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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
키티 퍼거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13년 9월
평점 :
이번에 읽은 책은 키티 퍼거슨이 지은 <스티븐 호킹>이라는 책이다. 호킹에 관한 책을 검색해보면 400여권 이상의 도서가 나오는데, 과학 서적을 비롯하여 전기 및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출간된 것을 볼 수 있다. 뛰어난 우주 물리학자이자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천재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극복의 상징이기에 그 연구들과 논문이 더 빛나보이는 건 아닐까? 저자처럼 그를 만난 수많은 사람들은 삶에 있어서의 용감함이란 무엇인가와 고마움, 그리고 경이로움을 느꼈다고 말한다. 지금 우리도 이 책을 통해 그러한 빛나는 선물을 받게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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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총 4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 시대별로 호킹의 생애와 그의 연구 성과물, 그리고 우주에 대한 담론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1부에서는 그의 연애사와 처음으로 병에 걸렸던 순간을 엿볼수 있는데, 그를 인간적으로 이해하기 되는 계기가 되었다. 또 "인생이 공평하지 않다는 걸 깨달으려면 나이를 충분히 먹고 성장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다." 라는 말과 "읽은 것을 액면 그대로 다 믿어서는 안된다." 라는 말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우주 물리학에 관한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블랙홀과 CERN 등에 관한 이야기들이 언급되고 있다. 사실 이부분은 좀 어려웠는데, - 가령 제곱하면 음수가 되다는 부분이나 허수 시간 등 - 그냥 이런 것들이 있구나 하는 정도에서만 읽어 보았다.
3부 역시 2부에서 읽었던 내용의 연장선이었다. 물론 우주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는 부분은 인상적이었지만 어려운 건 마찬가지 였다.
4부에서는 2000년대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그가 위험할 뻔한 순간들과 언론에서도 보도한 내용들을 만날수 있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호킹의 이야기들을 들어볼수 있는데, DNA와 같은 유전공학에 관한 내용이 바로 그것이었다. 또 향후 도래할 우주여행에 대한 예상과 줄기세포에 대한 그의 생각들 역시 인상적이었다. 물론 심슨가족에 주인공으로 등장한 에피소드도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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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많은 부분은 물리학 및 천문학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기에 쉽게 읽혀지지는 않는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전공자가 아닌 이상 이런 부분에는 흥미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삶과 우주를 아우르는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이해는 크게 어렵진 않았다. 비과학적인 요소라 불리울수 있는 영생이나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부분은 마치 한편의 에세이를 읽는 듯 했고.
두꺼운 책의 분량만큼 많은 것을 담고 있는 책이라는 생각을 했다.