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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데 돈이라도 있어야지 - 나이 드는 게 불안한 월급쟁이 싱글녀를 위한 노후 대비법
윤경희 지음 / 가나출판사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1. 이번에 읽은 재테크 도서는 윤경희 씨가 지은 <혼자 사는데 돈이라도 있어야지>라는 책이다. J 신문사의 기자로 일하고 있으신 분인데, 그동안의 다양한 재테크 경험들을, 이 책을 통해 싱글 여성분(내가 볼 땐 싱글 여성뿐만 아니라, 30대 전후 미혼 남녀 모두가 읽어볼 만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들에게 하나하나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다른 책들과는 달리 - 물려받을 재산도 없고, 돈이 되는 사업체를 가지지도 못한 - 그냥 평범한 월급쟁이 직장 남녀의 현실에서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에 지금 당장 적용 가능한 조언들이 많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 추천사에도 언급되고 있지만, 나이가 젊었을 때는 흥청망청 써대도 별일 없을 것 같지만 몇 년만 지나면 경제적인 면에서, 또 건강 측면에서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음을 느끼게 된다. 결혼하신 분들이라면 이미 그런 걱정들(주거비나 자녀 양육비 등)을 하고 있지만, 미혼인 분들은 그런 부분을 잘 못 느끼다가 나중에 사오십이 되어서야 그런 부분(경제적 문제 및 상실감 등)을 더 크게 느끼게 된다. 게다가 솔로라면 같이할 가족도 없기에 심리적 타격(?)은 더 클 수밖에 없다. 결국, 기혼자나 미혼자나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노후준비가 필요한 셈이다.
3. 저자는 이를 위해 경제력, 집, 건강, 그리고 평생 할 수 있는 일. 이렇게 네 가지를 준비하라고 말한다. 특히 이 책의 독자층인 삼십 대 미혼 남녀라면 지금 당장 반드시 준비해야 할 부분이다. 먼저, 경제력은 노년이 되었을 때 필요한 생활비 월평균 145만 원을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이는 기본적인 수준이므로, 추가적인 변동 가능성 및 최대 수준을 고려해 약 2백만 원 정도를 잡는 게 목표로는 적정할 듯싶다. 그리고 이는 - 물려받을 재산이나 건물이 없는 이상 - 연금으로 준비함이 타당하다. 사실 많은 책들이 부동산 투자를 해서 연금을 받는 것을 추천하는데, 솔직히 말해서 현실적인 조언은 아니다. 교과서적이지만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의 3층 구조만 잘 설계해 두어도 노년 생활비 마련은 문제가 없다.
4. 다음은 집. 저자는 집이란 자산을 넘어서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이야기한다. 나도 올해 집을 장만해서, 내년에 입주할 예정인데, 저자의 말처럼 미혼남녀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책 속에는 저자가 집을 장만하게 된 과정과 이와 관련된 조언들(작고 오래된 아파트를 만족하면서 넓게 쓰는 방법 등)이 많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5. 세 번째 사항인 건강은 보험과 꾸준한 운동(생활 관리)으로 정리될 수 있다. 이는 따로 언급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마지막으로 평생 할 수 있는 일도 중요한데, 공인중개사나 보육교사 자격증이 대표적이다. 또 작가, 숲 해설사, 정리정돈 전문가 등도 예시되어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행여, 걱정되어 하는 말인데, 앞에 있는 것들이 쉬워서 소개하는 게 아니다. 쉽다기보다는 직장인으로서 주말을 이용해 접근하기 용이하고, 투잡이나 취미활동과 병행하기에 좋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 저자 역시 비슷한 생각으로 소개하지 않았을까 한다)
6. 공감 가는 내용이 많았다. 또 내가 생각하고, 실천하고 있는 내용들도 많아서, 읽으면서 다행이라고 생각된 부분이 많았다. 무엇보다도 직장인들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조언들이 많아 맘에 들었다. 지금부터라도 또박또박, 그리고 꼬박꼬박 노후 준비를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