축이 되고 있으며, 미래의 먹거리 산업을 책임지고 있다. IT계열 소프트웨어 회사가 만들어내는 사회적 인프라는 한국가의 경제적 자산으로 바뀌고 있다. 그래서 책에 소개되고 있는 플랫폼 기술을 이해하는 것이 금선무이다.

먼저 이해할 것은 인공지능과 기계학습,딥러닝이다. 구글의 딥러닝 프로그램 알파고는 기계학습을 통해 ,인간이 해오던 뇌의 기능을 넘어섰다.서고력과 패턴을 이해하고, 바둑 대결에서,이세돌 9단을 넘어섰으며, 중국의 바둑 고수 커제마저 넘어버린다. 알파고가 가져온 사회적 파급은 충격을 넘어서, 기술적 파괴가 어디까지 이어지고 있는지 걱정과 우려,기대를 한꺼번에 느끼고 있다.그 과정에서 우리는 인공지능에 대해 약인공지능과 강인공지능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특정 직업의 소멸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기술이 일자리를 삼켜 버린 대표적인 사례였다.

메타버스와 가상현실,그리고 증강현실이 있다.메타 버스는 인간 사회를 가상으로 옮겨 놓았으며, 현재는 캐릭터에 다른 게임으로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앞으로 이 산업은 무궁무진하며, 활용가능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었다. 페이스북이 추구하는 새로운 기술로 메타버스에 올인하고 있는 이유는 SNS 채널로서,페이스북의 수명은 앞으로 얼마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새로운 기술을 페이스북에 도입하여, 새로운 혁신을 꾀하고 있었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AI인공지능,데이터 센터는 우리 사회를 바꿔 나갈 것이며, 그 변화에 우리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고민할 때이다. 새로운 변화가 눈앞에 나타나고 있으면, 양자컴퓨터의 의해, 인간이 그동안 예측하지 못했던 수학적 연산이 가능해지고 있다. 그 과정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새로운 산업이 나타남으로서,우리 사회는 과거에 비해 급격한 변화. 편리한 세상에 살아가고 있었다. IoT를 통해 밖에서 집안을 감시할 수 있는 세상이 열리게 되었으며, 대면 소통보다 비대면 소통에 적응되고 있다.강연 뿐만 아니라 회의 진행,학교 수업까지 앞으로 새로운 변화가 가피;해지고 있으며, 코로나 19 팬데믹과 같은 초유의 사태가 대한민국 사회에 다시 나타난다면, 그에 따라서, 환경의 변화와 독특한 플랫폼의 등장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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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 유튜브에 뛰어들다 - 지상파 기자들의 뉴미디어 생존기
박수진 외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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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크랩,일사이프, 헤이뉴스, 씨리얼....이 해괴한 (?)이름들은 모두 국내 방송사들이 운여하는 유튜브 뉴스 채널입니다. 요즘말로 하며 '부캐'입니다. 각 언론사에 하나쯤은 있는 디지털 뉴스 제조기과 같은 '부캐 채널'들은 변화에 대한 위기의식이 낳은 산물입니다. (-7-)

예전에는 방송국이 프로그램 편성을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독자들은 그에 따라 미디어를 소비할 수 밖에 없었지만, 이제 그런 시대는 끝났다는 것이다. 이용자들은 보고 싶는 시간에,보고 싶은 콘텐츠만 골라 보는 세상이다.이 같은 세계에서는 기자의 출입처보다 콘텐츠가 구독자들의 삶과 얼마나 더 밀접하고 관계성을 가지고 있는지가 훨씬 더 중요하다. (-57-)

SBS 스포츠머그의 인기 콘텐츠인 '별별스포츠'는 베테랑 스포츠 기자들이 과거 스포츠 영상 자료를 적극 활용해 흥미로운 스포츠 역사를 되짚는데, 매회 수십 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인기가 좋다. 2021년 한국방송대상 뉴미디어프로그램 진행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04-)

혼잡한 상황 속에서 북한 경호원이 우연히 문재인 대통령의 경호원과 어깨를 부딪쳤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호원이 그 순간 북한 경호원을 쳐다보는데, 그를 알아보며 손을 꽉 잡는 장면이다.

