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 X 디자인 - 인구 절벽 시대의 진실과 해법
가케이 유스케 지음, 정태원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1. 이번에 읽은 책은 일본의 가케이 유스케 박사가 쓴 <인구감소 X 디자인>이다. 일본의 심각한 사회문제 중의 하나인 "인구 감소"라는 현상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해 보는 책이라 보면 되겠다. 저자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디자인 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번 책에서도 "인구감소"라는 현상을 - 디자인을 이용하여 - 시각적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2.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은 한국의 부동산 침체 및 저성장 기조와 비교해 볼 수 있고, 일본의 초식남 및 미혼 청년층의 증가는 한국의 초혼 연령 상승 및 미혼 청년층 증가와 비교해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국내의 다양한 사회 현상이 일본의 전철을 밟고 있는 듯한데, 그중에서도 인구 감소 역시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도, 우리는 이를 교훈 삼아, 미리 대책을 수립할 시간적 여유가 있는데, 이 책은 그런 점에서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3. 저자는 일본의 인구감소를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있다.
    ㅇ 대도시의 인구 유입률은 여전히 높지만, 대부분의 지방은 감소 추세라는 점.
    ㅇ 결혼 의사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결혼하는 인구가 줄어들고, 초혼 연령대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
    ㅇ 경제적인 어려움이 결혼, 출산 등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
    ㅇ 그리고 이 모든 문제들이 결합하여 일본 인구가 장기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점.

4. 책에서는 일본 인구가 2100년 이내, 현재의 50%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 전망한다. 지구환경적인 관점에서는 어느 정도의 인구감소가 바람직하지만, 국가나 사회적으로 봤을 때는 또 달라질 수 있다. 무엇보다도 그 원인이 어려움과 불편함 등에 기인한 것이라면 말이다.

5. 저자는 인구감소에 대한 대책으로 지역 중심의 소규모 경제 체제 확립일과 양육의 공존(특히, 여성을 위한)을 도모 등을 그 대안으로 제시한다. 또한 지역, 취미 등으로 엮어진 커뮤니티도 실질적으로 결혼 인구를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제안하고 있다. 인상적인 것은 <지역 중심의 소규모 경제 체제의 확립>이 사회 문제, 경제 문제, 인구 및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으로 - 이 책 이외에도 다양한 사람들에 의해 - 여러 번 언급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인구 감소 문제를 넘어서, 더 큰 어젠다로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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