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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급수 시대가 온다 - 한계비용 0, 수익은 10배 많은 실리콘밸리의 비밀
살림 이스마일 외 지음, 이지연 옮김 / 청림출판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1. 이 책의 공동 저자인 살림 이스마일과 마이클 말론, 그리고 유리 반 헤이스트는 CEO 이자 교수, 그리고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셋 다 급변하는 산업의 트렌드와 ICT 분야의 최전선에 마주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이스마일은 창업 사관학교라 불리는 싱귤래리티 대학의 초대 상임 이사로 일하면서, 수많은 기업의 임직원들과 이야기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얻은 결과물이 바로 <기하급수 시대가 온다>라는 책이라 볼 수 있는데, 피터 디아만디스가 지은 <볼드>라는 책에서 말하는 요지와도 유사한 점이 많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두 권 다 같이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참고로, 디아만디스는 싱귤래리티 대학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2. 기하급수 기업이란 무엇인가? 저자는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기하급수 기업이란 새로운 조직 구성 기법을 이용해 점점 더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들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기업의 영향력(또는 실적)이 동종업계의 다른 기업에 비해 현저히 큰(적어도 10배 이상) 기업을 의미한다.
꾸준히 성장하는 것처럼 보이는 기존의 산술급수적 성장과는 달리, 기하급수적 성장은 초기에는 속도가 매우 작은 것처럼 보인다. "0"에서 "1"까지 가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고, 또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하지만, "1"을 지나면서부터 증가량은 급격히 늘어난다. 우리들 눈에 보일 정도로 말이다.
3. 이렇게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기업들의 특징은 무엇일까? 먼저, 일반적인 기업과는 다른 거대한 목적, 즉 MTP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MTP란 Massive Transformative Purpose의 약자로 거대한 변화를 불러오는 목적을 의미하는데, 이는 우리가 지향하는 좀처럼 이루기 어려운 꿈을 의미한다. 다음은, 주문형 직원들로 구성된 커뮤니티와 크라우드를 운영한다는 것. 여기서 주문형 직원은 일종의 프리랜서 개념으로도 볼 수 있다. 또, 빠른 속도와 무료화된 서비스, 파괴적 혁신 등도 기하급수 기업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4. 책의 후반부에는 스타트업 기업뿐만이 아니라, 대기업들도 적용 가능한 기하급수 기업 전략이 소개되고 있다. 또, 경영자들에게 필요한 기하급수 시대의 마인드도 표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새로운 시대, 특이점을 기다리고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책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