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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시대의 공공혁신 - 공동창조생태계가 답이다
홍길표.이립 지음, 권해상 감수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6년 6월
평점 :
품절
1. 자유방임주의로 일컬어지는 자본주의 1.0 시대와 정부가 시장을 통제해야 한다는 자본주의 2.0 시대를 지나, 현재 우리는 자본주의 3.0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는 정부의 시장 개입을 최소화하고, 시장과 민간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신자유주의 경제, 워싱턴 컨센서스, 금융 자본주의와 연계된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세계대전과 오일쇼크로 인해 자본주의 시대가 바뀐 것처럼, 서브 프라임과 같은 전 세계적 금융위기로 인해 세계는 이제 자본주의 4.0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2. 톨 칼레츠키는 따뜻한 자본주의를 말하면서, 자본주의 4.0 시대를 이야기했다. 또 이와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공유경제와 지속 가능한 경제 체제, 경제민주화, CSV(Creating Shared Value) 등도 비슷한 개념을 의미하면서, 앞으로 세계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이야기해 주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변화 양상을 이야기하면서, 앞으로는 공동 창조 생태계가 중요한 핵심 테마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개별경제 주체의 자율성의 보장과 협동성의 강조, 그리고 유기체적인 사회 시스템을 강조하고 있는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추가적으로 공유 경제와 CSV, 비즈니스 플랫폼 개념도 같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면 되겠다.
3. 저자는 이를 위해서는 공공 부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즉, 공공부문이 시장 참여자들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조정자(Coordinator)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것이다. 이는 통제하는 시스템이 아닌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하여, 민간과 시장에 정보를 제공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함을 의미한다. 또한 공동 창조와 공유가치 창출이 가능하도록 사회제도와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한다. 어쩌면, 공공부문은 과거보다 더 작은 권한을 행사하면서도, 더 많은 능력과 사회적 책임을 수행해야 할지도 모른다.
4. 저자는 공공부문 혁신 관련 업무와 기재부 경영 평가 관련 업무를 수행하면서 얻은 경험과 지식들을 바탕으로 공공부문의 혁신과 변화된 역할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끝으로, 공공부문에 근무하거나, 경영 평가 업무에 직간접적으로 연계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