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번 주는 좀 바빴다. 보고할 것도 많고, 미해결된 건들도 정리하다 보니 정신이 없었다. 나도 나지만, 임원분들께 직접 대면 보고를 해야 하는 팀장님도 바쁘신 건 마찬가지. 다른 건들도 있고 해서, 더 정신이 없으셨을 것 같았다. 생각해보니 일주일이 금방 지나간 것만 같다. 그래도 금요일 오후를 기점으로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서 그나마 다행. 아직 처리해야 할 것들도 있고, 다른 보고서 준비도 해야 하지만, 일단 회사 수첩에 적혀있던 과제 상당수는 까만 줄로 삭제 완료 ~!!!
2. 덕분에 오늘 아침에는 심한 코감기가 왔다. 어제 박정현 콘서트를 볼 때까지만 해도, 콧물만 많이 나는 정도였는데, 오늘 아침부터는 더 심해졌다. 월요일엔 당장 병원부터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밖에 나가지 않고, 방에서 책을 좀 읽다가, 한숨 자고 다시 일어나 밥을 챙겨 먹었다. 몽롱한 상태에서 믹스 커피를 한잔 마시고, 다시 책을 읽었다. 어제는 시간 날 때마다 재테크 도서를 읽어서 오늘은 소설을 읽기로 했다. 레이먼드 카버.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3. 어제 읽은 책은 총 세 권인데, 모두 재테크 도서다. 하나는 부동산. 하나는 주식. 마지막 하나는 돈 모으기(?!) 비법. 지금 소개하려는 책은 그중에서도 주식 도서인 <나는 적금보다 5배 이상 버는 주식투자를 시작했다>이다.
4. 저자인 손봉석 씨는 <회계 천재가 된 홍대리>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이자 회계사인 분이다. 지금은 제주도에서 회계 사무소를 이끌면서, 해마다 여행도 다니는 여유로운 삶을 즐기고 있다고 한다. 이번 책에서는 그러한 삶을 가능하게 한 요소 중의 하나인 주식 투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5. 저자의 스킬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적금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꾸준한 주식 투자를 통해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2) 주식투자 방법으로는 10% 정도의 수익을 목표로 하라. 3) 식음료 업종이 개미 투자자에게 분석하기도 쉽고, 투자하기에도 용이하다. 또한 저자는 투자클럽 멤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외국인의 매집 향방을 주시하며 투자한다고 이야기한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이 중요한데, 그들은 주가 상승을 누르면서 매집했다가, 대세 상승기가 오면 서서히 파는 전략을 취하므로 이를 잘 분석해야 한다고 말한다.
6.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이 책의 내용을 그대로 믿으면 곤란하다. 가령, 동서의 경우 저자가 강력 추천하는 종목이지만, 최근에 각종 미디어에서 개미들을 위한 배당 주로 소개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부정적인 분석도 상당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 과거의 성공사례가 향후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기에, 이를 절대 법칙으로 이해하면 결코 안될 것이다.
7. 저자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꾸준하게 주식투자를 해왔고, 이를 통해 저녁과 주말, 그리고 넉넉한 휴가가 있는 삶을 보내고 있었다. 게다가 자기 회사의 직원들에게도 이와 같은 복지 제도를 시행 중이고. 며칠 전 보도에서는 대통령이 매일 저녁에는 드라마를 시청하느라, 일과 후 업무는 없었다고 한다. 이런 마인드가 국민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을 하며 리뷰를 마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