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차이나 - KBS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KBS <슈퍼차이나> 제작팀 지음 / 가나출판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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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슈퍼차이나>를 읽었다. 까페에서 받은 가나출판사의 세번째 다큐멘터리 경제 도서인데, 전작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와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사용설명서> 만큼 잘 만들어진 책 같다. 원래 다큐 자체가 수작이었던 데다가, 편집 또한 보기 좋게 잘 되어 있이서 눈에도 잘 들어온다. 무엇보다도 중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객관적인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는 점이 제일 좋은 듯 하다.


2. 중국의 가장 큰 힘은 누가 뭐래도 인구수다. 2차대전 당시 5억명이었던 인구수는 82년에 10억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이는 무한한 노동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엄청난 규모의 내수 시장을 창출했다. 또 최근에는 인터넷 세상에서도 - 엄청난 규모의 인구수로 -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얼마전에 읽었던 해리 덴트의 경제 이론을 적용시켜 보자면, 중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잠재성장율이 높을 뿐더러, 장기적으로도 성장이 가능한 국가임에 분명하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패권 국가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려 한다. 아르헨티나의 팜파스 대초원을 비롯하여 세계 각지에 농지를 사들이고 있고, 이로 인해 해당 국가는 전략 수출품마저 바뀌고 있다. 국내만 하더라도, 제주도와 명동은 중국 관광객으로 인해 그 산업 지형이 바뀌었을 정도이니. 또 백색가전의 하이얼전자상거래의 알리바바, 정보통신기기의 샤오미는 기존의 서구 강대국들의 전유물이었던 분야마저 위협하고 있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중국의 미디어 CCTV와 중국 문화 수출의 선두주자인 공자학당은 중국의 이미지를 한단계 끌어올림과 동시에, 반유럽권의 맹주임을 자처하고 있다. 또,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전세계 수많은 회사들을 사들이고 있다. IBM 컴퓨터 제조 부문을 인수한 레노버와 그리스, 스리랑카의 해운·항만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이고. 최근에는 고급 휴양시설, 요트 회사, 와인 회사 등도 무차별적으로 인수하고 있다고 한다.


한가지 재미있었던 건 명화 액자 시장에서 고성장하고 있는 왕빈 그룹의 사례인데, 백오십여명의 미술학도가 공장식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한다. 농담삼아 이야기한 것들이 중국에서는 - 충분히 - 가능하다는 사실.


3. 중국의 지도자 등소평은 <도광양회:내부의 역량을 키우며, 때를 기다린다>를 기치로 정책을 펴 왔다고 한다. 최근의 움직을 보면 중국은 그동안 쌓아두었던 내부 역량을 서서히 공개하고 있는 듯 하다. 물론, 그림자도 있다. 많은 국민들이 지지하는 공산당의 리더쉽도 현재의 고성장에 기반하고 있기에, 각 지역에 산재한 유령도시와 같은 부동산 버블이 폭발하거나 극심한 소득불평등 문제가 폭발할 경우 위험할 수도 있다고 한다. 소수민족의 독립 요구 및 남중국해 지역의 영토 분쟁도 대외적인 리스크 중의 하나이고. 부정부패와 환경오염 역시 진정한 팍스 시니카로 나아가기 위해, 중국이 넘어야 할 산 중의 하나다.


4. 중국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 각 방면에 대해 심도있게 공부할 수 있었다. 추천사를 쓴 사람들의 말처럼 자신을 위해서라도 꼭 읽어볼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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