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역량 핵심인재 - 조직과 개인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이홍민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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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를 끝내면 두세 개의 일감이 따라온다. 올해 초 인사발령 이후 계속된 일이다. 계약 업무를 제외한 대부분의 일이 기획 성격이라 계속 머리를 굴려야 한다. 절차서보다는 개인의 논리와 아이디어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예전 서류도 찾아보고, 또 선배들로부터 조언도 구하고, 책도 찾아봐야 한다.

얼마 전에 중장기 전략 관련으로 겸무를 시작하게 되었다. 또 주 담당은 아니지만, KI, KPI 평가 관련 자료도 만들고, 각종 보고서 부분 작성 지원 업무도 하고 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새로운 업무와 맞닥뜨리게 되면, 부족함과 함께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2. 이번에 읽은 책은 그런 점에서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던 책이다. 조직역량, 윤리경영, 지속가능경영, 비전과 미션, 인적자원관리, 직무분석, 역량모델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마치 한편의 경영보고서 같았다. 딱딱한 내용이긴 하지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읽기 편했다. 또 각각의 개념이 도표와 그림으로 잘 정리되어 있어서 나중에 - 보고서에 - 써먹기도 용이하겠다 싶었고. 무엇보다도 추상적으로만 돌아다니는 개념들을 어느 정도 잡아주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3. 최근에는 정부와 사회에서 공공기관에 요구하는 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경영 평가와 대외 감사를 받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글로벌 수준의 경영과 수익성, 보고서 등을 요구하는 경우가 잦다고 한다. 한정된 인력과 기관별 수준 차이를 고려하면 조금은 무리한 요청일 수도 있지만, 방향은 옳다고 생각한다. 또, 그렇게 가야 함이 바람직하고.

4. 저자는 휴먼이퀘이션이라는 회사의 대표 컨설턴트로 일하고 계신 분인데, 약력을 보니 공공기관 경영 평가 위원으로도 많이 활동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내용도 익숙했고, 필요한 내용이 많았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공공기관에 재직하면서, 경영 평가와 대내외 관련 보고서를 작성하고 계신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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