3초도 되지 않는 정말 짧은 순간이, 당시 취재 영상을 살펴보던 비디오머그의 베작진에 포착되었다. 서로 아는 사이인지,친한 사이인지, 그래서 알아보고 손을 잡은 것이지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는 없었다. (-146-)

비디오머그 팀도 취재기자, 영상 취재기자보다 작가, 영상편집자,디자이너,콘텐츠 마케터, 대학생 인턴까지 비 非 기자 직군이 훨씬 많다. 뉴미디어 기자들은 이 팀들과 무궁무진하게 협업함으로써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한다.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성 있는 사람들끼리 촘촘하게 협업이 이루어질 때, 하나의 근사한 콘텐츠가 탄생한다. (-212-)

틱톡,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카카오뷰 등이 포스트 유튜브가 될지 모른다. 새로운 플랫폼의 소비 문법에 맞는 내러티브를 개발하며 시간과 이용을 투자하고 있다고 박수쳐 드리고 싶다. (-258-)

유투브 이전 우리 인식 속에 뉴스 컨텐츠는 지상파 3사,KBS,MBC,SBS 3사 뉴스였다.1990년대 주말 저녘 9시 뉴스 엥커는 메인 엥커라 부르고 있었고,비싼 광고가 따라붙었다. 그 당시 박영선, 김주하 아나운서처럼 메인 엥커가 현재 정치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을 볼 때,그 당시 엥커,기자의 사회적 위치는 사회적 인지도와 위치는 지금과 비교하여, 상당히 높았다고 말할 수 있다.하지만 이제 세상은 달라지고 있다. 모바일을 통해 보는 동영상 구독 경제 유투브 가 등장하면서,미디어 시대가 뉴미디어 시대로 전환하고 있다. 단순히 지상파 메인 CP에 의해서, 뉴스 편집으로 만족했던 전통적인 미디어가 이제 새로운 미디어로 재편되고 있다. 유투브 채널 <비디어 머그 >를 통해 뉴스 비하인드를 알 수 있고,뉴스의 앞뒤 맥락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스포츠 메인이 끝나면, 곧바로 비하인드 별별 스포츠를 통해 ,스포츠 이슈를 재확인한다. 최근 몇 년전 대통령 순방 길에 오르면서, 그 뒷이야기, 제한된 시간으로 인해 , 구독자가 알고 싶었던 뉴스 비하인드, 편집되었던 영상을 유투브를 통해, 풀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변화가 나타난 것이다. 지상파 기자가 과거의 모습에서 벗어나 뉴미디어 생존을 위한 변화가 불가피하였던 이유는 시대의 요구에 따라가고 있엇허다.미디어를 활용하여 구독경제가 만들어지고, 실제 유투브 채널을 구독하는 이들에게 원하는 정보를 차곡차곡 제시하고, 그에 맞는 영상 메시지를 이끌어 나가고 있었다. 새로운 변화의 첫 시작은 JTBC 뉴스룸이었다. 초창기 유투브 채널은 지상파 뉴스를 다시 보는 것에 불과하다. 굵직굵직한 시사 이슈들을 종편 프로그램에서 다루는 것 뿐만 아니라, 유투브에 재생산함으로서, 뉴스 구독자의 니즈와 원츠를 충족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정제도니 뉴스 컨텐츠 위외에 편집된 앞뒤 맥락이 궁금하다. 이 책을 통해서, 네 명의 기자, 박수진, 조을선, 장선이, 신정은 이들이 추구하는 컨텐츠의 특징과 뉴스 이슈를 다루는 법, 앞으로 뉴스는 어떻게 변화하며, 독자는 어떤 뉴스 컨텐츠를 요구할 것인가 알아내는 것은 예전보다 더욱이 중요해졌다. 뉴스를 소비하고, 뉴스를 통해 우울을 해소하며, 재미를 추구하는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뉴스에 부여되고 있으며,구독자는 톡톡 튀는 뉴스 유투브를 통해, 꿈잼을 경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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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는다는 착각 - 하버드 심리학 거장이 전하는 건강하고 지혜롭게 사는 법
엘렌 랭어 지음, 변용란 옮김 / 유노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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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동료 주디스 로딘(Judith Rodin)과 나는 요양원 거주 노인들 대상으로 스스로 더 많이 결정하도록 장려하는 실험을 했다. 방문객을 맞이할 장소라든지 요양원에서 보여주는 영화를 볼 것인지의 여부, 본다면 언제 볼 것인지 직접 결정하도록 하는 식이다. (-15-)

