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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되는 돈 관리법 - 상위 1% 부자들에게 배우는 부의 법칙
폴 설리번 지음, 박여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특권의식은 종종 자기애에 도취된 성격장애 증상으로 보는데 '특별히 호의적인 대접이나 무조건적인 순종을 기대하는 비합리적인 기대'라고도 표현된다. 이런 유형의 특권의식으로 고통받는 사람은 '자신이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사실을 한번도 배우지 못한 어린아이와 같으며 제3자가 자신의 나르시시즘적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때 짜증을 부린다'.(본문중에서)
1. 이 책은 상위 1% 부자들의 삶을 낱낱이 파헤친 리포트다. 그들의 삶은 어디서 시작했고, 어떻게 돈을 모았으며, 어떻게 쓰고 있는지를 한편의 다큐멘터리처럼 상세하게 보여준다. 이를 통해 우리는 - 저자가 말하는 - 통장의 잔고와 부는 동일하지 않다는 의미를 이해하게 된다.
2. 탈러는 심적 회계 또는 마음속 회계장부라 불리는 장치를 통해 수입과 지출을 제어하고 있다. 이는 행동경제학과도 연결되는 개념으로 스스로의 기준에 맞게 소득을 관리하고, 소비를 통제해야 함을 말해준다. 클론츠는 잘못된 투자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수치로 보여준다. 10퍼센트 손해를 원래대로 회복하려면 11.5퍼센트의 수익이 나야하고, 50퍼센트의 손해를 보면 무려 100퍼센트의 수익이 발생해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케인은 때로는 판단을 미루라고 말한다. 수많은 주식사기와 부동산 사기가 지금 당장해야 하는 투자라는 감언이설에 속아서 이루어진 것임을 기억해야 하겠다.
또 통계 자료에 의하면 상위 1%의 사람들은 소득 대비 외식 비율이 그외 사람들에 비해 30퍼센트가 적은 반면에 은퇴 자금에 30퍼센트를 더 저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뒤에서 등장하는 - 순식간에 부를 일군 수많은 - 사람들이 올바른 지출 관리에 실패하여 추락하는 모습과도 연결된다. 이 외에도 캐리커가 말한 "잠깐 동안 왕처럼 살지 말고 평생 왕자처럼 살아라"란 말이나 네번째 파트에서 등장하는 "그냥 주어진 돈은 되어가는 기쁨을 빼앗는다"는 조언도 좋았다.
3. 참고로 이 책은 미국의 부자들, 그것도 1%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여 지은 책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상황과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를 당연한 현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상황 판단에 있어서 일반적인 사람과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런 부분을 감안하고 읽으면 더 유익한 책읽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
인생에서 정말 신나는 일은 우리가 뭔가가 되어간다는 거예요. 사람은 사람이, 예술가는 예술가가 되어가죠.
(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