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공부법 - 공부머리를 뛰어넘는 최강의 합격전략
스즈키 히데아키 지음, 안혜은 옮김, 전효진 감수 / 21세기북스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 YOLO(욜로족). 그리고 Saladent(샐러던트).

샐러던트(saladent)라는 말이 있다. 직장인을 뜻하는 샐러리맨(salaryman)과 학생이란 의미의 스튜던트(student)를 결합해 만든 신조어로 공부하는 직장인, 자기계발을 게을리하지 않는 회사원을 의미하는 단어다. YOLO(You Only Live Once)라는 단어와 함께,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들어 하는 신조어 중의 하나인데, 인생을 즐기면서도 계속해서 무언가를 배워나가자는 긍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르는 말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직장도 잘 다니는데, 공부해서 뭐 할래? 써먹지도 못할 자격증 따서 뭐 할래? 인생 즐기다가 욜로 가는 게 아니라 골로 간다. 요즘 친구들은 너무 개인적이고, 이기적이야 등등. 하지만 샐러던트들은, 그리고 욜로 족들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계속해서 배우는 게 재미있고, 의미 있다고. 자신의 업무를 바탕으로 새로운 무언가를 배워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OO 때문에 산다, 그냥 다 사는 게 그런 거지가 아니라, 이왕 살 거, 삶에 하나하나 의미를 부여해 보는 거라고. 내 삶이 중요한 만큼 타인의 삶도 중요하기에 함부로 재단하려 들지 않는 거라고.

나는 자격증을 왜 따는 걸까?

저자는 자격증을 취득하는 게, 일단 재미있다고 말한다. 어떤 이는 매일 술 마시고 노는 게 재미있고, 또 어떤 이는 운동하고 쇼핑하는 게 좋은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만나게 되어서 좋다고 말한다. 때론 그게 사람일수도, 새로운 지식일 수도 있지만. 또 업무를 볼 때, 그리고 그 연관관계를 파악하고, 새로운 고객이나 타인과 만날 때, 조금이나마 깊이를 더할 수 있고, 배려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나 역시 공감한다. 그리고 여기에 조금 더 추가하자면, 바로 일상에 나름대로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점. 크진 않더라도, 구태여 남과 비교할 필요 없이, 조금 더 나은 무언가가 될 수 있겠다는 맘처럼.

■ 저자가 제안하는 자격증을 취득하는 7일 공부법~!!

직장 생활을 하면서, 자격증을 취득하기란 쉽지 않다. 결국 중요한 건 효율성. 업무와 관련되어 있거나, 유사한 자격증을 최소한의 시간으로 최대한 많이 취득하는 게 중요하다. 저자에 엄청난 자격증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나 역시 자격증을 취득할 때, 여기에 포인트를 두고 있다. 업무와 일상(건강 등)에 마이너스를 주지 않으면서도, 최소한의 노력으로 합격하는 것. 즉, 아주 작은 플러스알파만으로 패스하는 게 중요한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7일 공부법도 여기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일반적인 자격증이라면 7일 동안의 시간에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는 것인데, 결론만 말하자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기출문제로 훑어보고, 마지막 토요일 하루 동안 집중력 있게 외워야 한다는 것. 사람은 평소엔 몰랐던 엄청난 능력을 발휘하기도 하는데, 시험 직전의 7일은 평소와는 달리 밀도가 다르므로, 이를 잘 활용해서 몰입해야 한다고 말한다.

6일간은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훑어보면서 공부해야 할 부분과 버려야 할 부분을 나눈다. 그 과정에서 여러 번 눈으로 보고 익히면서, 자신도 모르게 머릿속에 학습 내용이 저장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외우기 위해 남겨두었던 부분, 어려웠던 부분(버린 부분은 제외), 반복 출제된 부분을 달달 외우는 것이다.

책의 마지막 부분(5장과 6장)에는 저자가 개발(?, 아마 공부 좀 했다는 사람은 한두 번 써봤을 내용이긴 하다) 했다는 특급 암기법이 소개되고 있다. 이 책의 또 다른 핵심 포인트이므로, 꼭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 모든 자격증 시험은 기출문제가 기본이다. 기출문제에서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기출문제는 푸는 게 아니라 외워야 한다. 그리고 보면서 답이 되는 이유, 즉 풀이 패턴을 외우도록 하자.

○ 쓸데없는 공부를 안 하려면, 먼저 시험 요강을 숙지하다. 과락 기준, 상대평가와 절대평가 여부, 기출문제 제공 여부, 시험 성향 등을 시험 요강 및 SNS를 통해 알아두어야 한다.

○ 버릴 부분을 선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거의 출제되지 않거나,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어렵다고 생각될 분야, 해당 연도에만 해당되는 특수 상황 하의 문제, 분량 대비 출제 비중 및 배점이 극히 낮은 파트 등이 해당된다. 또 외우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거나, 봐도 모르겠다면... 당연히 버려야 한다. 다만, 자신 없다는 이유만으로 버리는 건 금물이다. 100개 중에 90개를 알고 있는 부분은 더 공부해도 점수를 올리기 쉽지 않지만, 대부분을 모르는 부분이라면 조금만 공부해도 점수를 팍팍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 시험 교재는 OX 형태의 문제집이나 왼쪽에 문제가 있고 오른쪽에 해답이 있는 책자가 좋다. 또 기출문제를 분야별, 주제별로 정리한 교재가 연도별로 정리한 교재보다 더 좋다.

○ 훑어볼 때는 그냥 넘기지 말고, 포스트잇이나 형광펜으로 중요 부분, 시험 직전에 외울 부분,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을 구분하며 읽자.

○ 시험 직전에 외울 부분은 시험에 잘 나오는 중요한 부분, 자잘한 숫자나 고유명사/도표, 잘 외워지지 않거나 시험에 잘 나오지만 어설프게 이해한 부분이다.

○ 암기 여부를 체크할 때는 책을 덮고, 외운 내용을 읊을 수 있는지 체크해 본다. 그리고 다양한 암기 패턴(앞 글자만 외우기 등)을 생각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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