"그러니까 우리는 아주 아름다운 은둔처에서 마치 1959년인 양 살게 될 겁니다. 당연히 1959년 9월 이후에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누구도 언급할 수 없겠지요.그렇게 하도록 서로를 돕는 것이 여러분의 일입니다.저희가 여러분께 바라는 것은 '1959년을 살고 있는 것처럼 연기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1959년 당시 본인의 모습으로 지내 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쉽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저희는 여러분이 그것을 성공적으로 해내신다면, 실제로 어르신들의 몸도 1959년으로 돌아간 것처럼 느끼리라고 믿을 만한 근거를 갖고 있습니다. " (-23-)

우리는 프리크니스 경마대회에서 로열오비트가 우승하는 경기를 청취했으며, 흑백텔레비전으로 필코 상사가 나오는 드라마와 《에드 설리번 쇼>를 보았다. 이언 플레밍의 《골드핑거》, 레온 유리스의 《엑소더스》, 필립 로스의 《굿바이 컬럼버스》 같은 '최신' 도서에 관한 생각을 교환했다. 유명 코미디언인 잭 베니와 재키 글리슨은 우리의 웃음보를 터뜨렸고 페리 코모, 로즈메리 클루니, 냇 '킹' 콜은 라디오에서 노래를 들려주었으며 <안나 프랭크의 일기>, <벤허>,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뜨거운 것이 좋아> 같은 영화를 보기도 했다. (-24-)

차이를 알아차리는 일은 의식 집중의 정수다. 매사에 신경을 쓰면 피곤해질 것이고 다른 일을 할 시간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길 바란다. 의식 집중은 활기를 불어넣지, 절대로 떨어뜨리지는 않기 때문이다. (-97-)

우리가 찾아낸 상황에 다른 이름표를 붙일 수도 있다. 똑같은 감각이라도 심각한 질병의 징후라고 생각하면 사전 정보가 전혀 없을 때보다 훨씬 더 고통스러울 확률이 높다. (-237-)

의사인 데이비드 베이츠와 루시언 리프가 제시한 ,병원에서 약을 처방하고 투여하기까지 실수가 일어날 수 있고,실제로 실수로 이어지는 일련의 단계를 살펴보자.

1.의사가 처방전을 쓴다.

2.처방전이 비서에게 전달된다.

3.지시 사항이 기록된다.

4.간호사가 처방전을 집어 든다.

5.간호사가 처방전과 지시 사항을 다시 확인한다.

6.처방전이 약사에게 전달된다.

7.약사는 약을 조제한다.

8.약이 간호사에게 전달된다.

9.약이 환자에게 설명된다.

