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업가치를 높이는 재무관리
이진욱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5년 6월
평점 :
■ 재무팀 업무를 하다 보면 대내외 요청 자료를 작성하는 일이 종종 있다. 그중에서 상당수는 입찰 및 사업제안서 작성, 기업평가 등과 관련된 것들인데, 대부분 요약 손익 현황과 각종 재무비율 자료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기업의 과거 실적과 현재 경영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 재무제표가 - 반드시 - 필요하기 때문인데, 여기에서 파생된 각종 재무비율 자료도 기업가치 평가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높지만 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 경우라든지, 지속적인 영업 흑자를 내고 있지만 유동비율과 부채비율이 업계 평균대비 좋지 않아 잠재적인 리스크를 안고 있다든지, 또 흑자는 났지만 처분이익과 같은 비경상적이익의 비중이 높다든지와 같은 세밀한 분석을 재무제표를 이용하여 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상장을 준비한다거나, 외국인 주주 비중이 높은 경우에는 더 세밀하고 심도있는 분석이 필요할 것이고.
가장 기본적 자료인 재무상태표(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 이외에도 현금흐름표와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종합원가명세서 등을 참고할 수도 있고, 비계량적 정보도 담고 있는 주석을 참조할 수도 있다. 이는 하나의 현상을 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추세 분석 및 미래 예측도 가능하게 도와준다.
■ 이번에 읽은 <기업가치를 높이는 재무관리>라는 책은 기업 가치평가, 재무제표 분석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방대한 분량의 재무관리와 재무회계 등에 관한 이론을 알기쉽게 책 한권에 담아낸 것이 특징인데, 회계이론에 관한 기초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혼자서도 학습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구성은 다음과 같다.
먼저, 재무관리의 개념과 그 기능, 기업내 재무관리자의 역할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이어서 재무상태표,손익계산서,현금흐름표와 같은 재무제표의 종류와 자산,부채,자본,수익,비용과 같은 계정과목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진다. 다음은 재무제표를 보는 방법(증감 분석 및 개선 방향)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데, 실무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 부분이다.
6장부터는 본격적으로 재무분석에 관한 내용이 시작된다. 성장성, 생산성, 활동성, 유동성, 수익성, 안정성 등에 관한 지표를 소개하는데, 각 분야별로 다음과 같다.
유동성 분석 | 유동비율 = 유동자산 / 유동부채, 당좌비율 = 당좌자산 / 유동부채, 현금비율 = 현금및현금성자산 / 유동부채 |
안정성 분석 | 자기자본비율 = 자기자본 / 총자본, 부채비율 = 부채 / 자기자본, 차입금의존도 = 장단기차입금 + 회사채 / 총자본 |
성장성 분석 | 총자산증가율 = 당기말총자산 - 전기말총자산 / 전기말총자산. 재고자산증가율, 매출액증가율, 순이익증가율 등 |
생산성 분석 | 부가가치율 =부가가치 / 매출액, 노동생산성 = 부가가치 / 종업원수 |
수익성 분석 | 총자산순이익율 = 당기순이익 / 총자산(평균), 자기자본순이익율 = 당기순이익 / 자기자본(평균), 매출액영업이익율 등 |
활동성 분석 | 총자산회전율 = 매출액 / 총자산, 매출채권회전율 = 매출액 / 매출채권 |
9장에는 기업 부실 및 예측에 관한 내용이, 10장에는 최적자본구조 및 자본비용에 관한 내용이 등장한다. 이어지는 현금흐름 관리 및 자산부채 관리와 함께 기업의 기본적인 재무관리에 관한 이론을 담고 있는 부분이라 보면 되겠다. 미래 예측 및 성과 관리를 위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추정재무제표 작성 및 CVP분석 등에 관한 내용을 끝으로 책은 끝을 맺는다.
■ 저자의 말처럼 강의 교재 용으로 사용해도 될 듯 했다. 깔끔한 구성에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 참고로 이 책의 [식8-1] 에 오타가 하나 있다. 총자산순이익율이므로 총자산(평균)일텐데, 자기자본(평균)으로 되어 있다. 또 [식 8-7]에도 역시 동일한 형식의 오타가 있다. 다음 판에는 수정하시면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