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 - 씻어내고 새롭게 태어나는 내 몸 혁명
알레한드로 융거 지음, 조진경 옮김, 이상철 감수 / 쌤앤파커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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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은 생활 건강서적~!!

 

2주 전쯤이었나... 서점에 들렀을때 우연히 마주친 책이었는데, 하얀 바탕의 책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눈여겨본 책이었다.

또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 서적이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 사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에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생활습관의 개선(식습관 및 운동 등)을 통해 아픈 몸과 마음을 치료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한때 촉망받는 의사였다고 한다. 남미 출신이었는데, 레지던트 생활을 하면서 뉴욕으로 와서 생활을 하게 된다.

그리고 뉴욕의 패스트푸드와 쉽게 조리해 먹을수 있는 레토르트 식품에 빠져서 생활하게 된다. 햄버거, 커피, 냉동식품, 스파게티,

제과업체에서 만든 식품 등... 한국의 젊은이들이나 혼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자주 소비하는 음식들을 저자도 섭취하고 있었다.

 

이러한 생활에 익숙해진 저자의 몸은 서서히 망가지기 시작한다. 살이 찌고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모습은 자기 몸 하나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의사의 안타까운 모습이었다.

 

이에 저자는 우리 몸의 해독 시스템(디톡스 모드)에 대해 이해하게 되고 이를 실천하면서 건강한 삶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독자들에게 자신의 클린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 한다.

 

저자가 말하는 질병은 dis-ease 즉 편하지 않은 상태라고 정의한다. 단순한 암에 걸렸다. 병에 걸렸다로 끝나는 개념이 아니라

외부의 독소에 의해 우리몸의 신체 매커니즘이 아파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태가 외부로 드러난 것이 바로 질병이라는 것이다.

어찌 보면 무척이나 당연한 개념이지만 이를 치료하는 방식은 조금 달라 보였다. 동양의학처럼 몸의 전체적인 기를 북돋아주며

식생활의 개선과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긍정적인 마음을 바탕으로 몸의 독소를 제거한다는 것이었다.

 

매일 운동을 하고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살며, 가급적이면 밭에서 기른 신선한 음식을 섭취할수록 우리몸이 밝아지고 건강해지는 것을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했을 것이다. 나역시 라면이나 1회용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식사를 하고도 그다지 개운하지 못한 느낌을

종종 받곤 하는데 그게 다 이유가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이 만든 그래로의 식습관과 생활을 하는 것이 정답이라는 저자의 말은 지구상에서 가장 건강하며 오래사는 사람들의 생활

습관만 봐도 알수 있었다. 음식을 천천히 그리고 음미하며 자연의 물과 바람, 햇볕을 이용해 기른 채소와 과일 그리고 직접 기른

육류를 섭취했다. 적당한 와인과 파티를 즐기며 햇볕을 많이 쬐며 몸을 많이 움직이는 삶을 살고 있었다.

 

책의 후반부에는 저자가 제시하는 식단이 소개되어 있는데 과일과 시금치 당근, 사과 등을 자주 섭취하며 육류로는 닭고기와 농어구이,

연어, 참치와 같은 생선류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또 명상과 운동 냉온수샤워를 통해 몸과 마음을 깨끗히 하는 일에도 주의하라고

당부하고 있었다. 마지막에는 간단한 요리 레시피도 나오는데 직접 해보면 괜찮겠다 싶었다.

 

현대 사회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는 이 프로그램대로 따라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저자가 조언하는

생활 습관과 식습관을 조금씩 우리의 삶에 접목시키면서 변해간다면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각종 신경성 질병 등을 어느정도 해소할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특히 앞에서 언급한 저자의 일주일 생활 습과 및 식단표는 지금 바로 적용해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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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에고이스트 - 녹색 현실주의자 이기적으로 지구 구하기 1881 함께 읽는 교양 7
그레그 크레이븐 지음, 박인용 옮김 / 함께읽는책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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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앨고어가 지은 불편한 진실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다가올 지구의 모습을 컬러의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담아낸 책이었다. 하지만 그 책을 읽으면서 나는 지구 온난화라는 이슈가 많은 사람들에게 부정당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것보다 중요한 문제는 따로 있다.  현재의 이상기후가 꼭 지구온난화 때문만은 아니다. 이러한 이상 기후 현상을 과거에도 있어온 주기적인 지구의 변화에 불과하다. 등등...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논란에 앞서서 지금 당장 지구를 위해 실천하는 것이 이와같은 왈가왈부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책의 도입부에서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간단한 체크리스트를 통해 독자들이 가지고 있는 견해를 판단하고 또 관심가지기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자신도 편견이 있을수 있음을 인정하며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서라고 솔직히 말한 점은 인상적이었다. 어느 부모라도 자신의 자식들 앞에서는 진실되고, 당당하며 솔직해지고 싶어하니까. 

저자는 지금 당장 행동하라고 말한다. 지금 당장! 

 책에서 보여주는 생각의 도구상자는 이러한 사람들의 주저하는 행동을 실천에 옮기라고 말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가 맞고 그르다는 말장난 보다는 실천으로 지구를 살리는 일에 힘써 보라는 메세지처럼 들렸다. 

하긴.. 예전에 소득양극화의 문제점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려 하자 전언론과 식자층들이 소득 양극화가 문제가 아니라 소득 불균형이 문제라고 주장하며 각종 그래프와 근거자료를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옳다고 말하는 모습에 실소를 금하지 못했던 기억이 났는데.. 

마치 그러한 모습을 풍자하는 것만 같았다. 

지금 현재 우리에게 닥쳐올 경제 대공황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우리들은 아직은 아무 위험도 아니지만, 언젠가는 다가올 거대한 쓰나미와 같은 기상 이변에 대해 너무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러한 비판과 저자의 생각에 부응하지 못한 나의 모습 역시 부끄러울 뿐이고.. 

 책의 후반부에 가서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미국의 주요 전문가 집단의 견해와 함께 지구 온난화에 관한 매커니즘이 소개되어 있는데, 이 분야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유용한 자료가 될거 같았다. 

또한 저자는 책의 모든 구성에 있어서 논리적 전개에 관한 틀을 제공함으로써 단순한 지구온난화에 관한 책이 아닌 이를 현실적으로 설득시킬수 있고, 행동하게 하는 기술적인 접근을 하게 한다. 

기존의 환경도서와는 다른 차원의 도서였던거 같다. 그리고 지구온난화에 말로만 관심을 갖는게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야 함을 갖게 해준 책이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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