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리는 곳간, 서울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동서남북 우리 땅 4
황선미 지음, 이준선 그림 / 조선북스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1. 가을과 겨울이 만나는 지점. 조금 춥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나들이가도 괜찮은 이때. 이틀간 교육을 다녀왔다. 회사 교육부서에서 운영하는 과정인데, 인문학을 테마로 강진과 해남 지역을 둘러보는 코스였다. 인재개발팀 차장님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다산 정약용과 고산 윤선도의 유적지를 구경했고, 땅끝마을과 미황사, 백련사도 구경했다. 예전에 가본 강진 마량항을 제외하고는 모두 처음 가보는 곳이라 더 좋았다. 또, 직무 교육이 아닌지라, 오랜만에 만난 동기들과 함께 - 편안한 마음으로 -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게다가, 음식도 잘 나와서 맛있게, 많이 먹었다. 날씨는 조금 쌀쌀했지만, 햇살이 좋아 기분좋았던 시간이었다.

 

2. 오늘 읽은 책은 <어울리는 곳간, 서울>이다. 작가 이름이 익숙해서 앞표지를 봤더니 <마당을 나온 암탉>의 저자인 황선미 선생님이였다. 몇 년전에 애니메이션 영화로도 개봉했었는데,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던 작품으로 기억한다. 나도 역시 영화관에서 재미있게 보았던 작품이고.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좀 더 친근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3. <어울리는 곳간, 서울>은 조선Books에서 출간한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동서남북 우리 땅> 시리즈의 네번째 이야기인데, DMZ, 독도, 제주도에 이어 서울을 주제로 하고 있다. 넷 다, 시리즈 제목처럼 누구나 잘 안다고는 말할 수 있지만, 실제로 제대로 이야기하기에는 어려운 소재들이다. 이런, 추상명사와 같은 우리나라의 대표 지역들을 - 아이들을 위해 친절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책인 것이다.

 

4. 미래와 연아, 강래와 할머니가 들려주는 북촌 골목과 서울 시내의 모습, 서촌(세종마을)과 골목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책의 마지막 장과 마주하게 된다. 대부분은 우리가 잘 아는 이야기들이지만, 개중에는 처음 알게된 사실들도 있을 것이다. 글씨도 큼지막할 뿐더러, 아이들을 위해 친절한 문체로 쓰여진 책이라,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가지고 서울 나들이를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부록으로 들어있는 서울 지도를 가지고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설명해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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