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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코치 K 1 - 진짜 얼굴, 가짜 얼굴
이진 지음, 재수 그림, 조벽 외 감수 / 해냄 / 2014년 9월
평점 :
1.
이번주는 분기마다 돌아오는 감사 기간이라 좀 바빴다. 일정은 조금씩 빨리지고, 해야할 일들은 더 타이트해지고 있음을 느낀다. 감사하러 오신 회계사 분들도 감사가 더 힘들어지고 있다고 말하고, 감사받는 입장에서도 더 바빠진다고 말하는 입장이니, 서로가 힘든건 마찬가지. 그래도 작성해야 할 자료등을 미리 엑셀 양식으로 만들어두고, 나만의(?) 수식과 테이블로 미리 관리해둔 턱에 그나마 좀 더 수월하게 일을 진행했던 것 같다. 그리고 여전히 아직 부족한게 많음을 다시 한번 느꼈고. 시험이 끝나는대로 나주로 내려가면 세무사와 예전에 공부하다 중단한 CMA에 다시 한번 도전해야 겠다고 다짐했다.
수요일이었나. 운좋게도 매경 세계지식포럼 초청 메일을 받았다. 김우중 전 회장 등을 비롯한 세계 각계의 리더들이 모여 강연을 한다고 하는데, 예전에 쳐본 매경테스트 덕분이었던 것 같다. 성적 우수자들에게 보낸다고 하니 꽤 많은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받았을 터. 하지만 안타깝게도 다음주에도 결산 일정이 있어 따로 가지는 못할 듯 하다. 11월에 했으면 휴가 내고 가도 될것 같은데 말이다. ㅠㅠ
그래도 주말 체육대회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도 다녀왔고(생각보다 좋았다.), 읽고 싶었던 책들도 받았고, 또 중간 중간 연휴도 있어서 꽤 괜찮았던 한주간이었다.
2.
이번에 읽은 책은 <감정코치 K>라는 책이다. 휴일동안 잠깐 쉴겸해서 읽어본 책인데, 만화로 되어 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주 내용은 공감과 사랑의 결핍으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찾아 상담해주는 내용인데, 1권마다 3개 정도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말썽많은 학교에 누군가가 나타나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는 이야기는 만화책에서도 또 드라마에서도 본 내용이라 식상할수도 있지만 - 역으로 생각해보면 - 그만큼 잘 먹힌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반응이 있고 또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기에 반복된 구조와 전개가 통하는 거라고 생각해본다. 누군가가 말했지만 현 인류의 모든 이야기들은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들의 조합으로 꾸려질 수 있다는 말도 있으니 말이다.
1권에는 친구가 없어 상실감을 느끼는 아이와 외모지상주의에 빠져 있는 아이들, 그리고 성적 만능주의로 인해 인간성을 상실할뻔한 친구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여기에다가 성윤리와 학교 폭력의 문제도 같이 배경으로 등장하고. 이어서 2권에서는 성적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는 아이, 공부와 취미(?!) 속에서 갈등하고 친구간의 자존심 문제로 고민하는 아이들도 등장한다. 원치않은 경험으로 인해 폭식증에 걸린 아이에 대한 에피소드도 학생들을 둔 부모라면 관심을 갖고 지켜줘야 할 부분이다.
책장을 덮으면서 이 책은 아이들보다는 학부모나 삼촌,이모 그리고 곧 부모가 될 사람들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들의 고민들을 그리고 실제로 문제를 가로막고 있는 안개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자녀에게 다가가는 법을 배울수 있으리란 생각을 했다.
3.
답을 알고 있지만 답에 다가가지 못해 싸우고 또 갈등하던 경험을 떠올려 본다면 이 책을 통해 느끼게 될 무언가가 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시리즈로 계속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다음 에피소드를 기다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