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편의 단편이 들어가 있는 송시우 단편집단연 제목인 두번째 단편인 선녀를 위한 단편이 가장 재미있었다. 읽는 순간 내가 법정 드라마 한편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캐릭터 모두가 다 입체감이 있었고, 스토리도 좋았다. ..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를 모티브로 나무꾼 살인사건을 다루다니!! 동화를 모티브로 법정물로 소설을 쓴 작가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수일 검사는 심순애 변호사만이 알아볼 수 있는 희미한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적으로 만났지만 어쩌다 보니 합심해버렸다. 심순애도 이수일을 향해 ‘제법이군’ 하는 눈짓을 보냈다. 이수일과 심순애가 해냈다. 다른 편에 서 있다가 어느 순간 진실을 향해 같이 직진하고 말았다. - 113쪽... 두 검사와 변호사에게 더 많은 사건을 주세요. 작가님!!!!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이해한 시인의 시선이 느껴지는 시들이었다.저학년들에게는 어려운 시들이 많았고, 고학년들이 읽으면 공감이 많이 될 것 같은 동시집이다.시와 어울리는 삽화가 있어서 동시를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된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도서관2 읽고 너무 웃었다..선생님, 책을 읽기엔오늘 날씨가 너무아까워요-133쪽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아이들은 운동장에서 많이 논다^^
수포자라는 말은 이제 풀어서 설명을 하지 않아도 무슨 말인지 다 아는 말이 되었다. 수학을 포기한 사람.나 역시 수포자다.수학을 잘한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굉장히 멋진 사람인 것을 스스로 이야하는 것 같다. 그리고 내 주위에 수학을 잘하는 사람이 있다면 뭔가 든든한 빽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마음틴틴의 17번째 책인 나도 수학 불안? 을 읽고 나면 수학이 쉽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적어도 겁은 내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은 든다. 그리고 접근을 조금만 달리하면 국어나 사회처럼 하면 점수가 나오는 과목이 되고 그러다 보면 재미있어질것 같아지는 과목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책에서도 그냥 수포할래요 라는 챕터가 나오는데 저자는 제발 좌절하지 말고, 불안하고 초조하니 어려운거라고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진짜 안 되는게 수학인지 ’나의 불안‘인지 한 번만 되돌아보자. 불안보다 수학이 쉽다.” - 154쪽이 이야기는 수학에만 적용되는 말은 아니고 모든 학문에 다 적용되는 것 같다... 수학을 못하는게 내가 잘못된 게 아니라는 것 알게 해준 이 책이 참 고맙다. 그 고마운 마음으로 수학공부를 하는 친구들이 늘어나면 좋겠다.
이 세상에 같은 직선 없고 같은 곡선 없다. 글씨에 담기는 각자의 사정과 마음이 다르니까 말이지 p.30..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집중이되는 책.각자의 이야기를 하는데 하나의 이야기로 모아진다...내일 편지, 권태준 권태기,오후4시, 달고나기념일의 무게그래도 네가 좋아..태윤이, 동우, 서율이, 선후의 풋풋한 사랑이 아이들의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무르익기도하고 치유되기도 하는 과정이 새로웠다...10대와 조부모와의 관계가 좋게 표현되어 있다는 것도 좋았다...늘 도서관에 와서 사랑이야기 없어요? 연애소설 없어요? 하는 우리 6학년 이쁜이들에게 여기 있지롱~ 하면서 권해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