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미국 주식시장 상장 - Reverse Merger로 리스크는 줄이고,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라!
Max P Chen 지음, 김하영 옮김 / 라온북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1. 이번에 읽은 책은 <성공적인 미국 주식시장 상장>이라는 책이다. 주식시장 상장 과정의 A부터 Z까지를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마치 대학교의 경영학 교재를 읽는 기분이었다. 각 장마다 개념과 절차, 그리고 장단점이 친절하게 소개되어 있어서, 이 책만 읽으면 전체적인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었다. 또 책의 절반 정도는 실제 상장 절차에 필요한 서류의 샘플들이 가득 담겨져 있다. 영어로 되어 있다는 게 함정이긴 하지만, 어차피 상장을 준비할 회사라면 이 정도는 대응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저자 및 역자 역시 이와 관련한 분야에서 수십년간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라고 하니, 기대해봐도 좋을 듯 하다.

 

2. 앞에서도 말했듯이 이 책은 철저하게 실무자 관점에서 씌여진 책이다. 따라서, 이 분야에 관심이 없다거나, 전공자가 아니거나, M&A를 눈앞에 둔 회사의 담당자가 아니라면 억지로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이 책은 충분한 지침서의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된다.

 

먼저 첫장에서는 기업 공개의 장단점을 비교하면서, 개념적인 이해를 돕는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저자가 강조하는 우회상장에 관한 내용이 등장한다. 우회상장이란 직상장 대신에 기존에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회사(쉘)와 비상장회사가 합병하여, 실제로는 비상장회사가 상장되는 모양을 말하는데, 미국에서는 이러한 방법이 자주 이루어진다고 한다. 우회 상장에 필요한 회계전문가, 법률전문가, 컨설턴트, 상장서류 인쇄 전문가 등의 인적자원이 풍부한 것도 우리나라와는 다른 점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이어서, 성공적인 미국 주식시장 상장을 위한 세부적인 설명이 이어지는데, 경영진의 구성과 외부전문가의 영입(회계감사인, 법률전문가, 파이낸셜 프린터), 홍보 전략에 관련된 설명이 등장한다. 다른 책에서는 쉽사리 얻기 힘든 자료라는 생각이 든 부분이다. 마지막에는 미국증권거래위원회와 공시, 애널리스트, 시장조성자, 쉘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3.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다 나오는 자료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런 정보들을 하나의 일관된 주제아래 찾는다는 건 쉬운일은 아니다. 가령, 회계 지식은 알아도 어떤 이슈가 터졌을 때 이를 외부환경과 절차에 따라 적용하는 능력은 별개의 것인 것처럼. 전문적이고 딱딱한 내용이었지만, 그래서 더 좋았고 유익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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