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 -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최인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모든 출구는 어딘가로 들어가는 입구다. (본문 중에서)
비관주의자는 어떤 기회 속에서도 어려움을 보고, 낙관주의자는 어던 어려움 속에서도 기회를 본다. (윈스턴 처칠)
행복은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의 문제이다. 행복은 대상이 아니라 재능이다. (헤르만 헤세)
지혜의 핵심은 올바른 질문을 할 줄 아는 것이다. (존 사이먼)
현명한 소비자는 소유보다는 경험의 프레임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에리히 프롬의 충고처럼 소유의 프레임보다는 경험의 프레임이 삶의 질에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1. 지혜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한다. 저자는 이를 지혜의 정의라 부르고 있는데, 이같은 프레임은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에너지가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여기서 프레임이란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을 의미하는데, 이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삶의 목적과 방향 등이 달라질 수 있다.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프레임을 설정한 사람이라면, 자신이 설계한 방향대로 삶을 이끌어 갈수 있겠지만, 프레임을 제대로 설계하지 못했거나 바람직한 프레임을 갖지 못한 사람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겠다. 또, 간절히 바라면 온 우주가 도와줄 거라는 시크릿의 조언(최근에는 이러려고 OOO이 되었나와 함께 패러디의 중심에 서 있는 문구이기도 하지만...)도 프레임과 연관지어 생각해 볼 수 있겠다.

2. 저자는 프레임을 맥락이자 정의, 단어이면서 질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은유이자 순서로도 설명될 수 있다고 말한다. 오늘을 선물(present)이라고 정의하면서, 더 충실하게 살아가자고 다짐하는 것이나,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할 수 있으니 안좋은 일을 먼저 경험하자고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도 모두다 프레임을 현실에 적용시킨 사례들이다. 정권과 미디어에 의해 동일한 집회를 어떨때는 폭력으로 둔갑시키는 것도 프레임 전쟁의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다. 또,  편견과 고정관념, 경제학의 게임이론,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양 정당간의 불화 등도 모두 프레임으로 설명될 수 있다. 낙태를 인구 구성, 부모의 자기 결정권, 생명의 존엄성, 종교적 신념 등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고, 낙태란 단어를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찬반 여론이 달라지는 것처럼 말이다.

3. 무엇보다도 저자는 프레임을 통해 더 나은 자기 자신을 만들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조지 버나드 쇼(아일랜드,극작가)는 "인생이란 자신을 발견하는 작업이 아니라, 자신을 창조하는 작업"이라고 말하며, 나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내가 상황이다"라는 프레임을 장착해야 된다고 이야기한다. 이는 나 역시 동감하는 부분인데, 우리의 감정이 환경을 영향을 받는다면, 역으로 우리의 감정을 설정하여 환경을 변화시킬수도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 역시 타인의 행동과 행복에 영향을 주는 자기의 힘을 제대로 인식하게 되면, 더 나은 나를 창조하려는 투지가 생길 수 밖에 없다고 이야기한다.

4. 저자는 삶의 상황들은 일방적으로 주어지지만, 그 상황에 대한 프레임은 철저하게 우리 자신이 선택해야 할 몫이라고 말한다. 또, 신학자인 찰스 스윈돌은 삶에 있어서 객관적인 사실은 인생의 10%에 불과하고, 나머지 90%는 그 일들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의사 빅터 프랭클은 "한 인간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는 있지만, 한 가지 자유는 빼앗아 갈 수 없다.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삶에 대한 태도만큼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자유"라고 말했다. 참고로, 프레임을 통해서 우리는 사람들의 시선에서도 자유롭고 당당해질 수 있으며, 경제적으로도 합리적이며 여유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 특히,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기본적인 마인드를 개선하는데 "프레임"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타인의 힘에 대해서는 민감하지만, 타인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나의 힘에 대해서는 놀라울 정도로 둔감하다. 타인의 행동을 유발하는 원인이 정작 나 자신임에도 불구하고, "원래 저 사람은 저래"라는 생각의 함정에 빠지곤 한다. 지혜와 자기 성찰의 완성은 타인에게 미치는 나의 영향력을 직시하는 것이다. 내가 누군가에게 또 하나의 프레임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한다면, 더 나은 나를 창조하려는 노력을 소홀히 할 수가 없을 것이다. (서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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