10.환자가 약을 받는다. (-256-)

우리의 정신을 지배하려 드는 사람들에게 격렬히 반대하는 사이, 우리는 몸에 대한 통제력을 너무 쉽게 쉽사리 포기한다. 이제는 통젶력을 되찾고 의식을 집중해서 우리의 몸과 우리를 둘러싼 환경,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미묘한 변화를 알아차리고, 우리가 아끼는 사람들도 그처럼 똑같이 행동하도록 도와주어야 할 때다. (-335-)

사람은 언젠가는 늙을 수 있다. 삶은 내 안에 있고, 삶의 끝은 죽음이 기다리고 있다.노화,그리고 늙음에 대해서,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는 건, 우리가 죽음을 외면하려는 마음가짐이 여기저기 숨어 있어서였다. 살아가고, 견디고 같이 손잡고 갈 수 있다면, 늙어가고 있지만 , 삶을 행복으로 채울 수 있을 것이다. 나이들어감, 에이징에 대해서, 느낄 수 있다는 건, 우리가 새로운 삶을 만들고,나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한 권의 책을 읽게 되었다. 엘렌 랭어의 책 『늙는다는 착각』 은 인간이 늙어가고 있다고 착각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었다. 나이듦에 대한 관점을 새롭게 한다. 저자는 우리의 인식과 자각 속에 늙어감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이 늙음을 재촉한다고 보고 있다. 나이듦을 느리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서, 자신의 생각을 먼저 바꿔야 한다. 나의 내면 속 인식과 자각,행동과 실천 속에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건 언어를 바꾸고, 생활 패턴을 달리하고, 삶을 바꾸는 것에 있다.

이 책을 읽기 전 알아 두어야 할 것은, 이 책은 1970년대에 쓰여진 책이며, 노화를 늦추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1979년 시점에서, 1959년 과거의 삶을 찾아내 그 삶을 1979년에 가져 오는 것이다. 2022년에 2002년에 있었던 것, 보았던 것, 경험했던 것을 2022년에 옮길 수 있다면, 노화를 늦출 수 있고,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 2002년 우리 기억 속에 한일 월드컵을 다시 보고, 2002년 제19회 솔트레이트시티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상을 복기 하며,그 때 나왔던 영화, 드라마, 미디어,음악, 공연을 2022년에 다시 본다면, 내 삶은 새롭게 할 수 있고, 20년 젋게 살아갈 수 있는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나에 대해서 이해하고, 나를 위해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 즐거웠던 추억을 꼽씹어 보고,나에게 익숙하고, 친숙한 것을 내 삶에 채워 나간다.그렇게 된다면, 내 주변사람들보다 더 젊게 살아갈 수 있고,행복과 기쁨으로 내 삶을 완성할 수 있다.

전체 내용을 보시려면 ISO 국제인증전문기관 : 네이버카페(naver.com) 사이트 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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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비스 미라클 - 쥬비스 다이어트는 어떻게 신화가 되었나?
조성경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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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하기 전에 나는 프리랜서 강사로 기업이나 관공서에 컴퓨터 관련 강의를 했다. 당시 1990년대 말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시대적으로나 정책적으로나 컴퓨터 붐이 일어 컴퓨터 관련 강의 수요가 많았다. 직장 생활을 거쳐 프리랜서로 전향한 후 대기업, 공공기관, 국가기관 등에서 컴퓨터 연수 강의를 계속했다. (-15-)

그런 생각으로 쥬비스의 아이덴티티 컬러를 핑크로 정했다. 간판, 수건, 현수막, 광고지 모두 핫핑크 일색이었다. 지금은 쥬비스가 아니어도 여러 비만관리실, 체형관리실이 다 핑크색 간판을 걸고 있지만 그때는 우리가 최초였다.(-30-)

처음에는 자그마한 다이어트숍으로 출발했지만 몸의 원리,영양소, 순환 같은 것을 공부해 방법을 발전시켰고, 그러자 그와 관련된 인재들이 모여들었다. 그러니 결과는 더욱 좋아지고 고객은 더 많아졌다.고객의 신뢰를 받으니 직원들도 더 신나게 일했다. 어느 업종이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중요한 것은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것이다. (-65-)

국세청에 '세금은 내라는 대로 다 낼테니 제발 차트를 돌려달라'고 애원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와서 카피해 가시라' 였다.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은 양이었지만 지점 책임자 5명과 함께 가서 다음 날 새벽까지 모조리 복사해서 가져왔다. 그리고 다음 날부터 복사본으로 영업을 했다. 나는 그날 밤새 복사를 하면서 다짐했다.

