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놀아도 사계절 중학년문고 42
김민경 지음, 모루토리 그림 / 사계절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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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일한다고 제대로 노는 걸 못해보신 순례 할머니와 친구랑 노는게 너무 좋은데 함께 노는 방법이 서툰 건우가 전통 놀이를 통해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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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할머니는 건우의 친구 관계 어려움에 대하 공감해주고 건우의 마음을 알아주면서 친구들이랑 재미있데 잘 노는 방법에 대해 조언해주시면서 건우와 친해지고, 건우는 순례 할머니에게 더 재미있게 노는 방법을 알려주면 혼자보다는 둘이 더 재미있으니까 라는 마음으로 학교 운동장에서 둘만의 추억을 만들고 놀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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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치기, 땅따먹기 등 세월이 지나도 함께 놀기에 재미있는 전통놀이를 하면서 세대간의 격차도 없어지고, 할머니의 개방적인 사고가 더욱 더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게 되어서 친구들도 하나둘 함께 놀이를 하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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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어린이를 재촉하지도 않고, 어린이는 어른에게 의지 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만의 방법을 어른에게 알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논다는 것, 같이 논다는 것은 어린이와 어른이라는 고정관념이 아닌 함께 놀이를 하는 사이가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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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양이 포
이와세 조코 지음, 마쓰나리 마리코 그림, 이랑 옮김 / 다산어린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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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한 적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부모님의 반대로(특히, 엄마) 키우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간절한 아이들이 많은 것은 예전 내가 어렸을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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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만으로도 반려동물은 아이들에게 기쁨과 안정을 주는 것 같다. 그런 반려동물을 잃어버리거나 죽음을 경험했을 때 아이들은 이별의 아픔 또한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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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양이 포는 고양이와 함께 살게 되었을 때 기쁜 하루의 감정과 포가 아닌 퐁이를 잃어버려서 슬픈 모리의 감정이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그림과 글로 표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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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가족이 될거라고 생각한 고양이 포는 전학 온 친구 모리가 잃어버린 퐁이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하루는 모리를 피해다니는데.
가족을 잃어버린 고양이 퐁이를 생각하니 자신만 생각한 것 같은 하루는 모리와 퐁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고양이를 친구 모리네 집으로 돌려보낸다.
자신의 원래 집인 모리네로 돌아간 고양이 퐁이 몸에서 기분 좋은 고로롱 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행복하다는 걸 느낀 하루는 어느새 많은 감정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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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이었지만 포의 이름으로 하루의 고양이로 함께 하는 동안 하루는 성장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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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아이들과 함께 공감하면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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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하얀 발 씽씽 어린이 2
강정연 지음, 차야다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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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씽어린이 2
내 엉덩이는 내가 책임진다에서 나온 초록, 연두, 호준, 포도, 솔아가
두번째 이야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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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브로콜리가 좋아
2. 공포의 하얀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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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아이들의 심리를 작가는 어찌 이리 잘 아는지..ㅋㅋ
보면서 우리 1,2학년들이 생각이 나서 깔깔 웃으면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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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 급식실에서 아이들과 같이 밥을 먹으면 정말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못 먹는 반찬이지만 친구때문에 먹는 아이, 못 먹는 반찬인데 먹으려 노력하는 아이
너무 좋아하는 반찬들인데 옆친구과 장난친다고 안먹는 아이..
그 모습들이 동화에 다 나와 있어 너무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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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학교에 전설 이라 하여 무서운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요즘은 학교가 지어진지 얼마 안되서 그런 이야기들은 없는 줄 알지만..
아이들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순수하고 재미를 찾아가는 데는 특화 되어 있다.
그 이야기가 공포의 하얀 발이다.
읽고 있으니 우리 학교 아이들의 표정이 자꾸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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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하면 한번 읽어주기를 해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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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안녕 안녕 스콜라 어린이문고 45
윤슬빛 지음, 차야다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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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의 작가인 윤슬빛의 동화라 기대가 됐다.
또, 챠야다 작가의 그림과 함께라고 하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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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반이지만 친하지 않았던
린아와 윤아는 민꽃게와 망둥이를 만나면서
숨길을 통해 다른세계에서
문어 선생님과 함께 글짓기 수업을 하게 되는데
작은 노트에 늘 자신의 이야기를 조금씩 적던 린아는 자신의 일상을 시로 적는 것을 발표하면서 자신의 상처를 세상에 드러내고 친구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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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자신들의 글쓰기로 성장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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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공간, 바닷속 학교에서 펼쳐지는 아이들의 성장기를
중학년의 눈높이에서 과하지 않게 이야기해주어서 아이도 재미있게 읽고, 나도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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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린아와 윤하는 매일 “안녕?“, ”안녕!“ 하고 다정한 인사를 주고 받을 수 있을 거예요. -10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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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반창고 스콜라 창작 그림책 103
박유니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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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다음 날, 하늘에 남을 구름은 할머니가 반창고로 만들기 가장 좋아하는 구름이래요.
할머니의 구름 반창고는 아이들의 상처에 바르고, 호~ 하고 불러주면
구름이 상처를 가지고 가서 아프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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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기고 싶은 상처, 무시무시한 상처도 깨끗히 낫는 구름 반창고!!
보이지 않는 곳, 마음 깊은 곳에 난 상처는 반창고를 바르고 숨을 더 크게 불어주면
안개가 걷히는 것처럼 상처가 나아버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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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에 이 책을 들고 가서
딸과 함께 읽으니 마음이 뽀송뽀송해지고, 기분이 말랑말랑해지는 것이
그 곳에 함께 있는 구름들이 다 행복해지는 구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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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에 함께 들고 가서, 보고 또 보고 하기 너무 좋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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