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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의 경제학
밥 니스 지음, 김인수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1. 행동경제학은 비주류 경제학의 한 분야로 심리학, 소비자행동론, 뇌과학 등과 관련되어 있다. 행동경제학의 대부, 다니엘 카너먼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이후로, 많은 경제학자들과 심리학자, 과학자들의 도서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생각에 관한 생각>, <상식 밖의 경제학>, <당근과 채찍>,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선택> 등이 대표적이다.
2. <넛지>에 등장한 사례들과 심리적 회계, 휴리스틱, 프레이밍 효과 등이 행동경제학을 설명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인데, 이를 통해 우리는 인간은 생각보다 합리적이지 않으며, 개인적인 감정과 과거의 인상 깊었던 경험,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영향에 따라 선택을 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3. <습관의 경제학>의 저자인 밥 니스는 행동경제학 이론을 통해 개개인의 행동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설계할 수 있으며, 나아가 조직과 사회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는 찰스 두히그가 지은 <습관의 힘>과도 비슷한데, <습관의 힘>이 반복된 행동을 통해 바람직한 습관을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다는 점을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면, <습관의 경제학>은 이를 행동경제학 용어를 통해 설명하고, 어떻게 설계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4. 저자가 말하는 방법은 총 일곱 가지이다. 첫째는 능동적 선택 전략인데, 주유하는 손님에게 세차도 하시겠냐고 물어본다거나, 애완용품 숍에서 결제 시 애완동물을 위해 기부하겠냐고 물어보는 행위가 이에 해당한다. 이는 별도의 광고를 하지 않고, 잠재 수요를 겨냥한 거라고 볼 수 있다. 두 번째 자발적 잠금 전략은 사전 조치를 통해 목적한 바를 달성하도록 하는 전략이라 볼 수 있다. 전쟁에서의 배수진이나, 사전에 스스로 마감일을 설정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세 번째는 디폴트 세팅 전략인데,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오는 선택을 기본 옵션으로 설정하는 것이다. 이는 찰스 두히그의 <습관의 힘>과도 매우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흐름에 올라타기 전략과 리프레이밍 전략이라는 것도 있는데, 이는 세일즈로 고민하고 있는 기업에게 유용한 전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여섯 번째 업혀 가기 전략도 바람직한 습관을 강제적으로 만들기에 좋은 방법이다. 러닝머신 위에서만 볼 수 있는 텔레비전을 설치하는 게 대표적인 예이다. 끝으로, 간이화 전략은 바라직한 행동은 쉽게, 나쁜 행동은 어렵게 만드는 것으로 설명될 수 있는데, 종종 일부 기업이 이를 악용하는 걸 우리는 볼 수 있다. (하지만, 개인이라면 바람직한 습관을 가지는데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5. 저자는 글을 끝맺으면서, 긍정적인 눈을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이를 잘 활용해보기를 당부하고 있다. 당신이 행동을 개선할 용기가 있고, 바람직한 의도를 가진 채로 살고 싶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