'다시는 그 어떤 것도 종이로 하지 않겠다.내가 다시 종이로 뭘 하면 사람이 아니다.' (-114-)

그리고 직원들 생일에도 책에 편지를 써서 선물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독특한 문화다. 전체 교육 때도 조금 특별한 방식으로 독서교육을 했다.일도 바쁘고 재미있는 볼거리도 많다 보니 , 요즘 직원들은 한 달에 책 1권 읽기가 정말 쉽지 않다. 1년에 1권도 어렵다는 사람이 많다. (-158-)

쥬비스에 10년 넘도록 운동프로그램이 없었던 이유는, 사실 내가 운동을 싫어했기 때문이다.사이클과 러닝머신 같은 유산소 운동을 왜 하나 싶었다.나는 팔뚝살만 조금 빼고 싶은데 왜 러닝머신에 올라가서 수십 분씩 뛰어야 하는지, 그 근거가 뭔지 라알 수가 없었기 때문에 싫었다. (-214-)

사실 이미 2017년경에 각 부문 대표들에게 내가 하던 현업의 일을 위임했다. 직원으로 입사해 십수 년간 함께 회사를 키워온 사람들이다. 그리고 2020년 1월에는 임사 순서대로 주식을 나누어주었다. 주식을 주면서 '이제 여러분이 우리 회사의 주주'라고 강조했다. 스톡옵션 방식이 아니라 증여 형태로 지급했다.대표들은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했다. 조욘경 대표와 이서진 대표는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유현주 대표, 양소영 대표는 매각과정을 도왔다. 매각이 진행되는 중에도 회사사 흔들림 없이 계속 이익을 내고 성장한 것은 이들의 노력 떡분이다. (-263-)

2002년 쥬비스 다이어트를 창업한 조성경 대표는 , 2020년까지 쥬비스 그룹 회장으로, 회사를 키워 나간다. 20년 만에 연매출 1,000억원의 건실한 기업이 될 수 있었던 건 차별화된 아이템과 아이덴티티 시장 분석,블루오션 찾기이다. 그녀는 처음 사업을 할 때,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였다. 쥬비스의 아이덴티티를 핫핑크로 바꾼 것이다. 지금은 일상이 되었지만, 2002년 핑크는 잘 이용하지 않았다. 핑크가 여성,,동성애를 상징하는 아이덴티니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 핑크색 원단으 구하려 해도 없었던 건 그래서였다.우여곡절 끝에 핑크색 원단을 만들어서,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초기 사원으로 일했던 직원들과 평생 함께하느 발자국을 남길 수 있었다.

시장에 대해 알아가고,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걸어가면서, 스스로 자신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간다. 사업을 스스로 키운 것 뿐만 아니라,소비자를 이해하고,소비자를 분석하고,관찰하면서,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아내 발굴했다.10년동안 유산소 운동을 하지 않았던 저자가 이 유산소 운동이 자신의 사업과 연결될 수 있다는 남다른 비전을 발견하였고, 하나하나 바꿔 나갔다.세금 계산서를 때는 과정에서, 비참했던 그 기억이 사업에서 모든 서류와 문서를 전산화하였던 것도 그런 이유였다.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눈앞에 문제가 발생하면, 그것을 허투루 넘기지 않았으며,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나침반을 하나하나 만들어 나가기 시작하였다.그 과정에서 목적 지향성을 추구하였고, 전국의 직영점을 무리하지 않으면서, 사업을 운영할 수 있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새로운 아이템,새로운 사업 구조, 모바일 앱서비스를 활용한 사업 성장과 방향을 놓치지 않았고, 차곡차곡 할 수 있었던 건 여기에 있다.길을 잃어버리지 않고, 미래를 내다보는 시야 확보, AI 컨설팅, 푸드 사업,모바일 앱 서비스, 찾아가는 엣홈 서비스는 마치 코로나 19 팬데믹이 발생할 것처럼, 스스로 준비하고, 상황에 대비하였으며, 인재관리,조직운영 시스템, 쥬비스 기업 문화를 운영하여, 직원과 임원, 대표가 한 마음이 될 수 있도록 위에서 아래로 향하는 하향식 기업 사비스, 쥬비스만의 차별화된 소통 문화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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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읽는 동화 처방전 동감 -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박이철 지음 / (주)형설EMJ(형설이라이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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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스스로와의 소통을 통해서만이 깨닫게 되고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 동감이 중요하다. (-97-)

