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저자가 제시하는 "빠른 판단 "을 이루어내는 방법에는 트레이드 오프, 트리구조, 압축, 게임이론 이렇게 네 가지가 있다. 먼저, 트레이드오프는 양자택일의 문제에서 비교 기준을 설정하여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단호한 결단으로 품질과 가격 중 한쪽에 승부를 거는 사람은 모호한 태도를 취하는 사람보다 큰 성과를 얻는다는 케빈 메이니의 말처럼, 모호한 기준으로 확실히 선택하지 못하는 것보다는 반복되는 양자택일의 과정이 더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다음은 트리구조. 전과는 달리,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할 경우에도 고민하지 말고, 판단 과제를 명확히 하여 상위, 하위 선택 영역을 정한 후 하나하나 골라가면 된다는 것. 맥킨지의 보고서 작성 방법인 MECE, 로직 트리를 떠올리면 되겠다. 압축은 수많은 것들 중에서 하나만을 선택하는 것이라 보면 된다. 중소기업이나 식당에서 불필요한 제품과 메뉴를 정리하고 한두 개에 집중하는 것을 떠올리면 되는데, 이 역시 우리들의 판단 과정에 응용할 수 있는 것이다. 문제 해결을 미루면 미룰수록 더 복잡해진다는 저자의 말을 기억해야겠다. 마지막은 게임이론. 최대 이익보다 일정 이익을 중시하고, 이기는 것보다 지지 않는 것의 중요성도 한번 생각해 보면 되겠다. 이 외에도 미지의 장소를 홀로 여행하고, 속전속결의 업무 마인드를 갖추며, 복잡한 일이 닥쳤을 때는 인수분해 하여 접근하기 등도 좋은 조언이었고.
4. 코코 샤넬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가 되려면, 늘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앤서니 라빈스는 당신의 운명은 당신의 선택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내가 좋아하는 무민이라는 책(저자 역시 좋아한 모양이다.) 에서 스너프킨은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할 건 없어. 뭐든 지나친 건 좋지 않거든."이라고 이야기한다.
일상 속에서 부딪히는 선택과 판단의 과정 속에서 지나치게 고민하지 말고, 하나하나 선택해서 나아가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실패도 겪고, 극복해 나가면서 또 다른 암묵지를 획득하는 것. 바로 저자가 말하는 바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