자신이 있다고 하면 있기 때문에 있다고 할 것인데, 왜 사람들은 있다고 하는 것들 중에 물질들은 확인을 안하고도 믿으면서 , 겸손에 대해서는 이처럼 모순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일까?

혹시 겸손은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느껴져야만이 믿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일까?

그렇다면 ,그래서 겸손이 그토록 갈그치기 힘든 것일까?

그래서 지금 선생님은 겸손을 가르치려고 하고 있다. (-251-)

욱이는 움찍했다.

그것은 자신의 모순을 봤다는 이야기이다.

그는 스스로 자신이 가장 힘이 세다고 생각했는데,다른 반 얘들에 비해 능력이 약하다는 것을 자신이 인정하고 있다는 모순을 느끼게 된다.

욱이는 자신이 다른 반 얘들에게 얻어 맞은 것에 대해서 자신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자신은 혼자였고 상대는 여럿이었다는 핑계 등 수많은 핑계로 자신을 정당화하기에 급급했을 것이다. (-347-)

감동하는 능력은 인위적으로 나오는 능력은 아닙니다.

진정성이 기반되지 않는다면 갓힉이 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이 능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사실 이 능력은 거창한 능력 같지만 아주 쉬운 능력이며, 별 것 아닌 능력 같지만 아주 대단한 능력입니다. (-412-)

동화에서 동감을 이해하고, 겸손과 감동을 이해할 수 있었다. 우리의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개념들, 그것이 동감이며, 감동이며, 겸손이라는 단어이다. 아이들에게 부모가 설명할 수 없고,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른다. 진정성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설명할 지 난감하다. 그럴 때, 이 책은 많은 것을 이해하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었다. 동감, 겸손,감동, 이 보이지 않는 것이 나를 스스로 세울 수 있고, 나에게 격려와 의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경험과 느낌이 중요하다. 말로 하는 것보다,동화속 이야기, 스토리에서, 아이들은 그 어려운 추상적인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지식보다 지혜의 근원이 되고, 감동하고, 동감하고,겸손함으로서, 사람과 나를 서로 엮어 나가면서, 나를 스스로 지탱할 수 있는 정신적인 에너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의 기회,하나의 조건, 행운과 희망, 감동과 사랑, 그리고 보이지 않는 수많은 메시지들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이해하고, 사로의 삶을 동시에 엮어주곤한다. 우리가 사랑을 세분화하여, 에로스의 사랑, 플라토닉 사랑, 아가페적 사랑을 구별할 수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평범한 삶, 반복되는 삶 속에서 특별한 하루를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이며, 잃어버리면 안 되는 것이 무엇인지 한 권의 동화를 통해서, 개구리 이야기를 통해 ,나에 대해 이해하였고, 내 주변 사람들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즉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어떤 주제에 대해서 질문을 할 수 있다는 것이며, 질문을 통해서,우리가 만든 수많은 추상적인 개념을 , 답을 구하고, 의견을 구학소, 하나로 모을 수 있다. 더 나아가 욕심을 부리지 않게 되고,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이해함으로서,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사람과 사람 사이에 무엇이 소중하고, 무엇이 나르 이롭게 하는지 느낄 수 있으며,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게끔,경험과 감정 생각을 서로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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